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판 월요일의 타와와 2권 후기
- 문화/만화책 후기
- 2024. 1. 16. 14:04
원래는 매주 월요일마다 밀린 만화 <월요일의 타와와> 시리즈를 한 권씩 읽고 후기를 작성하려고 했는데, 월요일에 부산을 다녀오고 나서 읽고 있던 책부터 읽고 글을 쓰다 보니 미처 만화 <월요일의 타와와 2권>을 읽지 못했다. 비록 화요일이라고 해도 만화 <월요일의 타와와>는 언제 읽어도 행복하기에 오늘 읽기로 했다.
만화 <월요일의 타와와 2권>의 표지는 후배 짱의 모습이 귀엽게 잘 그려져 있다. 하지만 만화 <월요일의 타와와 2권>의 핵심은 후배 짱이 아니라 <월요일의 타와와>에서 만날 수 있는 여러 캐릭터 중에서도 굴지의 인기를 자랑하는 캐릭터 중 한 명인 학생회장 앞머리 짱이다. 그녀가 보여주는 매력은 2권에서 정말 좋았다.
지난 만화 <월요일의 타와와 1권>에서 아이에게 "조심해."라고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던 학생회장의 말과 관련된 해프닝을 오빠에게 상담을 했던 아이 짱은 잠시 학생회장 앞머리 짱을 관찰하기로 한다. 그 결과 아이 짱이 앞머리 짱과 그녀가 신경을 쓰고 있는 선생님과의 관계는 눈치채지 못했지만, 재미있는 장면들을 볼 수가 있었다.
그중 하나는 위에서 첨부한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앞머리 짱이 "제대로 보라고! 어때, 귀엽지?! 감사히 생각해, 좀처럼 보여주는 게 아니니까!"라며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는 장면이다. 이 장면은 애니메이션 <월요일의 타와와> 시리즈를 통해서도 함박 웃음을 지으면서 봤었는데, 만화 <월요일의 타와와 2권>에서 다시 보아도 참 행복했다.
이렇게 매력적인 히로인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말한다면 얼마나 행복할지 쉽게 상상이 가지 않는다. 만화 <월요일의 타와와 2권>은 전체적으로 앞머리 짱과 아이 짱, 후배 짱 세 사람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그리기는 해도 앞머리 짱의 이야기가 핵심이기 때문에 그녀가 어떤 식으로 선생님과 가까워지고, 그런 마음을 품었는지 알 수 있다.
앞머리 짱의 유혹을 받는다면 나는 1초 컷을 당할 것 같지만, 우리 선생님은 꿋꿋하게 버티면서 강철 같은 이성을 자랑하고 있다. 나는 <월요일의 타와와>를 좋아하다 보니 일본 여행을 갈 때마다 항상 <월요일의 타와와> 동인지를 함께 구매해서 자주 읽어 보는데, 그 동인지에서 볼 수 있는 장면과 만화를 이어 보면 그냥 막 웃음이 지어진다.
자세한 건 직접 만화 <월요일의 타와와 2권>을 구매해서 읽어볼 수 있도록 하자. 만화 <월요일의 타와와 2권> 마지막은 아이 짱이 16살 생일을 맞이하게 되었다는 것을 오빠에게 전하는 모습으로 끝을 맺었는데, 아이 짱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 오빠가 어떤 선물을 하게 될지 궁금하다. 그리고 앞으로 만화에서는 어디까지 다 볼 수 있을까?
괜스레 일본 여행을 가서 만화 <월요일의 타와와> 오리지널 판을 구매하는 게 아니라 동인지를 구매하고 싶어 졌던 만화 <월요일의 타와와 2권>이었다. 누군가 행복이 어디에 있는지 묻는다면, 나는 바로 이 만화 <월요일의 타와와> 시리즈에 오타쿠의 행복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 비록 현실은 괴로워도 이 만화를 읽을 때는 그냥 다 행복했다.
다음 주에 읽을 만화 <월요일의 타와와 3권>에서는 또 어떤 행복한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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