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서 일하는 무스부 씨 6권 후기
- 문화/만화책 후기
- 2025. 9. 6. 13:56
여름을 맞아 너무 시원하고 매력적인 무스부 씨의 일러스트가 그려진 만화 <거기서 일하는 무스부 씨 6권>은 5권이 발매된 이후 재차 1년 하고도 4개월이 지난 이후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일본에서는 2025년 2월을 맞아 발매된 7권으로 완결을 맺은 작품이지만, 아쉽게도 한국에서는 판매 부수가 낮은 지 발매 속도가 느렸다.
그래도 7권으로 완결을 맺은 작품이 6권까지 정식 발매되었다는 건 이윽고 7권을 발매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이번 <거기서 일하는 무스부 씨 6권>에서 읽어볼 수 있는 이야기는 지난 5권에서 정식으로 사귀기로 한 사가미와 무스부 두 사람이 처음 연인이 생겼기 때문에 보여주는 들뜬 모습으로 막을 올렸다.
무스부 씨의 귀여움
만화 <거기서 일하는 무스부 씨 6권>의 표지 뒷면의 접히는 부분에서 볼 수 있는 무스부 씨가 침대 위에서 발을 동동 구르면서 사가와 메시지를 주고받는 모습이 특히 귀엽게 잘 그려져 있다. 좋아하는 사람과 연락처를 교환한 이후 업무와 관련된 일이 아니라 사적인 이야기로 이렇게 메시지를 주고받으면 설렐 수밖에 없다.
무스부 씨는 친구 쿠미에게도 사가미와 정식으로 사귀게 되었다고 이야기하면서 여러 조언을 구하게 된다. 쿠미의 입장에서는 사가미와 사귀기로 한 이후 생각보다 빠르게 진도를 나가는 무스부의 모습에 살짝 놀라기도 했지만, 사가미가 적절히 속도 조절을 하면서 무스부를 소중히 여기는 모습에 다소 안심을 하기도 했다.
연인이 되었다고 해서 곧바로 몸으로 하는 관계를 요구하는 것은… 충분히 그럴 수 있지만 좀 아닌 것 같다. 그건 마치 그 사람을 좋아해서 연인이 되고 싶은 게 아니라 그 사람과 하고 싶어서 연인이 된 것 같지 않은가. 뭐,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게 내가 연인을 사귀어 본 적이 없다는 티가 나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참, 어렵다.
무스부 씨와 함께 하는 1박 2일 여행
그리고 만화 <거기서 일하는 무스부 씨 6권>에서는 회사에서 프로모션 홍보 촬영을 위한 그라비아 아이돌 리나와 사가미가 한 팀이 되어 촬영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친화력이 리나의 모습과 거리감 없이 사가미와 스킨십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무스부는 살짝 질투를 하게 된다. 덕분에 우리는 수영복을 입은 무스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야기의 시작은 "역시 남자는 수영복을 보게 되면 좋은가요?"라고 물은 게 시발점으로, 수영복을 입은 무스부의 모습을 보고 싶다는 이야기가 함께 해수욕을 가자는 이야기가 되고, 함께 아타미까지 온천 료칸에 머물면서 1박 2일 여행을 하기로 한다. 막차가 끊겨서 어쩔 수 없이 1박을 한 것과 달리 자신들의 의지로 1박을 하게 된 것이다.
추후 발매될 <거기서 일하는 무스부 씨 7권>에서는 두 사람이 진정한 의미로 結ばれる(무스바레루 : 맺어지다)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마 그렇기 때문에 7권이 마지막 권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만화 자체가 월간 연재임에도 불구하고 페이지 수가 너무 적어서 길게 이야기를 그리지 못하다 보니 조금 일찍 완결을 낸 것 같았다.
어쨌든, 사가미와 무스부 두 사람이 최종적으로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발매 주기도 워낙 길다 보니 만화책을 구매해서 읽는 사람은 적겠지만, 그래도 나처럼 꾸준히 후속권을 읽은 사람들이라면 다음 7권까지도 의리를 가지고 마지막까지 읽어보도록 하자. 아, 나도 여자친구랑 1박 2일 여행이라도 가고 싶다. 아하하하.
거기서 일하는 무스부 씨 5권 후기
2022년 6월을 맞아 만화 이 발매된 이후 정말 오랜만에 만화 이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일본에서는 2022년 12월에 발매된 5권이었지만, 한국에서 만화가 정식 발매되는 데에는 조금 시간이 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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