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 간 학교의 청순가련한 미소녀가 옛날에 남자라고 생각해서 같이 놀던 소꿉친구였던 일 6권 후기

전학 간 학교의 청순 가련한 미소녀가 옛날에 남자라고 생각해서 같이 놀던 소꿉친구였던 일 6권 표지

 러브 코미디 작품에서 항상 주인공과 히로인들 관계에 중요한 반환점이 되는 축제 편이 그려지는 것을 알 수 있는 라이트 노벨 <전학 간 학교의 청순가련한 미소녀가 옛날에 남자라고 생각해서 같이 놀던 소꿉친구였던 일 6권>의 표지에서 볼 수 있는 하루키는 여전히 귀엽게 잘 그려져 있다. 와, 진짜 이런 일러스트는 늘 놀랍다.

 

 6권은 카이도 카즈키의 독백으로 이야기의 막을 올리고 있는데, 그의 독백을 읽어 본다면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간략히 추측해 볼 수 있었다. 지난번에도 카즈키의 중학교 시절 친구들이 등장해 노골적으로 시비를 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같은 동네에서 열리는 축제이다 보니 6권에서도 그들은 다시금 빌런으로 등장한다.

 

 악연이 있는 그들을 마주하기 전에 카즈키는 중학교 시절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친누나가 'MOMO'라는 예명으로 활약하는 인기 모델이라는 사실을 하야토와 모두에게 털어놓은 상태였다. 중학교 시절 카즈키는 누나 MOMO의 동생이라는 이유로 사람들이 접근하면서 인간관계 문제를 겪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조금 불안해했다.

 

전학 간 학교의 청순 가련한 미소녀가 옛날에 남자라고 생각해서 같이 놀던 소꿉친구였던 일 6권 중에서

 그런 카즈키에게 일침을 가한 첫 번째 인물은 중학교 시절 '임시 남자친구' 역할을 했던 자신의 누나와 같은 모델인 아이리였고, 두 번째 인물은 <전학 간 학교의 청순가련한 미소녀가 옛날에 남자라고 생각해서 같이 놀던 소꿉친구였던 일 6권>에서 상당한 존재감을 보여주게 되는 주인공 하야토의 여동생 히메코였다.

 

 히메코는 카즈키의 일이 있기 전에 살짝 서먹해진 하야토의 친구 이사미와 이오리 두 사람이 겪는 문제를 아주 깔끔하게 해결하면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때 그녀가 두 사람에게 한 "생각하는 건 있지, 말로 표현하지 않으면 제대로 전해지지 않는다고요?"라는 당연한 그 말은 히메코의 매력을 보여준 말이었다.

 

 그리고 카즈키가 <전학 간 학교의 청순 가련한 미소녀가 옛날에 남자라고 생각해서 같이 놀던 소꿉친구였던 일 6권>에서 평소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보여준 계기가 바로 히메코다. 축제에서 만난 중학교 시절 동창생들이 자신만 아니라 히메코에게 집적거리면서 비아냥거리자 자신도 모르게 주먹을 먼저 날리고 말았다.

 

 카즈키가 이와 같은 행동을 한 이유는 당연히 히메코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카즈키가 히메코에게 품은 이 마음은 예전부터 어느 정도 짐작해 볼 수 있었지만 <전학 간 학교의 청순가련한 미소녀가 옛날에 남자라고 생각해서 같이 놀던 소꿉친구였던 일 6권>에서 그려진 사건들을 통해서 카즈키는 그 마음을 자각한다.

 

밤하늘에 피어난 꽃에 비친 카즈키의 얼굴은 당장에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미아의 얼굴일 것이다.

일찍이 맛보았던 아픔.

기껏 얻어낸 지금이 변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그래도 이 감정에게만은 눈을 돌려서는 안 된다고― 말로써 형태를 만들었다.

 

"난 지금, 태어나서 처음 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됐구나……." (보눈 261)

 

전학 간 학교의 청순 가련한 미소녀가 옛날에 남자라고 생각해서 같이 놀던 소꿉친구였던 일 6권 중에서

 그 말을 곁에서 우연히 들은 하루키는 카즈키가 보여주는 그 열기에 깜짝 놀란다. 하루키는 <전학 간 학교의 청순가련한 미소녀가 옛날에 남자라고 생각해서 같이 놀던 소꿉친구였던 일 6권>에서 하야토와 지금의 관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기보다 지금의 관계를 유지하려고 했지만, 그녀의 주변에서는 이미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6권의 줄거리에서 읽어볼 수 있는 하야토의 독백에 해당하는 '친구의 여동생을 여자로 인식해 버렸다.'라는 말의 대상이 되는 사키는 6권에서도 그 존재감을 어김없이 발휘했다. 그녀의 활약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던 하루키도 나름 과거의 자신을 떠올릴 수 있는 유타카를 입고 하야토에게 보여주거나 몇 가지 장난을 치면서 꽤 활약했다.

 

 하지만 그녀는 결정적으로 변화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하야토와 관계는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오히려 빠르게 치고 올라온 사키를 여자로 의식하는 하야토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마음에 피어나는 질투심을 외면하고 있다. 앞으로 카즈키가 기울어진 천칭에 따라 변화해 가는 모습은 하루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될 것 같았다.

 

전학 간 학교의 청순가련한 미소녀가 옛날에 남자라고 생각해서 같이 놀던 소꿉친구였던 일 6권 중에서

 <전학 간 학교의 청순가련한 미소녀가 옛날에 남자라고 생각해서 같이 놀던 소꿉친구였던 일 6권>은 카즈키와 관련된 몇 가지 해프닝과 사키와 하루키의 경쟁을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다. 하지만 6권에서 읽을 수 있었던 마지막 장면은 다음 이야기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과연 7권에서 하루키는 카즈키의 영향을 받아 바뀔 수 있을까?

 

 그 이야기는 추후 발매될 라이트 노벨 <전학 간 학교의 청순 가련한 미소녀가 옛날에 남자라고 생각해서 같이 놀던 소꿉친구였던 일 7권>을 읽어 보고 다시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자. 일본에서는 현재 7권까지 정식 발매되어 있고, 한국에서 이 라이트 노벨은 3~4개월 간격으로 발매되고 있어 6~7월 정도에 7권을 읽어볼 수 있을 것이다.

 

전학 간 학교의 청순가련한 미소녀가 옛날에 남자라고 생각해서 같이 놀던 소꿉친구였던 일 5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