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션빨로 연명합니다 11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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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션빨로 연명합니다 11화 중에서

 포션 영업을 하려다 어쩌다 보니 도시락 영업을 하게 된 카오루의 모습으로 막을 올린 애니메이션 <포션빨로 연명합니다 11화>는 도시락을 만드는 데에 진심인 카오루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워낙 일이 많다 보니 확 포션 용기 생성 능력으로 도시락을 만들까 싶었지만, 카오루의 자존심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에 모두 수작업으로 한다.

 

 그렇다. 도시락은 수제 도시락이 맛있는 법이다. 영업 개시와 함께 사람들은 가게를 찾아 저마다 도시락을 구매했는데, 레이어트의 도시락과 프란세트의 도시락, 벨의 도시락은 모두 품절이 된 것과 달리 카오루 도시락은 재고가 남아돌았다. 카오루의 도시락이 맛이 없었던 게 아니라 그냥 카오루가 판매하다 보니 도시락이 팔리지 않은 느낌?

 

 애초에 도시락 가게에서 도시락을 판매하는 점원이 레이어트와 벨 같은 귀여운 미소녀만 아니라 프란세트 같은 미녀가 "오늘도 수고하세요.", "오늘도 힘내세요."라며 도시락을 건네준다면 당연히 이곳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도시락 하나를 구매했을 뿐인데 뭔가 괜히 더 힘이 나고 기분이 좋아진다고 해야 할까? 그것이 바로 특별한 점이었다.

 

 하지만 카오루의 도시락은 맛있기는 해도 그런 요소가 없다 보니 재고가 남아돌고 말았다. 도시락에 들어가는 구성은 모두 카오루가 고안했던 건데… 카오루가 판매하는 도시락만 남다니! 역시 세상은 외모가 받쳐 준다면 기본적으로 무엇을 하더라도 절반은 먹고 들어가는 법이다. 외모가 받쳐 주지 않는 사람은 결국 배는 더 노력해야 한다.

 

포션빨로 연명합니다 11화 중에서

 그렇게 각자 성공적인(?) 도시락 판매를 마친 이후 카오루는 레이어트와 함께 부대에 무좀약을 납품하러 갔다가 자신도 모르게 암호문으로 적힌 문서를 읽고 발끈해 버린다. "아니, 어떻게 읽은 거지!?"라며 놀라는 중령에게 변명거리를 찾다가 중2병 같은 발언을 해버리는 모습이 또 카오루다웠다. 그녀는 늘 자신이 사고를 일으키는 타입이었다.

 

 카오루의 이 모습을 눈여겨 본 중대장은 자신의 집으로 그녀를 초대해 선조가 남긴 금을 숨긴 곳을 가리키는 암호를 풀어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그 암호문은 암호가 아니라 수수께끼의 형태로 가문에 전해져 내려온 것이다 보니 카오루도 풀 수가 없었다. 여기서 그냥 포기할 법도 하지만, 카오루는 중대장의 사정을 듣고 직접 금을 찾기로 한다.

 

 어차피 저택에 있는 거라면 금 탐지기를 통해 금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쉬운 일이었다. 선조가 남긴 금이 생각지 못한 곳에 숨겨져 있다 보니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지만, 이 과정도 <포션빨로 연명합니다>의 카오루다운 모습으로 잘 그려졌다. 나무를 숨기려면 숲에 숨기라는 말이 여기에 통용될지 모르겠지만… 의미는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이세계에서 마왕을 쓰러뜨리는 모험은 하는 대신 도시락을 팔고, 포션을 판매하면서 나름 유유자적한 이세계 생활을 즐기고 있는 카오루. 그녀의 앞에 새롭게 닥친 위기는 지난 애니메이션 <포션빨로 연명합니다 10화>에서 등장한 쥐가 몰고 온 흑사병이다. 이미 흑사병이 도시 전체에 퍼지고 있는데… 여기서 카오루는 어떤 활약을 하게 될까?

 

 그 이야기는 추후 방영될 애니메이션 <포션빨로 연명합니다 12화>를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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