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이와 메다카에게 내 귀여움이 통하지 않아 4화 후기
- 문화/아니메 관련
- 2025. 1. 28. 10:40
러브 코미디 장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문화제 이벤트를 빠르게 맞이한 애니메이션 <쿠로이와 메다카에게 내 귀여움이 통하지 않아 4화>는 모나와 메다카 두 사람이 사랑의 다리로 불리는 곳에 도착한 장면으로 막을 올린다. 모나는 혹시 다른 사람들이 하루노처럼 오해하지 않을까 초조해하다 가게 홍보를 변명으로 도망친다.
그리고 이 상황을 이용해서 메다카를 유혹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그가 자신을 의식하도록 일부러 넘어진 척 연기한다. 학교에서 열리는 문화제를 맞아 사랑의 다리에서 이성이 손을 마주 잡으면 커플이 된다는 전설은 메다카도 의식할 수밖에 없었다. 막 넘어진 상태에서 손을 내미는 모나의 모습을 누가 보더라도 귀여웠었다.
여기서 메다카는 넘어진 척을 하는 모나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서 그녀의 손을 잡는 게 아니라 그녀의 겨드랑이 사이로 손을 넣어서 모나를 일으켜 세워준다. 메다카의 생각지 못한 행동에 오히려 심장이 미친 듯이 뛴 건 모나였다. 모나가 얼굴을 붉히면서 혼자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은 만화에서 보았던 것 이상으로 잘 그려졌다.
만화 <쿠로이와 메다카에게 내 귀여움이 통하지 않아 2권>에서는 그냥 평범히 모나가 '왜 겨드랑이를 잡아~~?!'라며 외치는 속마음이 적혔을 뿐이지만, 애니메이션 <쿠로이와 메다카에게 내 귀여움이 통하지 않아 4화>에서는 오사카 사투리로 성우의 연기가 더해지다 보니 훨씬 더 귀여웠다. 이게 바로 애니메이션의 힘이랄까?
결과적으로 문화제를 맞아 모나가 메다카를 공략하는 데에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자신이 더 메다카에게 두근거리는 결과를 낳았다. 애니메이션 <쿠로이와 메다카에게 내 귀여움이 통하지 않아 4화>는 문화제가 끝난 이후에는 당연히 뒤풀이로 이어지면서 재차 모나는 간접 키스를 이용해서 메다카를 공략하고자 도전한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이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하이파이브를 할 때는 모나가 오히려 더 의식하면서 제대로 하이파이브를 하지 못했다. 모나가 보여주는 이런 귀여움은 만화를 읽는 동안에도 내내 웃음을 짓게 해 주었는데, 애니메이션은 진짜 입이 귀에 걸려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어쩌면 이렇게 캐릭터와 성우가 딱인 걸까?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애니메이션 <쿠로이와 메다카에게 내 귀여움이 통하지 않아 4화>를 보거나 만화 2권을 읽어보도록 하자. 애니메이션 4화는 이제 겨울로 들어가는 시기가 되면서 동복을 입고, 귀여운 스웨터를 자랑하는 동시에 메다카와 거리가 아주 조금 줄어든 모습으로 막을 내렸다. 겨울은 크리스마스! 기대해 보자.
- 저자
- 쿠제 란
- 출판
- 대원씨아이
- 출판일
-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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