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히로인이 너무 많아 2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24. 7. 16. 13:41
3분기 신작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면서 한층 더 주목을 받고 있는 러브 코미디 라이트 노벨 <패배 히로인이 너무 많아>은 현재 국내를 기준으로 5권까지 정식 발매되어 있다. 나는 라이트 노벨 <패배 히로인이 너무 많아 1권>은 책이 처음 발매되었었던 2022년 7월에 구매를 했었지만… 책을 읽은 건 비교적 최근의 일이었다.
솔직히 1권을 읽었을 때는 이 작품을 계속 읽을지 말지 고민이었다. 설정과 전개 자체는 재미있어도 나와 코드가 맞지 않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다른 책을 주문하면서 최소 금액을 채우기 위해서 어떤 작품을 구매할지 고민하다가 <패배 히로인이 너무 많아 2권>을 구매하게 되었다. 한 권 정도는 더 읽고 판단하고 싶었다.
라이트 노벨 <패배 히로인이 너무 많아 2권>은 주인공 누쿠미즈가 평소와 마찬가지로 라이트 노벨을 읽다가 우연히 패배 히로인들의 사건에 휘말리는 형태로 막을 올린다. 2권에서 그가 마주한 첫 번째 사건은 새로운 패배 히로인이 탄생하는 순간이 아니라 지난 1권에서 만난 패배 히로인이 '바람을 피운다'는 의혹을 받게 된 사건이다.
그 패배 히로인은 지난 1권에서 고백하기 전에 차였던 야키시오 레몬으로, 그 레몬이 아야노 미츠키와 따로 만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미츠키의 현 여친인 아사구모 치하야가 미행하고 있었다. 만약 자세한 사정을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100% 바람이라고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레몬은 그럴 인물이 아니라고 해도 또 모르는 일이다.
누쿠미즈는 그럴 리가 없다면서 해당 사건에 관심을 두려고 하지 않았지만, 누쿠미즈가 야나미와 함께 있을 때 미츠키의 현 여친인 치하야가 상담을 해 오면서 그는 이 사건이 얽히게 된다. 덕분에 치하야와 함께 미츠키를 미행하고, 그를 미행하다가 미츠키에게 들켜서 에둘러 변명을 하다가 새로운 오해를 사면서 사건이 벌어지게 되었다.
라이트 노벨 <패배 히로인이 너무 많아 2권>에서는 그렇게 미츠키의 오해와 미츠키와 치하야, 레몬 세 사람과 얽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야나미가 보여주는 여러 모습은 사실상 누쿠미즈와 이어질 수 있는 히로인의 반열에 올랐다고 볼 수 있지만, 아직까지 그녀에게는 넘어야 할 벽이 많았다.
아마 야나미가 누쿠미즈와 함께 보내는 작은 시간들이 하나의 복선이 되어 추후 커다란 이벤트로 다가오게 될 것으로 보였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 나의 추리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렇게 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자. 어쨌든, <패배 히로인이 너무 많아 2권>은 패배 히로인 레몬의 첫사랑이 진정한 의미로 끝을 맺게 되었다. (웃음)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라이트 노벨 <패배 히로인이 너무 많아 2권>을 읽어볼 수 있도록 하자.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은 항상 아픔을 동반하기 마련이라는 것을, 사람과 사람이 오해를 풀기 위해서는 제대로 마주하고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것을 <패배 히로인이 너무 많아 2권>이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참, 사랑도, 사람도 어렵다!
다음 권이 궁금해서 <패배 히로인이 너무 많아 3권>도 7월을 맞아 발매되는 다른 책과 함께 주문하려고 했는데, 이상하게도 예스 24에서는 <패배 히로인이 너무 많아 3권>이 일시 품절이 되어 있었다. 2권과 4권, 5권은 정상적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왜 3권만 품절인 걸까? 3권을 구매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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