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션빨로 연명합니다 9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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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션빨로 연명합니다 9화 중에서

 애니메이션 <포션빨로 연명합니다 9화>는 가도 가도 변하지 않는 풍경을 마주하는 카오루가 여행으로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기 위해서 온천에 들어가고 싶다고 말하는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오늘처럼 날씨가 추울 뿐만 아니라 괜스레 몸과 마음이 더 피곤하게 느껴지는 월요일은 더욱 온천에 몸을 담그고 싶어지는 법이다.

 

 일본 여행을 한다면 일부러 온천탕 혹은 대욕탕이 있는 호텔을 잡아서 매일 저녁마다 몸을 담갔다. 하루 동안 열심히 여기저기 돌아다닌 이후 호텔에서 간단히 씻고 따뜻한 온천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 괜히 가을과 겨울을 맞아 일본 여행 수요가 급증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일본 온천에 가면 경험할 수 있다.

 

 다행히 이세계에서도 '온천'이라는 개념이 존재했기 때문에 카오루와 모두는 잠시 온천에서 휴식을 취한다. 평범한 온천에 카오루가 미용과 릴랙스 효과가 있는 포션이 천천히 퍼지도록 해놓은 장치 덕분에 벨과 프란세트 모두 만족할 수 있었는데, 어떤 형태라도 포션을 생성할 수 있는 카오루의 치트는 온천에서도 크게 활약했다.

 

포션빨로 연명합니다 9화

 카오루 일행이 온천으로 향할 때 온천의 위치를 가르쳐준 사람이 "도적 조심하세요!"라고 말할 때부터 이미 도적과 조우하는 플래그는 서 있었지만, 카오루 일행이 도적을 마주한 건 온천에 몸을 담그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온천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거주하는 마을이 도적들의 위협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카오루는 그들을 돕게 된다.

 

 처음부터 마을 사람들을 도울 생각을 갖고 있기는 했지만, 마을 사람들에게 이용당하는 형태가 아니라 마을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마을을 지킬 수 있도록 상황을 카오루가 바꾸었다. 늘 남에게 의존만 해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지적한 카오루의 일침에 마을 사람들은 모두 힘을 합쳐 도적들을 직접 상대한다.

 

 여기에 카오루의 조언과 힘이 살짝 더해지면서 마을 사람들은 죽창과 함정, 울타리 등의 힘으로 쉽게 도적들을 소탕할 수 있었다. 역시 마을 사람들의 봉기는 죽창이어야 더 의미가 있는 법인데, 앞으로 이 마을은 사람들이 힘을 합쳐 마을을 지킬 수 있을 듯했다. 물론, 지금 같은 허접한 도적이 아니라 위험한 놈들이 오면 다르겠지만!

 

 어쨌든, 애니메이션 <포션빨로 연명합니다 9화>는 온천으로 시작해 온천으로 끝을 맺으면서 카오루가 새로운 나라에서 포션 상점을 열 것을 예고하며 끝을 맺었다. 다음 10화에서 카오루가 과연 포션 상점을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운영할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자. 아아, 정말 온천 여행이 가고 싶다. 온천에서 마음 편하게 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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