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령사의 검무 9권, 검무제 결승전의 개막
- 문화/라이트 노벨
- 2014. 4. 19.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정령사의 검무 9권, "―――마왕 각성의 때다."
책을 읽기 전에 볼 수 있었던 일러스트부터 '오오, 이번 9권은 정말 기대되는걸!'이라는 기대를 할 수 있었던 《정령사의 검무 9권》이다. 이야기는 그 막을 향해 열심히 달리고 있는 시점이라 책에서 읽을 수 있는 내용은 재미있을 수밖에 없다. 더욱이 이번 9권은 본격적인 결승전의 개막이자 '진짜 싸움의 시작'이라고 말할 수 있는 편이라 평소보다 좀 더 두근두근하며 읽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나의 그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정령사의 검무 9권》의 시작은 까자 렌 애시벨 루시아의 팀원인 뮤아 아렌스탈과 리리 플레임이 말도 안 되는 수준의 군용 정령을 받는 모습과 사레 칸이 '교왕'이라는 녀석에게 육체를 빼앗기는 모습을 통해 본편에 대한 기대를 아주 높였다. 겨우 에필로그에 불과했으나 숨겨진 많은 수수께끼를 통해 사고를 예고하며 '도대체 어떤 내용이 어떻게 펼쳐질까!?'는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었으니까.
정령사의 검무 9권, ⓒ미우
그리고 《정령사의 검무 9권》의 시작에서는 가장 큰 스케일의 하나의 포석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정령전쟁'이라는 소재였다. 아직 여기에 대해 자세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이 전쟁은 레스티아의 과거와 지금 카미토에게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었다. 여기서 '싶었다'고 말한 이유는 이번 9권의 마지막에 도달했을 때 '그 이유'를 어느 정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정말 이번 내용은 본격적인 검무에 앞서 추는 리허설로 제격이었다.
성령기사단과 팀 스칼렛, 레스티아, 뮤아, 카미토, 피아나, 엘리스 등의 전투는 정말 숨 가쁘게 진행되었다. 중반부터 후반부분까지 정말 진지하게 읽을 수 있었던 이야기는 그만큼 무게가 더해지기 시작했고, 본격적인 전쟁을 암시했다는 거다. 뭐, 여기서는 너무 진지한 이야기만 있어 다소 숨이 막힐 수도 있다. 그러나 초반부에는 상당히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았다. 특히 남주와 여주 히로인 사이에서 발생한 이벤트는 옮기기가 조금 어려운데, 정말 책을 읽으면서 '내가 대신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간절했었다.
뭐, 그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정령사의 검무 9권》이다. 애니메이션도 조만간에 만나볼 수 있으니 여러 모로 더 큰 기대도 되는 작품이니 아직 이 작품을 읽지 않았다면, 꼭 한 번 읽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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