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블린 슬레이어 2기 6화 후기
- 문화/아니메 관련
- 2023. 11. 12. 00:25
엘프의 숲으로 향하는 길에 고블린의 습격을 받으면서 끝을 맺었던 장면에서 이어진 애니메이션 <고블린 슬레이어 2기 6화>는 고블린들이 펼친 전략에 깜짝 놀라게 된다. 우리가 한국 사극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적을 계곡으로 몰아 도망칠 수 없도록 만든 상황에서 돌과 나무 등을 던져 공격을 가하는 모습이 고블린을 통해 볼 수 있었다.
여신관의 방어 마법으로 뗏목은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물길을 가로막은 함정에 뗏목이 가로막혔을 때 고블린들이 고블린 슬레이어 일행을 비웃으며 등장한다. 자칫 전면전이 될 수 있는 상황 속에서 여신관이 정화 마법으로 물을 '더럽힌 장애물'을 정화하면서 다행히 뗏목은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여기서 우리는 여신관에 주목해야 한다.
여신관이 사용하는 정화 마법은 신체와 옷 등에 묶은 오염을 정화하는 용도로 주로 사용하지만, 여신관이 애니메이션 <고블린 슬레이어 2기 6화>에서 보여주었듯이 '개념'을 활용한다면 얼마든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포션빨로 연명합니다>의 카오루가 포션 용기 생성의 개념으로 다양한 물품을 만드는 것 같았다.
여신관은 엘프의 숲에서 벌어지는 고블린과 항쟁에서 이 정화의 개념을 또 새롭게 응용하면서 고블린 슬레이어를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구해준다. 이제 여신관도 초보 모험가가 아니라 당당히 강철 등급의 모험가가 되었다는 걸 증명한 순간이기도 했는데, 자세한 건 추후 방영될 애니메이션 <고블린 슬레이어 2기> 후속편을 지켜보도록 하자.
여신관의 재치 덕분에 고블린의 습격을 무사히 피할 수 있었던 고블린 슬레이어 일행은 마침내 엘프의 숲에 도착한다. 엘프의 숲에 도착한 기념으로 그려진 보너스 장면은 소치기 소녀와 여신관, 길드 접수원, 엘프 궁수 네 사람의 수영복 차림이다. 해당 장면은 라이트 노벨에서도 일러스트로 수록되어 있었는데, 애니메이션도 역시 좋았다!
엘프 궁수가 "와, 얼굴이 들어갈 것 같아!"라며 소치기 소녀의 속옷을 구경하는 모습도 잠시, 애니메이션 <고블린 슬레이어 2기 6화>에서는 엘프 궁수를 숲으로 귀환하게 했던 결혼식의 주인공들이 차례대로 등장한다. 결혼식의 주인공들은 각자 엘프로서 높은 자긍심을 갖고 있는 듯했는데, 숲이 고블린에게 짓밟히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고블린들은 그런 엘프들을 비웃듯이 엘프의 숲에 더러운 발을 들여놓는다. 이번에 고블린들이 이용한 건 늑대들이 아니라 쥬라기 공원에서 볼 수 있는 공룡처럼 생긴 생물이었다. 고블린 슬레이어는 처음 그 공룡을 보고 "저게 코끼리인가!?"라며 감탄했는데, 엘프 궁수는 "아니야!"라며 날카롭게 쏘아붙이는 모습으로 2기 6화는 막을 내렸다.
이미 엘프의 숲 바깥을 둘러 싸고 있었던 고블린들인 만큼 엘프의 숲 안쪽까지 침범하게 되리라는 것은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일이었다. 애니메이션 <고블린 슬레이어 2기>에서 그려지는 굵직한 싸움 중 하나가 될 엘프의 숲을 무대로 한 고블린과의 싸움! 늘 그렇듯이 고블린을 퇴치하는 고블린 슬레이어와 모두의 활약을 기대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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