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뛰는 마왕님 6권 후기, 맥카페 오픈하다!

[라이트 노벨 감상후기/추천] 알바 뛰는 마왕님 6권, 치호의 고군분투!

 

 어제 이어서 오늘도 라이트 노벨 후기를 작성하게 되었다. 오늘 이야기할 작품 '알바 뛰는 마왕님'도 현재 애니메이션으로 많은 인기를 얻으며 방영되고 있는 작품으로, '마왕'이 등장하지만 '액션'보다는 '개그'에 중점을 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한 때는 마계의 지배자였던 마왕이 일본의 한 맥도날드에서 정사원이 되기 위해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과 그 주변을 둘러싼 작은 여러 가지 소동은 아주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알바 뛰는 마왕님! 6권, ⓒ미우

 

 지난 5권에서 너무 가파르게 뛰면서 전력질주를 하였다면, 이번 '알바 뛰는 마왕님 6권'은 잠시 숨을 고르는 편이다. 뭐, 덕분에 다소 지루한 면이 꽤 있었지만… 알바 뛰는 마왕님이 가진 작품의 매력은 잘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알바 뛰는 마왕님 5권을 읽은 사람들은 유사와 치호에게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알고 있을텐데, 이번 6권에서는 그 상황정리를 하는 동시에 마왕이 조금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편이다. 딱 보더라도 그리 썩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권은 아니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가?

 

 알바 뛰는 마왕님 6권의 재미를 살려준 건 치호와 스즈노의 법술 수행부분과 사리엘의 키사키를 향한 여러 가지 행동을 하는 부분이었다. 목욕탕에서 영창 수행을 위해 소리를 꽥꽥 지르는 치호와 스즈노를 따라 함께 소리 지르는 아라스 라무스… 그리고 함께 일어난 조촐하지만 조촐하지 않은 몇 가지 웃긴 상황들. 뭐, 가장 재밌었던 건 역시 사리엘의 행동일까? '키사키와 화해할 방법을 찾도록 해보겠다'는 말에 엄청 노력하여 치호를 도와주는 모습이나 맥에 출입허가를 다시 받은 뒤에 하는 여러 행동은 참으로 웃겼다.

 

 그냥 이렇게 단순히 넘어간 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조금 진지한 이야기도 나왔다. 이번 6권에서는 아라스 라무스의 친구에 속하는 이르온이 등장한다. 이 이르온은 과거 마왕이 마계에 있을 때 부하였던 한 악마가 함께 대동하고 있었는데, 자세한 이야기는 책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 악마의 이름은 조금 짜증 나서 일일이 기억하기도 귀찮고, 쓰기도 귀찮다. 자세한 건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다. 이 녀석 덕분에 상황 정리가 조금 더 깔끔해지고, '악마 대원수'가 여러 명 등장하게 되니까.

 

 이번 알바 뛰는 마왕님 6권의 내용은 앞에서 말한 것으로 간단히 요약할 수 있다. 이때까지 읽을 수 있었던 것처럼 '아하하하하' 크게 웃을 수 있는 부분은 다소 적었지만, 5권에서 전력질주를 한 내용에 조금 숨을 고르는 편이었다. 그만큼 치호가 마오와 유사, 스즈노에 대하여 생각하는 마음이 잘 묘사되었으며, 마오와 유사도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잘 정리할 수 있었던 편이다. 어떻게 보면 기존의 느낌과 조금 다른 재미를 담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천병연대의 존재와 악마의 존재를 비교하며 '악마란 대체 무엇이라 생각하오?'라는 스즈노의 말을 마지막으로 끝을 맺었다. 다음 7권에서는 악마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다뤄질 듯하니, 재미를 기대해도 괜찮을 것으로 생각한다. 다음 알바 뛰는 마왕님 7권 후기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