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그랑블루 23권 후기
- 문화/만화책 후기
- 2025. 5. 29. 22:53
언제나 표지부터 웃으면서 읽어볼 수 있는 만화 <그랑블루> 시리즈의 제23권이 오는 5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지난 만화 <그랑블루 22권>에서는 사쿠라코의 진심 어린 고백과 함께 그녀의 루트가 마무리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비록 호전적인(?) 면이 있다고 해도 사쿠라코는 대단히 매력적인 히로인이었다.
항상 개그에 치중하는 만화라고 해도 그런 장면에서는 또 뜻밖에 깊이 있는 장면을 보여주다 보니 우리는 만화 <그랑블루> 시리즈를 좋아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오늘 읽은 만화 <그랑블루 23권>은 이오리와 사쿠라코의 그 이야기를 뜬소문으로 들은 치사가 이오리에게 삐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재미있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만화 <그랑블루 23권>의 본격적인 시작은 다시 맞이한 대학의 가을 축제를 준비하는 장면부터다. 여기서 새롭게 부각된 캐릭터는 치사와 함께 이즈대 공학부 기계공학과에 속한 단 3명의 여학생 중 한 명인 하야시 유키코로, 그녀는 치사와 이오리와 코헤이의 관계를 오해하고 있다 보니 치사에게 상당히 화가 나 있었다.
덕분에 그녀는 치사를 곤경에 빠뜨리기 위해서 PaB가 축제에서 부스를 내지 못하도록 방해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녀가 아무리 악의를 가지고 덤비더라도 세상의 모든 악이 와도 감당할 수 없는 PaB의 정신 나간 신입생 이오리와 코헤이는 막을 수 없었다. 이 과정에서 볼 수 있었던 여러 장면이 얼마나 웃겼는지 모른다.
대미는 첨부한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단단히 화가 난 치사가 이오리에게 죽으라고 말하는 모습이었는데, 어쩌다 이런 결과를 맺게 되었는지는 여러분이 직접 만화 <그랑블루 23권>을 읽어 보자. 만화를 읽다 보면 무심코 빵 터지는 장면들이 많았을 뿐만 아니라 진짜 대미라고 말할 수 있는 23권의 마지막 장은 꽤 놀라웠다.
비록 술을 마시는 게 메인인 것 같은 부활동이라고 해도 대학에서 이런 사교 집단에 들어간다면 확실히 청춘을 즐길 수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 E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나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에 도전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한정되는 이야기로, 나와 같은 극 I인 사람들은 쉽게 어울린다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
실제로 나는 대학에서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해 내 인간관계의 테두리를 넓히고자 시도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엉망진창의 결과가 나오면서 나는 좀처럼 사람과 어울릴 수 없다는 것을 새삼스레 깨달을 수 있었다. 나는 사람과 어울리는 것보다 이렇게 책 한 권을 읽으면서 혼자 웃고 떠들면서 글을 쓰는 게 딱이다.
어떻게 보면 블로그와 SNS 채널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나름의 인간관계 확대를 위한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부디 내가 블로그를 통해 더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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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ovel.net
-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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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
- 대원씨아이
- 출판일
- 2025.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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