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캐 토모자키 군 2기 3화 후기

약캐 토모자키 군 2기 3화 중에서

 콘노 에리카의 괴롭힘을 극복하기 위해서 타마의 변신 계획을 시작한 토모자키와 타마 두 사람의 모습으로 애니메이션 <약캐 토모자키 군 2기 3화>의 막이 오른다. 토모자키는 타마가 가지고 있는 바로 상대방을 지적하는 습관을 고칠 것을 제안하면서 콘노 에리카의 괴롭힘에 적극적으로 반응하지 않는 선택지를 선택하기로 한다.

 

 보통 누군가를 괴롭히는 가해자는 피해자의 반응을 빌미로 괴롭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는 내가 학교 폭력을 심하게 당했던 중학교 2학년 시절에 썼던 방법이기도 한데, 결론부터 말한다면 효과는 거의 미비했다. 가해자 녀석이 일부러 부딪히고 괴롭혀도 애써 무시를 했었는데, 반응이 없으면 또 그것대로 즐기면서 괴롭혔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약캐 토모자키 군 2기 3화>에서 콘노도 그 가해자와 전혀 다른 게 없었다. 타마가 반응을 하지 않자 살짝 머뭇거리는 모습이 있기는 해도 계속해서 타마의 책상을 부딪히면서 괴롭히는 걸 멈추지 않았다. 반의 공기가 살짝 달라지기는 했어도 여기서 콘노의 괴롭힘이 멈추지 않으면 사태는 계속 악화할 뿐이다.

 

 토모자키의 타마 변신 계획은 미즈사와가 참여하면서 한층 더 추진력을 얻기도 하고, 미즈사와의 제안으로 타케이까지 합류하면서 '팀 토모자키'의 콘노 에리카로부터 타마를 구출하는 작전은 착실하게 진척되기 시작한다. 중요한 건 이제 변하기 시작하는 타마와 그런 타마와 주변 분위기에 콘노 에리카가 보여주는 대처 방안이다.

 

약캐 토모자키 군 2기 3화 중에서

 라이트 노벨 <약캐 토모자키 군>을 읽을 때도 그랬지만, 애니메이션 <약캐 토모자키 군 2기 3화>를 통해 볼 수 있는 이 과정은 참 많은 걸 보고 배우게 한다고 생각한다. 학교 폭력을 심하게 당했던 그 시절의 나에게도 토모자키나 미즈사와 같은 인물이 있었다면 조금 더 상황이 개선될 수도 있었을 텐데, 현실은 늘 이야기보다 잔인했다.

 

 애니메이션 <약캐 토모자키 군 2기 3화>에서 완전체를 향해 가고 있는 팀 토모자키의 타마 구출 작적은 히나미의 응원과 함께 한번 더 크게 도약하게 된다. 우리가 여기서 주목해야 할 건 히나미가 타마에게 전한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라는 말은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아마 책을 읽은 사람들은 그 속뜻을 알지 않을까?

 

 자세한 건 직접 애니메이션 <약캐 토모자키 군 2기> 후속편을 지켜보거나 라이트 노벨을 읽어보도록 하자. 애니메이션도, 라이트 노벨도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매력적인 학원물이 바로 <약캐 토모자키 군>이라는 작품이다. 팀 토모자키의 타카 변신 계획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약캐 토모자키 군 2기 4화>를 지켜보도록 하자.

 

약캐 토모자키 군 2기 2화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