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 감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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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감상 후기]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 파산 직전의 파크를 지켜라!


 아직 추가로 주문한 2월 신작 라이트 노벨은 도착하지 않았고, 블로그에 포스팅 발행은 해야 하기에 작성하게 된 지난 2014년 후반 애니메이션 감상 후기다. 이번에 소개할 애니메이션은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이라는 애니메이션으로, 방송 시간과 방송 이후 그럭저럭 괜찮은 평을 받은 애니메이션이었다.


잘난 체!, ⓒ아마브릴


 <아마브릴>의 원작은 역시 라이트 노벨이었는데, 애니메이션은 원작과 많이 바뀌었다고 한다. 원작을 보지 않은 한 명의 시청자로서 애니메이션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만 보았을 때는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원작을 본 사람들은 여러 가지로 아쉬운 부분이 많은 것 같다. (나도 다른 작품에 대해서는 비슷하다.)


 애니메이션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는 방과후 교실에서 카니에가 이스즈에게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이라는 유원지를 가자는 권유를 받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는 작은 비밀을 가지고 있었고, 위기에 몰려 있어 당장 실질적인 경영 능력을 갖춘 경영자가 필요했기에 카니에에게 지배인의 자리를 권유한다. (고등학생인데!)


 카니에는 흠칫 망설이기도 했었지만, 그 수락을 받아들여 관객수 50만 명을 모으기 위해서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한다. 그 과정이 애니메이션 1쿨로 방영되었으며, 애니메이션으로 볼 수 있었던 여러 인물의 이야기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비록 원작에 비해서 압축되거나 오리지널 결말이라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난 괜찮았다. (원작을 모르니까.)


 애니메이션은 관객 수를 늘이기 위해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하는 모습과 닥치는 위기, 그리고 작품 내에서 등장하는 여러 캐릭터를 잘 살려주었다. 작화도 깨끗했고(역시 쿄애니.), 특정 캐릭터의 러브 라인을 강요하지 않아서 무난히 '그냥 보면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이라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원작을 보지 않은 사람도 즐길 수 있지 않았을까?


뮤스(은발) 사랑해요!!, ⓒ아마브릴


 현재 국내에서도 라이트 노벨이 발매되고 있어 '한 번 읽어볼까?'는 생각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실천으로 옮기지는 않았다. 애니메이션으로 이렇게 오리지널 결말을 보고 나니 라이트 노벨을 읽는 게 조금 꺼려진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그냥 애니메이션과 다를 라이트 노벨은 크게 호기심이 생기지 않는다고 해야 할까?


 애니메이션을 통해 볼 수 있었던 각 캐릭터 일화의 즐거움, 그리고 요정 4명 중에서 특히 뮤스의 모습을 보면서 '와! 결혼하고 싶은 캐릭터다! 현실에도 있었으면!' 같은 반응이 라이트 노벨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부분도 망설이는 요소 중 하나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작품 속의 <아마브릴>과 마찬가지로 자금에 허덕인다는 게 이유!


 현재 4권까지 국내에 정식 발매가 되어 있는데, 조금 더 생각해보고 구매를 결정해야 할 듯하다. 어쨌든, 이번 달에는 생활비가 아슬아슬하기에 라이트 노벨에 추가로 비용을 들이는 일은 없지 않을까 싶다. 이게 애니메이션 후기인지, 라이트 노벨을 못 산다는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여기서 이 글을 마치고자 한다.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의 완성도는 별 네 개. 그리고 추천도는 별 네 개. 아주 뛰어난 몰입도를 가지지 못했을지도 모르고, 원작과 달라 불만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애니메이션을 그냥 보는 사람들에게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 아아, 이런 파크에서 뮤스와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정말 꼭 방문할 텐데!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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