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배우는 일본인이 모르는 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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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추천] 일본인이 모르는 일본어를 만화로 배운다


 나는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아주 좋아해 일본어를 공부하게 되었다. 전문적인 학원에 다니며 배운 것이 아니라 간단한 일본어 공부 서적을 사서 홀로 공부했었기 때문에 크게 잘하지는 않지만, 일본에서 판매되는 원서를 인터넷 서점을 거쳐 구매해 바로 읽어볼 수 있는 어느 정도의 수준에 도달했다. (그래도 너무 어려운 소설은 잘 읽지 못하지만, 라이트 노벨 중에서도 조금 쉬운 단어를 사용하는 일상 라이트 노벨은 무난히 읽을 수 있는 수준임.) 애니메이션과 만화 때문에 학과마저 '일본어 커뮤니케이션학과'를 한 나는… 얼마나 오타쿠인걸까.


웃겨즐거워


 아무튼, 그렇게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가끔 이런저런 생각을 해볼 때가 있다. '일본어 교재가 딱딱한 문제집 형식이 아니라 만화로 배울 수 있는 그런 교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오타쿠 머리에서 나올만한 생각이지만, 이런 책은 이미 출판 시장에 꽤 많이 발매되어 있다. 조금 다 가벼운 소재로 일본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접근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말이다.


 그런 책 중에서도 꽤 많은 인기를 얻은 한 시리즈의 책이 있는데, 그 책이 바로 오늘 내가 소개하려고 하는 '일본인이 모르는 일본어'라는 책이다.



일본인이 모르는 일본어, ⓒ미우


 이 책은 일본에서 일본어를 배우는 외국인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집필한 만화책인데, 상당히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는 만화책이다. 제목은 한국어로 되어 있지만, 책의 내용 대부분은 모두 일본어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일본어를 읽지 못하는 사람은 책을 읽어볼 수 없다는 점은 흠이다.


 그래도 어느 정도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터득하여 한자를 외우는 수준에 있는 사람들은 충분히 책을 읽어볼 수 있다. 특히 책에서는 우리가 놓치기 쉬운 점을 지적해놓고, 우리가 일본어에 가지는 의문을 풀 수 있는 지식이 있기 때문에 아주 매력적인 책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책이 만화로 되어 어렵지 않고, 만화 에피소드 자체도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다. (문화와 기본적인 일본에 대한 상식도 함께 배울 수 있다.)




일본인이 모르는 일본어, ⓒ미우


 위에서 볼 수 있는 이 책의 일부분을 통해 이 책이 어떤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잘 알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만화를 통해 일본인이 모르는 일본어를 배우고, 일본어에 대한 상식과 문법 등을 좀 더 쉽게 배울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바로 '일본인이 모르는 일본어'가 가진 장점이다. 일본어를 공부하고 있는 사람 중에 만화를 좋아한다면, 이 책도 함께 추천해주고 싶다.


 한국에는 아직 2권까지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일본에서는 4권까지 나와 있기 때문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 둘러보기를 바란다. 이 책은 인터넷 서점 YES24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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