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제기사의 영웅담 19권 후기

낙제기사의 영웅담 19권 표지

 그동안 재미있게 읽은 판타지 라이트 노벨 <낙제기사의 영웅담>이 19권으로 완결을 맺었다. 솔직히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 1기가 방영된 이후 2기가 나오지 않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의 작품이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똑같은 구도가 반복되는 작품이다 보니 어쩌면 비슷한 작품이 많던 시대에 선택을 받지 못했던 것 같다.

 

 비록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다음 이야기를 만날 수는 없었지만, 한국에서도 라이트 노벨이 <낙제기사의 영웅담 19권>까지 발매되었다. 덕분에 우리는 19권 표지에서 볼 수 있는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최고의 미소를 짓고 있는 스텔라와 잇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 명의 독자로서 본다면 정말 최고의 결말이었다고 생각한다.

 

낙제기사의 영웅담 19권 중에서

 비록 표지를 본다면 너무나 행복해 보이는 스텔라와 잇키의 모습을 볼 수 있지만, 그 행복에 이르는 여정은 결단코 쉽지만은 않았다. 라이트 노벨 <낙제기사의 영웅담 19권>은 지난 18권에서 아일랜즈에게 납치를 당한 스텔라를 찾기 위해서 잇키가 아버지 이츠키의 도움으로 오마, 토도, 아리스, 시즈쿠와 함께 스텔라를 구하러 간다.

 

 빠르게 아일랜즈가 있는 장소를 특정한 덕분에 스텔라를 구하기 위한 여정에 이를 수 있었지만, 아일랜즈가 갖추고 있는 방어선도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았기 때문에 고된 싸움이 되었다. 만약 잇키와 모두가 지난 18권까지 그려진 싸움과 전쟁을 통해 성장하지 못했다면 아일랜즈의 연구팀이 구축한 방어선을 쉽사리 뚫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성장은 아일랜즈가 구축해 놓은 방어선을 고전하기는 해도 돌파할 수 있었다. 뭐, 이 단계에서는 우리가 흔히 판타지 작품에서 볼 수 있는 "여기는 나한테 맡기고 넌 먼저 가! 꼭 구하는 거다!"라는 형태의 전개가 되었지만, 오마와 토도 두 사람이 함께 활약하는 모습도 <낙제기사의 영웅담 19권>을 읽는 즐거움이었다.

 

낙제기사의 영웅담 19권

 아일랜즈는 가히 모든 사건의 흑막… 은 아니지만 잇키가 스텔라를 구해서 백년해로에 이르기 위한 마지막 장애물답게 상당히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가 가지고 있는 특수한 능력은 잇키와 시즈쿠 페어를 위기로 내몰기도 했고, 한 차례 승리를 거두었다 싶을 때에 "끝났나?"라는 복선을 타고 아일랜즈는 더욱 강경한 수단을 취하게 된다.

 

 모든 것이 절망적인 상황으로 치닫기 시작했을 때 잇키의 칼을 막으면서 그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인물은 바로 비익의 에델바이스다. 에델바이스는 내가 <낙제기사의 영웅담>이라는 작품에서 스텔라 다음으로, 아니, 스텔라게 잇키와 결혼한 만큼 이제는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라고 말할 수 있는데… 19권에서 활약이 대단했다.

 

 그녀는 왜 자신이 세계 최강인지를 아주 짧은 시간 동안 증명해 보였다. 그녀 덕분에 잇키는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괴로운 시간을 혼자 보내고 있던 스텔라를 구출할 수 있었다. 가히 비익의 에델바이스가 보여주는 힘과 지략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것을 <낙제기사의 영웅담 19권>을 읽으면서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에델바이스가 최고예요!

 

낙제기사의 영웅담 19권 중에서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라이트 노벨 <낙제기사의 영웅담 19권>을 읽어보도록 하자. 라이트 노벨 <낙제기사의 영웅담> 시리즈를 1권부터 열심히 읽은 독자라면 19권의 마지막 장면이 무척 마음에 들 것이다. 최약에서 최강으로, 최약에서 동경으로 이르는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준 우리 주인공 쿠로가네 잇키가 살아가는 모습은 멋졌다.

 

 라이트 노벨 <낙제기사의 영웅담> 시리즈를 국내에서 정식 발매하는 소미미디어는 라이트 노벨 19권만 아니라 화집도 함께 국내에 정식 발매하였다. 나는 2024 서울 국제 도서전에서 <낙제기사의 영웅담 19권>을 사전 구매할 때 화집도 함께 구매했었는데, 화집에서 볼 수 있는 스텔라와 모두의 추가 일러스트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웃음)

 

낙제기사의 영웅담 18권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