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치 않는 불사의 모험가 3화 후기
- 문화/아니메 관련
- 2024. 1. 20. 21:13
던전에서 아직 밝혀지지 않은 미개척 영역에 들어갔다가 용을 만나 목숨을 잃은 모험가 렌트. 하지만 그가 눈을 떴더니 그곳은 이세계가 아니라 던전에서 스켈레톤이 되어 있었다. 비록 스켈레톤이 되었어도 모험가 시절 익힌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보니 착실히 스켈레톤과 슬라임을 잡으면서 구울로 존재 진화를 하는 데에 성공했다.
지난 애니메이션 <원치 않는 불사의 모험가 2화>까지는 그렇게 주인공 렌트가 구울로 존재 진화를 한 이후 초보 모험가 리나를 만나 간신히 마을로 돌아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원치 않는 불사의 모험가 3화>에서는 드디어 그의 지인이자 연구가인 로렌느를 찾아가게 되는데, 그녀가 보여주는 반응은 심플했다.
평범하나 사람이라면 "꺄악! 괴물!!!"이라며 난리를 칠 법도 하지만, 그녀의 공방에 출입할 수 있는 인물은 한정되어 있다 보니(애초에 문을 안 잠근 거 아닌가?) 그녀는 평소처럼 잠을 자다가 평소처럼 자신을 깨운 인물이 '렌트'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비록 그의 모습이 인간이 아니라 구울이 되었다고 해도 그녀에게는 문제가 없었다.
애니메이션 <원치 않는 불사의 모험가 3화>에서 렌트는 로렌느에게 자세한 사정을 설명한 이후 그녀가 가진 지식에 기반해 지금의 상황을 분석한다. 그녀는 렌트에게 실험대상이 되어달라고 말하면서 어디까지 평범하게 친구로 대할 뿐이지만, 렌트가 평범한 친구에 불과했다면 마물이 되어버린 그를 알뜰히 챙기지 않을 것이다.
거기에는 '애정'이라는 감정도 있기 마련인데, 그 감정과 관련된 이야기는 추후 방영될 애니메이션 <원치 않는 불사의 모험가> 후속편을 본다면 알 수 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3화에서 렌트는 새로운 무기를 구하기 위해서 평소 다니던 대장간을 찾게 되는데, 대장장이 클레프의 부인은 '로렌느'라는 말에 그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렌트에게 무슨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두 사람이 렌트를 걱정하는 모습은 본성이 대단히 성실하고 착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렌트가 비록 구울이 되어버리기는 했어도 그가 모험가 활동을 앞으로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여러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 다행히 렌트의 됨됨이를 아는 사람들이 주변에서 렌트를 도와준다.
애니메이션을 보다 보니 라이트 노벨을 다시 읽어 보고 싶은 <원치 않는 불사의 모험가 3화>였지만, 아쉽게도 라이트 노벨은 친구가 3년 전에 빌려가 아직 돌려주지 않았기 때문에 책을 읽어볼 수 없는 게 아쉽다. 어쨌든, 애니메이션 <원치 않는 불사의 모험가 3화>에서 렌트는 다음 존재 진화를 목표로 스켈레톤 보스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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