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급 상태 이상 스킬로 최강이 된 내가 모든 것을 유린하기까지 1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24. 7. 12. 21:55
지난 2021년 4월 신작 라이트 노벨로 발매된 라이트 노벨 <폐급 상태 이상 스킬로 최강이 된 내가 모든 것을 유린하기까지 1권>은 당시 제목과 표지에 그려진 일러스트만 보고 책을 구매했었다. 하지만 다른 밀린 작품을 우선해서 읽다 보니 약 3년 동안 책을 읽지 못하고 책장 한구석에 방치되어 있던 것을 이제야 겨우 꺼내서 읽게 되었다.
갑작스레 라이트 노벨 <폐급 상태 이상 스킬로 최강이 된 내가 모든 것을 유린하기까지 1권>을 꺼내서 읽어보려고 한 이유는 이 라이트 노벨의 애니메이션이 2024년 3분기 신작으로 방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애니메이션을 처음 보았을 때 작화도 나름 괜찮았던 데다가 이야기의 시작 장면이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과 닮아 있었다.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의 하지메는 자신을 소환한 인물에 의해 강제적으로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폐급 상태 이상 스킬로 최강이 된 내가 모든 것을 유린하기까지>의 주인공 미모리 토우카는 자신과 반 아이들을 한꺼번에 이세계로 소환한 여신에 의해 "너는 E급에 스킬도 폐급이야."라며 강제로 나락행이 결정된다.
물론, <폐급 상태 이상 스킬로 최강이 된 내가 모든 것을 유린하기까지 1권>에서는 '나락'이 아니라 '폐기 유적'으로 불리는 곳이었는데, 그곳은 하지메가 떨어진 것과 마찬가지로 심층의 강력한 마물이 득실 되는 곳이었다. 하지메는 팔 하나를 잃은 이후 가까스로 목숨을 건져 자신의 연성 스킬을 교묘하게 활용해서 그곳의 마물을 사냥했다.
나는 처음에 주인공 미모리도 하지메와 비슷한 방식으로 마물을 사냥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는 <흔직세>의 하지메가 아니라 <아픈 건 싫으니까 방어력에 올인하려고 합니다>의 메이플이 떠오르는 방식으로 마물을 사냥하며 레벨을 쭉쭉 올려 나간다. 바로, 메이플이 쓴 상태 이상(패럴라이즈)과 포이즌(독)을 아주 효율적으로 이용했다.
<폐급 상태 이상 스킬로 최강이 된 내가 모든 것을 유린하기까지 1권>에서 그가 여신에게 버려진 건 '상태 이상 스킬은 성공 확률이 지극히 낮기 때문에 쓸모가 없다.'라는 이유였다. 하지만 주인공의 상태 이상 스킬은 성공률이 100%였고, 독 내성이 없는 마물들에게는 아주 효과적으로 대미지를 입히면서 폭발적으로 레벨을 올려나간다.
<폐급 상태 이상 스킬로 최강이 된 내가 모든 것을 유린하기까지 1권> 마지막 장에서 미모리가 도달한 레벨은 무려 1789다. 레벨1에서 네 자릿수 레벨이 되어버린 그는 모든 능력치도 크게 상승해 있었고, MP는 이마 5만을 넘으면서 절대 폐급이라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다른 반 아이들은 이제 한 자릿수였기 때문이다.
다른 반 아이들 중에서 'S랭크'와 'A랭크' 등 상위 랭크로 분류되어 특별한 취급을 받는 녀석들도 이제 레벨8을 넘어선 수준이었다. 앞으로 그들이 레벨이 오를 때마다 포인트를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주인공 미모리는 자신이 생각했던 대로 'E'가 단순히 'E급'이 아니라 'Extra(특별한)'이라는 의미가 될 가능성도 있어 보였다.
그리고 라이트 노벨 <폐급 상태 이상 스킬로 최강이 된 내가 모든 것을 유린하기까지 1권>의 표지에서 볼 수 있는 육감적인 몸매를 가진 인물은 주인공이 폐기 미궁의 나락에서 평지로 나왔을 때 겨우 만난다. 그녀에 대해서 책은 많은 것을 처음부터 밝히기보다 '도망자'라는 이름으로 그녀를 가리키면서 무언가 사정이 있다는 걸 보여주었다.
앞으로 그녀가 <흔직세>에서 하지메의 동료가 된 유에처럼 미모리의 동료가 되어 함께 행동하는 모습은 <폐급 상태 이상 스킬로 최강이 된 내가 모든 것을 유린하기까지 2권>에서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번 라이트 노벨 1권을 읽어 본다면 처음부터 수상한 분위기가 있었던 여신은 역시 제대로 된 여신이 아니라 재앙의 여신인 듯했다.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라이트 노벨 <폐급 상태 이상 스킬로 최강이 된 내가 모든 것을 유린하기까지 1권>을 읽어보도록 하자. 현재 이 작품은 일본에서 무려 11.5권까지 정식 발매되어 있지만, 한국에서는 2021년 6월을 맞아 2권이 발매된 이후 소식이 끊어진 상태다. 아마 판매량이 너무나 저조했기 때문에 발매를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이 라이트 노벨이 3분기 신작 애니메이션 방영을 통해 주목을 받으면서 후속권이 한국에서 재차 정식 발매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흔한 먼치킨 주인공의 역사를 답습하는 작품이기는 해도, 충분히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는 이세계 판타지 라이트 노벨이라고 생각한다. 2권까지 읽은 이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