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령사의 검무 11권 후기, 정령왕 암살

반응형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정령사의 검무 11권, 정령왕 암살


 어제 소개했던 《단칸방의 침략자》와 마찬가지로 이번 3분기에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며 꽤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정령사의 검무 블레이드 댄스》 라이트 노벨 시리즈의 열한 번째 권이 14년 9월 신작 라이트 노벨로 국내에 정식 발매가 되었다.


 이번에 읽을 수 있었던 《정령사의 검무 11권》의 시작은 지난 《정령사의 검무 10권》 마지막에서 볼 수 있었던 '최후의 싸움인가!?'하는 부분에서 시작했는데, 전체적으로 《정령사의 검무 11권》을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정령사의 검무 11권, ⓒ미우


 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일단 제일 먼저 이야기해야 할 건 《정령사의 검무 11권》 초반부에서 볼 수 있었던 루비아와 카미토의 싸움이 아닐까 싶다. 여기서 카미토는 루비아에게 승리를 손에 넣지만, 그녀의 계약으로 인해 나타난 어떤 정령과 힘겨운 싸움을 해야만 했다.


 비록 그 싸움에서 카미토는 승리를 했지만, 싸움은 끝이 난 것이 아니라 '이제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할 것이다'라는 느낌이었다. 루비아가 과거 정령왕을 알현했을 때 그녀가 본 이 세계의 것이 아닌 '어둠'에 대한 묘사는 마치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에서 보는 성배 '앙그리마이뉴' 같았다.


 그 어둠을 카미토도 렌 애시벨로 '정령검무제'에서 정령왕을 보았을 때 마주했었다. 잃어버린 그 3년 전의 기억을 카미토는 레스티아로부터 받았고, 그는 또 한 번 정령왕을 죽이기 위한 어떤 절차를 밟게 된다. 그리고 그 절차에서 맞이한 건 레스티아의 죽음이었다. (내 이야기가 요약이라 짧지만, 책은 좀 더 길다.)



 뭐, 그런 식의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었던 게 《정령사의 검무 11권》이다. 단지 진지한 이야기를 되풀이하기보다 중간중간에 소녀들의 모에모에한 모습을 섞으면서 이야기를 적절한 분위기 속에서 풀어나갔다. 그리고 긴장감을 가져야 하는 순간에 확 몰입하게 하며 작품의 재미를 높여주었다.


 《정령사의 검무 11권》에서는 루비아가 다시 뮤아와 리리를 만나 새로운 각오로 팀을 만든 것, 그리고 세라 칸에 빙의된 '그것'의 정체는 앞으로 시작할 정령 전쟁의 중심에 있으리라는 것, 저자의 말대로 다음 12권부터는 진짜 완벽한 전쟁이라는 것 정도를 알 수 있었다.


 애니메이션 《정령사의 검무》에서는 클레어가 워낙 마음대로라 조금 인기가 없지만, 책에서도 크게 변한 것이 없다는 건 반전이다. 아하하. 어쨌든, 그래도 클레어는 제 역할을 하면서 뛰어난 힘을 보여주고 있기에 민폐 캐릭터는 아니다. 오히려 아마테라스 같은 화염을 태우는 화염을 쓰는 존재다!


 다음 《정령사의 검무 12권》부터 시작할 본격적인 전쟁 이야기는 어떤 식으로 전개될까? 이번 《정령사의 검무 11권》 마지막에서 볼 수 있었던 레스티아의 최후는 카미토를 울게 했지만, 성검 에스트의 본힘이 발휘되는 그 순간에 또 무슨 일어날지 기대된다.


 그럼, 여기서 《정령사의 검무 11권》 감상 후기를 마친다. 애니메이션도 나름 재미있고, 라이트 노벨은 더 재미있다. 내일은 또 다른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