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5기 9화 후기
- 문화/아니메 관련
- 2024. 12. 6. 07:53
한 주 쉬고 방영된 애니메이션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5기 9화>는 벨이 '나는 헤스티아 파밀리아의 벨 크라넬이야. 그런데 내가 어떻게 하면 좋지?'라며 고민하고 있을 때, 프레이야 파밀리아 내부에서 말썽이 발생한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그 말썽을 일으킨 건 프레이야 파밀리아에 붙잡혀 있던 류 리온이었다.
류는 회른의 도움을 받아서 프레이야 파밀리아의 지하 감옥에서 탈출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었다. 그리고 류도 강한 모험가 중 한 명이었기 때문에 프레이야 파밀리아 내부에 머물러 있는 적들을 잇따라 상대할 수 있었다. 벨이 위험할 때마다 가장 먼저 벨을 돕기 위해 나서는 류 리온의 모습은 영웅이라는 말이 잘 어울렸다.
그리고 회른은 류에 의한 소동이 발생하면서 생긴 빈틈을 노리고 벨을 만난다. 회른은 벨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기보다 벨이 스스로 어떤 사실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해 주었는데, 그녀 덕분에 벨은 '회른=시르=프레이야'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자신이 애타게 찾고 있던 시르가 누구인지 비로소 깨달을 수 있었다.
회른이 마지막까지 여신 프레이야를 위해 행동하는 모습은 너무나 숭고했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프레이야의 의지를 두 번이나 배신한 것에 대한 대가로 자신이 스스로 벨에게 쥐어준 나이프에 찔리기도 하고, 마지막으로 여신 프레이야의 힘을 이용해서 시르의 모습으로 그녀가 무엇을 바라는지 벨에게 전하게 된다.
벨은 회른을 통해 시르, 즉, 프레이야의 본심을 들은 이후 그녀를 만나기 위해 다시금 여신 프레이야가 있는 방으로 찾아간다. 거기서 벨의 강경한 태도에 여신 프레이야는 경멸스러운 표정으로 화를 내는 게 아니라 소녀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5기 9화>의 하이라이트였다.
그렇게 두 사람이 대치하고 있을 때 헤스티아의 화로가 작동하면서 오라리오 도시 전체에 걸쳐 있던 프레이야의 매료가 풀린다. 리온의 위기에 몰린 순간 아이즈와 아마조네스 두 자매가 도우러 왔고, 각 지역마다 모험가들이 봉기하고 일어나면서 프레이야 파밀리아는 외통수에 몰리게 되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그 이야기는 추후 방영될 애니메이션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5기 10화>를 지켜보거나 라이트 노벨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18권>을 읽어보도록 하자. 비록 라이트 노벨 <던만추 17권>과 비교한다면 생략된 장면이 적지 않았지만, 그래도 애니메이션을 재미있게 지켜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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