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 차림의 내가 높으신 분들의 가정교사가 된 사건 2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14. 2. 11.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드레스 차림의 내가… 2권, 하룬 황자와 세이라 공주, 아니스
지난 2013년 12월에 발매된 신작 라이트 노벨 《드레스 차림의 내가 높으신 분들의 가정교사가 된 사건 1권》을 재미있게 읽고, 이번 2014년 2월 신작 라이트 노벨로 발매된 《드레스 차림의 내가 높으신 분들의 가정교사가 된 사건 2권 한정판》을 구매해서 읽게 되었다. 이번 2권도 1권과 마찬가지로 정말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는데, 1권보다 한 명의 인물이 추가로 더 등장해서 아수라장이 되는 이야기가 정말 좋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드레스 차림의 내가 높으신 분들의 가정교사가 된 사건 2권》은 여러모로 히로인의 귀여운 모습도 볼 수 있었고.
드레스 차림의 내가 높으신 분들의 가정교사가 된 사건 2권, ⓒ미우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해야 할까. 음, 일단 먼저 이야기할 부분은 지난 《드레스 차림의 내가 높으신 분들의 가정교사가 된 사건 1권》의 마지막에서 볼 수 있었던 이벤트 후의 장면이다. 그린다를 대신해서 그린다 역할을 하고 있는 샤르는 루쥬 왕자나 기르마로부터 적극적인 구애를 받고 있었는데, 이 장면이 정말 재밌었다. 특히 샤르가 남자임을 알고 있는 세이라는 그 모습을 얼음여왕의 모습으로 지켜보고 있는데, 샤르가 기르마 때문에 아니스와 함께 자는 모습을 보며 어떤 행동을 취한다. 그 행동은 정말 웃을 수밖에 없는 행동들이었다.
그날부터 요양 중인 기르마에게 계속해서 재난이 일어났다.
이유 모를 복통.
이유 모를 경련.
이유 모를 딸꾹질.
이유 모를 탈모.,
방에 독사.
방에 독거미.
방에 저주 인형.
이런 괴기 현상? 이 연이어 일어났다.
"기르마의 붕대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악령이 붙은 게 아니냐는 소문이야. 본인은 [내가 찬 여자들의 유령인가. 인기남에게는 곧잘 있는 일이지.]라고 말한다지만."
매일 밤마다 내 방에 묵으러 오는 아니스가 침대 안에서 보고 해주었다.
나는 위가 쿡쿡 쑤시는 심정으로 그걸 들었다.
덕분에 아니스가 밤중에 껴안아도 그럴 정신이 아니라고 할까, 아니, 역시 그쪽은 그쪽대로 문제고――. 일단 그 문제는 둘째 치고…… 아무튼 세이라가 기르마를 진짜로 없애려 한다면 큰일이야! (p58)
세이라의 그 독한 방법 속에서도 꾸준히 살아있는 기르마도 정말 대단했다. 이런 사건을 시작으로 하여 《드레스 차림의 내가 높으신 분들의 가정교사가 된 사건 2권》은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 2권에서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는데, 바로 절세 미소년으로 유명한 한 황자가 그린다 역할을 하는 샤르에게 청혼을 해온 일이다. 남자가 남자에게 청혼한다는 게 이상해 보이지 않는가? 그렇다. 바로 그 미소년은 '소년'이 아니라 '소녀'였던 것이다.
이번 《드레스 차림의 내가 높으신 분들의 가정교사가 된 사건 2권》에서 등장한 하룬 황자는 자신의 어머니가 그녀를 남자로 속이고 키우면서 지금껏 남자 행세를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그녀에게 부인을 맞이하는 일은 도무지 불가능한 일. 하지만 그녀는 다른 곳에서 진짜 그린다를 만났고, 그린다에게 샤르의 이야기를 들은 후에 여기에 도달한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이만큼 완벽한 조건은 없다'고 말하며 샤르에게 프로포즈를 했던 거다. 아아, 정말이지 이 장면은 '대박'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아아, 그녀가 요구했던 건 너무 매력적인 조건이었는데… 나라도 대신하고 싶을 정도였다. 크크. 아무튼, 이 사건을 계기로 벌어지는 어떤 일들은 《드레스 차림의 내가 높으신 분들의 가정교사가 된 사건 2권》의 하이라이트라고 말할 수도 있었다. 여기서 볼 수 있었던 세이라의 모습이나 마지막에 또 하나의 가능성이 있을 듯한 이야기 등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자세한 건 책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정말 재미있으니까.
더욱이 이 이야기만으로 끝이 아니다. 세이라와 둘에서 밖에서 데이트를 하는 이야기나 샤르가 본연의 모습으로 지낼 때 아니스와 만나서 엮이게 되는 이야기, 외전에서 읽을 수 있었던 어떤 이야기들은 앞으로 《드레스 차림의 내가 높으신 분들의 가정교사가 된 사건 3권》에서 어떤 식으로 결말을 맺을지 정말 궁금하다. 하나부터 열까지 크게 생각하지 않고, 웃으며 읽을 수 있었던 그런 작품이 바로 《드레스 차림의 내가 높으신 분들의 가정교사가 된 사건 2권》이었다.
그럼, 이 정도로 《드레스 차림의 내가 높으신 분들의 가정교사가 된 사건 2권 감상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다. 아직 2월 신작 라이트 노벨 중에서 '노블엔진' 작품만 손에 넣은 상태인데, 《액셀월드 14권》과 《오타리얼 8권》이 나오는 대로 응24에 넣어놓은 카트를 결제할 예정이다. 아아, J노벨과 NT노벨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꾸준히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가 올라올 것이기에, 꾸준한 관심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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