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먹는 메리 11권, 에르클레스 격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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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꿈을 먹는 메리 11권, 에르클레스 격퇴! 하지만 진짜 적은 따로…!


 지난 2013년 11월에 《꿈을 먹는 메리 10권》을 읽고, 약 7개월 만에 《꿈을 먹는 메리 11권》을 읽게 되었다. 애니메이션을 보고 흥미가 생겨 만화책을 구매해서 보고 있는 이 작품은 '진짜 진짜 너무 재미있다'고 말할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평범히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지난 《꿈을 먹는 메리 10권》에서 에르클레스와 최후 결전을 벌이는 장면에서 끝이 났고, 이번 《꿈을 먹는 메리 11권》에서는 그 최후 결전에 결말이 맺어졌다.


꿈을 먹는 메리 11권, ⓒ미우


 에르클레스가 최종 보스였다면 《꿈을 먹는 메리 11권》은 여기서 끝이 났을 거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에르클레스는 그저 진짜 적의 장난감이었을 뿐이었고, 이번 에르클레스의 퇴장으로 아직 풀지 못한 수수께끼는 더 미궁에 빠지고 말았다. 게다가 에르클레스와 유메지가 가지고 있는 힘이 어떤 존재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이번 11권을 통해 읽어볼 수 있었는데, 과연 이 최종 보스가 언제 등장하게 될지 정말 궁금하다.


 이번 《꿈을 먹는 메리 11권》은 그렇게 복선을 중심으로 한 내용과 함께 유메지와 메리, 유이, 엔기, 존이 에르클레스를 쓰러뜨리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소박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일상 모습에서 재미있다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은 메리와 엔기가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는 모습, 그리고 유메지와 그 친구들이 여장을 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 있었으니…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는 복선의 정체였다. 에르클레스에게 힘을 줬던 그 존재에 대해서는 여전히 미궁에 빠져있지만, 현세에서는 에르클레스가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움직이는 인간이 한 명 더 있었다. 그건 바로 7권쯤부터 등장했었던 '시라기'라는 인물이었다. 이전부터 뭔가 이상한 분위기를 팍팍 풍겼는데, 이번 《꿈을 먹는 메리 11권》에서는 노골적으로 그 모습이 드러났다.


 《꿈을 먹는 메리 11권》은 그렇게 또 하나의 사건이 이어짐을 보여주며 끝을 맺었다. 한 권이 연재되는 데에 6개월이 걸렸기에 다음 12권을 올겨울쯤에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이다음은 또 어떻게 이어질 것인지 궁금해진다. 그래서 한 번 본 이 작품을 끊지 못하고 있다. 정말 확 재미없으면 바로 하차를 했을 텐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이 11권까지 달려왔다.


 어쨌든, 여기서 《꿈을 먹는 메리 11권》 감상 후기를 마친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꿈을 먹는 메리 12권》 감상 후기에서 또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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