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탱커의 미궁 공략 2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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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탱커의 미궁 공략 2화 중에서

 아직 국내에서 정식 발매되지 않은 만화 <최강 탱커의 미궁 공략 체력 9999의 레어 스킬을 가진 탱커, 용사 파티에서 추방당하다>의 애니메이션을 보고 꽤 흥미를 품게 되었다. 이 작품은 제목 그대로 주인공이 용사 파티에서 추방당한 이후 실력만 아니라 인성을 갖춘 동료들과 함께 미궁을 착실히 공략해 나가는 이야기가 그려지는 작품이다.

 

 지난 애니메이션 <최강 탱커의 미궁 공략 1화>에서 주인공 루드는 미궁을 공략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계속해서 체력 게이지가 깎이는 상황을 겪고 있었다. 지금까지 계속해서 루드가 탱커 역할을 순조롭게 수행한 덕분에 미궁을 착실히 공략할 수 있었던 용사는 루드의 특별한 스킬을 알지 못한 채 "너, 이제 방해니까 꺼져."라며 그를 내쫓는다.

 

 루드 자신도 자신의 몸에 일어난 이변의 원인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용사에게 "내가 지금까지 얼마나 열심히 했는데, 이런 대우가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라며 멱살을 잡는 게 아니라 조용히 물러난다. 알고 보니 그의 체력 게이지가 감소한 이유는 다른 세계관에서 무쌍을 찍는 방패 유저 메이플이 지닌 헌신의 자애와 같은 스킬의 영향이었다.

 

 파티원의 대미지를 루드가 대신해서 받은 탓에 체력 게이지가 떨어졌던 건데, 그 스킬의 효과를 알 수 있었던 건 감정 스킬을 가진 호문쿨루스 루나 덕분이었다. 허세를 부리고 싶어 하는 용사가 주연인 파티에서 쫓겨난 이후 루드는 귀여운 미소녀 루나와 만나 한 차례 모험을 하고, <최강 탱커의 미궁 공략 2화>에서 드디어 고향으로 돌아온다.

 

최강 탱커의 미궁 공략 2화 중에서

 고향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히로인 후보의 열렬한 포옹으로, 마을에서 대장간을 하는 피르와 자경단의 부단장을 하는 미레나의 모습은 "미소녀다!"라는 감탄이 저절로 나왔다. 성격이 날라리 같은 용사와 함께 파티를 꾸려서 미궁을 공략하는 것보다 마을에서 활동하는 두 사람과 함께 파티를 구성하는 것이 훨씬 나아 보였다.

 

 하지만 미레나와 피르는 마을에서 나오지 않는 인물들로 보였고, 나무위키를 검색했더니 루드의 파티 멤버는 함께 고향을 찾은 루나와 자신을 따라 용사 파티에서 나온 힐러 닝이 된다고 한다. 역시 주인공이라면 여자들 사이에서 허세를 부리고 싶어 하는 가벼운 용사가 아니라 착하고 순수한 미소녀와 진정한 동료가 되는 법이었다.

 

 애니메이션 <최강 탱커의 미궁 공략 2화>는 새로운 사건이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루나의 모습을 통해 그녀가 안고 있는 여러 아픔을 엿볼 수 있는 이야기를 그렸다. 참, 절대 좋은 대우를 받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녀가 겪은 여러 일은 가슴이 아팠다. 그런데 어떻게 그녀는 그 끔찍한 곳을 탈출해 루드 앞에 나타날 수 있었을까?

 

 아마 그 이야기는 애니메이션 <최강 탱커의 미궁 공략> 후속편을 보면서 알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루나의 모습은 애니메이션을 좀 본 사람들은 상당히 익숙한 외모인데, 앞으로 루나와 루드가 도전할 미궁에서 루나의 전 주인을 만나 한 차례 부딪히는 전개도 기대해 보고 싶다. 자세한 건 직접 애니메이션을 천천히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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