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불릿 7권 후기, 제3차세계대전 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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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블랙 불릿 7권, 도쿄 에어리어와 센다이 에어리어 전면전!?


 지난 <블랙 불릿 6권>의 마지막 장면은 키사라와 사토미가 입을 맞추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에서 종료되었었다. 그래서 이번 《블랙 불릿 7권》에서는 키사라와 사토미 사이에서 어떤 이야기를 읽을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었는데, 《블랙 불릿 7권》은 좀 더 큰 재미를 주었다고 생각한다.


 아래에서 《블랙 불릿 7권》의 이미지를 살펴보면 메인 이미지에 '렌타로와 성천자'가 그려져 있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그럼, 이번 《블랙 불릿 7권》에서는 키사라에게 초점이 맞춰지기보다 성천자에게 초점이 맞춰진다는 것인데, 한 에어리어의 대표인만큼 상당히 큰 사건일 것 같았다.


 그리고 일러스트를 넘기고, 서장을 읽으면서 전체적이 사건의 맥락을 추측할 수 있었는데, 가히 이때까지 볼 수 있었던 《블랙 불릿》 시리즈 중 가장 큰 규모의 싸움이 벌어질 것 같았다. 알데바란으로 발생한 간토 전쟁도 상당히 큰 규모의 싸움이었지만, 이번 규모는 '제3차세계대전'이라는 말이 나오는 규모였다.


블랙 불릿 7권, ⓒ미우


 《블랙 불릿 7권》은 본편을 읽지 않고, 딱 서장만 읽더라도 이미 그 내용을 전부 다 말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서장에서 볼 수 있는 권력을 손에 쥐고 있는 타 에어리어의 늙은 대표들은 오직 자신의 권력 기반에만 관심이 있었는데, 그들의 탐욕에 저항하는 성천자의 모습이 정말 가엾게 느껴졌다.


 《블랙 불릿 7권》에서는 센다이 에어리어와 도쿄 에이러이의 갈등이 두드러졌는데, 10년 전 세계를 멸망 직전으로 몰고 간 가스트레아 중 하나인 역병와 천칭궁 리브라가 도쿄 에어리어와 센다이 에어리어 중간에 턱 하니 자리 잡으면서 갈등이 더 깊어지게 되었다.


 이 리브라를 퇴치하기 두 에어리어가 협력해야만 했는데, 센다이 에어리어 대표는 이것을 기회로 삼아 자신의 지지기반을 확실히 다지기 위해 무리수를 둔다. 사실을 왜곡하는 것으로 모자라 증오를 부추기면서 두 지역 간의 다툼이 아니라 다른 나라까지 끌어들이면서 '제3차 세계대전'까지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다.


 성천자는 여기서 키쿠노죠에게 일의 주도권을 뺏기게 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그녀는 사토미가 기거하는 곳으로 도망친다. 그렇게 벌어지는 크고 작은 사건과 주도자 안드레이 리트빈체프에 대한 이야기가 《블랙 불릿 7권》의 중심내용이다. 7권은 큰 이야기의 '상' 부분에 해당했는데, 다음 '하'를 읽을 수 있는 8권이 진짜 이야기가 될 것 같다.


 그리고 이번 《블랙 불릿 7권》에서는 엔쥬가 다시 학교에 가고, 엔쥬가 우연히 안드레이의 이니시에이터 유라를 만났는데… 그녀와 함께한 한 행동은 왠지 모르게 그녀에게 불리한 일이 될 것 같다. 어디까지 내 짐작이지만, 빌어먹을 세상은 다시 한 번 더 엔쥬에게 아픔을 먹이려고 하는 것 같은데, 다음 8권이 걱정되기도 한다. (어휴.)


 음… 더는 할 말이 없다. 책이 상당히 얇은 이번 7권은 '본격적인 사건'에 들어가기 전에 읽는 전개에 해당했기에… '발전과 절정 그리고 결말'에 이르는 부분은 다음 8권에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내일은 잠시 애니메이션 감상 후기 한 편을 하고, 그 이후에 다시 라이트 노벨에 대해 이야기할 생각이다.


 그럼, 여기서 《블랙 불릿 7권》 감상 후기를 마친다.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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