유키노시타 하루노, 작품 속에서 가장 닮고 싶은 캐릭터

반응형

라이트 노벨과 애니메이션을 보면, 가끔 진지하게 반하는 멋진 캐릭터를 만난다


 어제 감상 후기를 발행한 <소드 오라토리아 2권>을 읽고 나서 한동안 '이제는 또 어떤 글을 써야 할까?'이라는 고민을 했었다. 기대하는 5월 신작 라이트 노벨 목록에 대해서도 쓰고 싶었지만, 아직 확정나지 않은 라이트 노벨이 출판사가 있어 그 포스팅 좀 더 후일로 미루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 사이 잠시 시간이라도 보낼 겸해서 과거에 읽은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됏다 8권>을 다시 한 번 더 읽고 있었는데, 문득 책을 읽다가 머릿속에 좋은 생각이 하나 떠올랐다. 그건 바로,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8권>에서 이미 마음 깊이 반한 '유키노시타 하루노'의 이야기를 하는 거였다!


 그냥 평범히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시리즈에 등장하는 하루노의 이야기를 하는 건 조금 이상하니 방향을 '애니메이션(라이트 노벨) 속 가장 닮고 싶은 이상적인 캐릭터'로 정하고, 이 주제를 가지고 오늘 이 글 '가장 닮고 싶은 이상적인 작품 속 캐릭터'를 쓰게 되었다.


 많은 애니메이션과 라이트 노벨을 만나면 정말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와, 이 캐릭터 정말 멋지다. 이런 인물이 현실에서도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혹은 '나도 이런 인물이 되고 싶다.'이라는 욕심을 품게 되는 캐릭터를 마주하게 될 때가 있다. 아마 책에서 어떤 사람을 본받고 싶은 그런 마음일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가장 닮고 싶은 캐릭터'는 닮았지만, 다른 캐릭터다.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토우마 카즈사(WHITE ALBUM2 히로인)'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하고, 오늘은 가장 닮고 싶은 캐릭터 '유키노시타 하루노'의 이야기를 해보자.


유키노시타 하루노,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유키노시타 하루노'이라는 캐릭터는 라이트 노벨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작품에 나오는 인물이다. 작품의 주인공 '히키가야 하치만'과 동급생이자 같은 동아리 활동을 하는 '유키노시타 유키노'의 언니로 등장하는 '유키노시타 하루노'는 작품 내에서도 매력적인 캐릭터로 손꼽힌다.


 '유키노시타 하루노'는 위에서 볼 수 있는 이미지처럼 현실에서 존재할 수 없는 이미지를 가진 인물인데, 내가 닮고 싶어하는 이유는 이 외모 때문이 아니다. (난 남자라고.) '유키노시타 하루노'이라는 캐릭터는 '좋아한다(好き)'가 아니라 '동경한다(憧れる)'는 말이 더 어울리는 캐릭터이다.


 '유키노시타 하루노'는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작품 내에서도 두말할 필요 없이 매력적인 인물이다. 겉으로는 사회성을 완벽하게 겸비한 아주 뛰어나지만, 속은 다른 사람과 관계에서 치밀한 계산을 통해 자신의 의도대로 움직일 수 있는 냉정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유키노를 대하는 태도와 하치만을 대하는 태도에서 이 부분이 잘 나온다.)


유키노시타 하루노, ⓒ미우


 어떻게 보면 겉과 속이 다른 속물적인 사람이라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하루노의 행동에는 악의가 없다. 그저 자신의 편의를 위해서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좋은 방법을 스스로 찾을 수 있고, 그 방법을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을 뿐이다. 정말, 얼마나 멋진 완성도를 가진 인물인가!


 그래서 나는 이 캐릭터 '유키노시타 하루노'를 동경한다. 그리고 내가 추구하는 이상형의 완성형에 가깝기에 나는 '유키노시타 하루노'이라는 캐릭터를 정말 닮고 싶다. 사람은 누구도 완벽하지 않지만, 이 정도면 충분히 완벽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 음, 이런 내가 조금 이상한 걸까?


 '유키노시타 하루노'는 부잣집의 딸이자 화려한 여대생의 설정을 가지고 있기에 지금 내게 있어서는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로 손꼽아도 솔직히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좋아하는 것을 넘어서 동경, 그리고 하나의 목표이기에 나는 이 캐릭터를 '작품 속에서 가장 닮고 싶은 이상적인 캐릭터'로 선정했다.


 지금도 나는 변화, 아니, 좀 더 냉혹한 사막 같은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내 삶에 스스로 지치지 않기 위해서 나를 즐겁게 해줄 수 있는 활동도 하고(피아노 연습이나 책 읽기, 라이트 노벨 읽기, 애니메이션 보기 등), 나태해지지 않기 위해서 언제나 경계하려고 한다.


유키노시타 하루노, ⓒ미우(소설 8권)


 '유키노시타 하루노'이라는 인물은 나와 아주 동떨어진 인물이다. 현실의 나는 가진 것도 없고, 외모도 히키가야 하치만보다 더 엉망이고(….), 성격은 히키가야 하치만보다 더 꼬였고, 안과 밖의 온도 차이가 크지 않다. 그 때문에 '유키노시타 하루노'의 인물을 더 닮고 싶다. 동경한다. 좋아한다. 사랑한다!


 ……다른 라이트 노벨이나 만화책이 아직 손에 들어오지 않은 오늘 이야기는 이것으로 마칠까 한다. 내일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토우마 카즈사(WHITE ALBUM2 등장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될지, 5월 신작 라이트 노벨 기대평이 될지, 아니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될지 아직 모르겠다. 이야기는 내일!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6)

  • 123
    2015.07.30 00:30

    더치바, 지잡대생, 아싸 하루노를 좋아한다니 취향 독특하네요.

  • 2015.09.26 16:31

    뭔가가. 제 생각에선 어린아이 같은 생각인거 같네요. 엄밀히 말하자면 하루노는 소시오패스가 아닌 소시오패스적 성격을 가진 인물입니다. 주위에 있는 인물들은 고통을 받고 살아 갈 수 밖에 없어요... 뭐.. 개인 취향이니. 저는 조금 거리감이 있네요 ㅎㅎ

  • ㅇㅂㅇ..
    2015.12.24 15:15

    저도 하루농을 좋아합니다!

  • 하루노
    2016.04.27 16:24

    글 잘 읽었습니다.
    하루노에 대해 오해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것같네요. 소시오패스라고 판단하는건 너무 단면적인 모습만 보고 평가하시는겁니다. 의존증에서 벗어나질 못하는 사랑하는 여동생 (작중에서도 여동생을 향한 애정은 직접 언급됬었습니다.) 을 위해 매도하는것처럼 보일지도모르는 훈계를 하고있는겁니다, 나름 언니로써, 자기자신을 줄곧 의지하며 따라기에.
    실질적으로 문제가뭔지, 하치만이 말한 '진짜'가 무엇인지 이미 가장 정확히 꿰뚫고있는 인물이죠.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