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앤솔로지 3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15. 3. 17. 08:00
[만화책 감상 후기]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앤솔로지 3권, 에리리와 토모야
라이트 노벨로 읽는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도 정말 재미있고,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도 재미있는데, 만화책으로 읽는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은 그래서 더 재미있다. 특히 만화책으로 현재 국내에 발매 중인 '앤솔로지' 시리즈는 에리리를 메인 히로인으로 한 이야기라 정말 더 눈을 뗄 수가 없다!
<넥스트 라이프 4권>을 읽은 후에 '아, 만화책부터 읽을까? 아니면, 라이트 노벨부터 읽을까?' 꽤 고민했었는데, 라이트 노벨은 내일의 즐거움으로 미루고, 먼저 빨리 읽을 수 있는 만화책을 읽기로 했다. 해야 할 일이 없었다면, 그냥 라이트 노벨부터 읽었겠지만, 해야 할 일이 남아 있어서 하는 수없이 만화책으로 속전속결로 감상 후기 작성을 끝내고 싶었기 때문이다.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앤솔로지 3권 , ⓒ미우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앤솔로지 3권 , ⓒ미우
그렇게 읽은 만화책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앤솔로지 3권>은 정말 재밌었다. 라이트 노벨로 읽은 부분의 이야기이지만, 에리리를 메인 히로인으로 한 이야기이기에 조금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는 사건은 "오오! 에리리 완전 귀여워!"이라는 감탄을 하면서 읽었다. 이즈미의 그림을 본 이후 틀어박힌 에리리를 건져 올리기 위해서 토모야가 하는 그 행동들이란!
뭐, 여기서 당연히 원작과 마찬가지로 함께 고민했던 카스미오카 우타하의 모습과 카토의 모습도 나오지만, 라이트 노벨에서 보지 못했던 에리리의 부모님의 모습도 나왔다. 에리리의 부모님을 묘사하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특히 에리리 어머니가 토모야를 대하는 태도와 함께 모두가 작게 중얼거리는 혼잣말을 통해 대략 심정을 추측해볼 수 있는 점도 좋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앤솔로지 3권>에서는 그렇게 토모야와 에리리가 과거의 기분을 다 털어놓고, 현재를 다시 마주하면서 서로 화해를 하는 일과 함께 다른 유원지 에피소드 하나를 더 읽어볼 수 있었다. 위에서 볼 수 있는 두 번째 이미지가 그 장면 중 하나인데, 일부러 조금만 보이게 찍은 에리리의 표정만 보더라도 정말 '꺄악! 귀여워!'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는가? 아하하.
그리고 마지막에 우타하와 에리리가 서로를 긁는 모습은 다시 무사히 서클 활동이 시작되는 것을 보여주면서 아주 기분 좋게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3권>을 마무리 지었다. 마지막 장에서 볼 수 있는 에리리의 천연 미소는 보너스! 한 작품에 등장하는 여러 히로인의 루트를 이렇게 만화책으로 읽을 수 있어서 정말 즐겁다! 아아, <사랑하는 메트로놈> 시리즈도 국내에서 나왔으면….
그럼, 여기서 만화책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앤솔로지 3권> 감상 후기를 마친다.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시리즈를 만화책으로 읽다 보면, <널 오타쿠로 만들어줄 테니까, 날 리얼충으로 만들어줘!> 작품도 각 히로인 별로 만화책으로 나왔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간간이 한다. 아아, 정말! 그 작품도 완전 대박인데 말이지….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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