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 아트 온라인 얼터너티브 건 게일 온라인 2기 2화 후기
- 문화/아니메 관련
- 2024. 10. 12. 10:59
제3회 스쿼드 잼과 함께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애니메이션 <건 게일 온라인 2기 2화>는 불필요한 이야기 없이 곧바로 게임에 임하는 모두의 모습을 즐길 수 있었다. 물론, 게임이 시작되었을 때는 이번 대회의 특징과 함께 지리를 파악하는 데에는 다소 시간을 할애했는데, 놀랍게도 이 맵은 시간이 지날수록 지형이 줄어드는 맵이었다.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하다 보면 자기장이 좁혀지면서 게임의 후반부로 갈수록 이용할 수 있는 맵의 지도가 한정적이다. 자기장 내부에서도 체력만 버틴다면 어느 정도 생존할 수 있는 것처럼, <건 게일 온라인 2기 2화>에서 공개된 바다에 가라앉는 섬도 수영 스킬을 비롯해 물속에서도 체력만 있으면 어느 정도 생존할 수도 있었다.
이 이야기를 라이트 노벨로 읽은 게 워낙 오래전의 일이다 보니 명확히 기억은 나지 않는다. 덕분에 애니메이션 <건 게일 온라인 2기>를 처음 보는 이야기처럼 재미있게 보고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에 그려지는 반전 요소는 분명히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마지막 그 특별한 규칙이 공개된다면 더욱 재미있어질 것으로 확신한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건 게일 온라인 2기 2화>는 굳이 마지막 규칙과 함께 'Unknown'이라고 적힌 지역이 공개되지 않더라도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렌 팀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서 연합을 구성한 여러 팀이 재빠르게 렌 팀을 압박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솔직히 이건 너무 심했다.
렌은 M의 지시에 따라 다른 팀을 모두 끌어내고 시선을 유도하기 위해서 스스로 미끼가 된다. 평범한 유저라면 금방 집단 공격에 히트 포인트가 깎여 사망했겠지만, 덩치가 작은 만큼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는 렌은 GGO 내에서도 특별하다 보니 총알비를 모두 피해서 M이 정한 위치까지 무사히 달아나는 데에 성공한다.
비록 총기는 현실처럼 잘 반영이 되어 있는 GGO라고 해도 캐릭터의 특징은 개인의 투자에 따라서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애니메이션 <건 게일 온라인 2기 2화>가 잘 보여주었다. 그리고 M이 정한 위치에서 확보한 트레일러는 파괴 불가 오브젝트로 되어 있다 보니 외부에서 총격을 가해도 관통 대미지가 없었다.
하지만 외부에서 공격은 불가능한 만큼 내부에서도 공격이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피토휘가 파괴 불가 오브젝트로 설정된 GGO 내부의 사물을 과거 레이저 소드… 포튼 소드로 파괴했던 것을 잘 활용했다. 트레일러에 미리 포튼 소드로 총구를 내밀 수 있는 구멍을 낸 이후 그곳으로 렌 일행은 공격을 가했다.
덕분에 렌 팀을 둘러싼 연합팀은 일방적으로 공격을 받으면서 30명이 곧바로 아웃되어 버렸다. 그리고 나머지도 그레네이드로 반격을 하려다 오히려 반격을 당하면서 아웃이 되어 사실상 렌 팀의 첫 번째 희생양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역시 게임은 모지리들이 아무리 모여도 소수의 고수가 모인 정예팀은 이길 수 없다.
그래서 모든 팀전 게임에서는 개인의 실력만큼 우리 팀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가 무척 중요하다. 팀에 구멍 한 명만 있어도 팀 전체에 위기가 오기도 하지만, 팀에 월등한 고수 한 명만 있어도 팀 전체에 활기가 불어넣어 지기도 한다. 과거에 즐겼던 <스타크래프트>가 딱 그랬는데… 나는 언제나 구멍이었다. (웃음).
시작부터 아주 화려한 싸움을 볼 수 있었던 애니메이션 <건 게일 온라인 2기 2화>! 렌 일행의 싸움은 이제 시작되었을 뿐이니 다음 이야기를 놓치지 말자!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