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션빨로 연명합니다 6화 후기
- 문화/아니메 관련
- 2023. 11. 13. 14:16
여전히 라이트 노벨 2권의 이야기가 그려지고 있는 애니메이션 <포션빨로 연명합니다 6화>는 발모어 왕국을 침략하고 있는 제국과 성국의 군대를 맞이하는 카오루 팀(?)의 활약이 그려졌다. 카오루는 전면전을 치르지 않고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전략을 선택했는데, 그 전략은 병사들이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할 수 없도록 하는 일이었다.
본디 타지에서 벌어지는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식량이다. 식량이 있어야 병사들은 적진을 향해 행군을 하거나 적군과 싸울 수 있는 최소한의 컨디션을 갖출 수 있다. 만약 식량이 없을 경우 병사들은 최악의 컨디션으로 행군을 하면서 적군과 싸우기 전부터 부상자가 속출하고, 적군과 싸우더라도 제대로 된 기량을 발휘할 수 없다.
카오루는 그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여신의 눈 일동과 롤랜드와 프란세트가 이끄는 호위병들과 함께 제국과 성국의 후미를 쳐서 식량을 모두 없애 버린다. 그리고 그들이 왕도로 오는 길에 거치는 마을마다 우물에 독을 타서 우물을 마시면 배탈이 나도록 했다. 라이트 노벨 <포션빨로 연명합니다 2권>을 읽으면 이렇게 적혀 있다.
그 점을 노리고 강력한 독약이 아니라 '구토와 설사'를 유발하게 하는 약을 탄 것이다.
마시면 잠시 동안은 갈증을 달랠 수 있다. 그러나 마신 물보다 더 많은 수분이 배출되어 회복은커녕 몸 상태가 점점 악화된다. 그 병사는 중장비를 착용한 채 행군을 할 수 없을 만큼 허약해진다. 그를 내버려 두고 가든, 다른 병사의 도움을 받게 하든 행군 속도가 늦어질 것이다.
군대에서 부상병이나 병자는 사망자보다도 훨씬 더 골칫거리다. (본문 75)
카오루의 작전 덕분에 제국과 성국의 병사들은 행군 속도가 늦어졌을 뿐만 아니라 왕도 근처 마을에 도착했을 때는 싸울 수 있는 병사가 크게 줄어든 상태였다. 그 상황에서 만반의 태세를 갖춘 왕국군의 모습을 보았으니 싸우고자 하는 사기가 곤두박질 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카오루는 피를 거의 흘리지 않고 첫 번째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서쪽에서는 아직 전쟁이 한참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카오루는 롤랜드와 프란세트 일행과 함께 서쪽으로 향한다. 이 과정에서 카오루는 앞으로 그녀의 여행 동반자가 되는 말 에드를 타게 되는데, 책을 읽었을 때는 '백마'라는 묘사가 없었던 것 같아 다시 2권을 읽어 보니 확실하게 '6살 먹은 수컷 백마'를 선택했다고 적혀 있었다. (웃음)
아무튼, 서쪽 전선에 도착한 카오루는 왕국군과 전쟁을 벌이는 제국과 성국의 연합군에게 북쪽 전선에서 연합군이 패배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전황을 유리하게 이끌고자 했다. 하지만 그 정보를 믿지 않은 제국과 성국의 연합군은 변함없이 공격을 해온다. 카오루는 롤랜드를 미끼 삼아 돌아가려고 했지만, 그들이 노리는 것은 카오루였다.
덕분에 애니메이션 <포션빨로 연명합니다 6화> 마지막에는 드디어 전장에서 볼 수 있는 주인공에게 닥친 위험이 그려졌다. 카오루를 지키기 위해서 급히 말을 돌려 돌아온 프란세트가 분투하지만, 아무리 귀신 프란세트라고 해도 수로 밀어붙이는 제국군을 당해낼 수 없었다. 6화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듯했던 프란세트는 과연 어떻게 될까?
그 결말은 추후 방영될 애니메이션 <포션빨로 연명합니다 7화>를 지켜보도록 하자. 라이트 노벨 <포션빨로 연명합니다 2권>을 읽어 본다면 해당 장면을 먼저 읽어볼 수 있으니 참고하자. 크, 프란세트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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