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식의 베르세르크 2화 후기
- 문화/아니메 관련
- 2023. 10. 17. 11:20
소미미디어를 통해 국내에 정식 발매되고 있는 라이트 노벨 <폭식의 베르세르크> 시리즈가 오는 2023년 4분기를 맞아서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고 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작품의 제목에 적힌 '폭식'이라는 단어를 스킬로 가진 인물로, 그동안 그는 폭식 스킬의 사용 방법을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가난하고 힘들게 살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 날 문의 경비를 서다가 도망치는 도적을 죽일 기회가 있었는데, 그 도적을 죽이면서 처음으로 폭식 스킬이 발동하게 된다. 폭식 스킬은 다른 사람들처럼 마물을 퇴치해서 얻는 경험치로 스테이터스를 올리는 게 아니라 마물을 퇴치해 그 마물이 가진 스테이터스를 빼앗는 스킬이었다. 이 스킬은 인간에게도 작용했다.
페이트는 도적을 우연히 죽인 덕분에 도적의 스테이터스와 스킬을 손에 넣으면서 마물을 사냥할 수 있게 되었고, 성기사의 노리개로 잡혀 가는 한 소녀도 구하면서 새로운 스테이터스와 스킬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마치 <이세계에서 치트 스킬을 손에 넣은 나는 현실 세계에서도 무쌍한다>의 주인공 텐조 유야와 비슷한 전개였다.
뭐, 텐조 유야는 우연히 손에 넣은 치트 스킬과 치트 무기로 경험치를 올리면서 레벨과 스테이터스를 폭발적으로 올렸지만, <폭식의 베르세르크>의 페이트는 레벨을 올리는 대신 스테이터스를 빼앗는 게 핵심이다. 페이트도 '그리드'라는 이름의 치트 무기를 손에 넣은 덕분에 자신의 상태를 똑바로 파악해 더욱더 성장하게 된다.
하지만 장점만 가졌을 것 같은 폭식 스킬은 단점도 분명했다. 페이트는 쓰레기 블레릭 가문에서 하트 가문으로 이적한 이후 록시 하트 아래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동안 마물을 퇴치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딱히 문제를 느끼지 못했지만, 한번 영혼의 맛을 알아버린 폭식 스킬은 계속해서 페이트를 자극하며 기아 상태로 만들고 말았다.
그리드 왈, '기아 부스트' 상태에서는 더욱 감각이 예민해지다 보니 페이트는 고블린 무리를 일소하며 기아 상태를 채우고자 한다. 평범한 고블린은 이제 더는 식사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한 단계 위에 있는 홉고블린을 퇴치하며 간신히 기아 상태를 채울 수 있었다. 여기서 덤으로 고블린킹을 상대로 승리하며 보너스까지 손에 넣게 된다.
그 보너스는 그리드의 형태 변화로, 단순한 검에 불과했던 그리드는 활이 되어 100% 적중하는 화살을 날릴 수 있는 상태가 된다. 그리드의 변화에는 그동안 페이트가 쌓아 올린 스테이터스를 재물로 삼아야 했기 때문에 페이트는 그리드를 강화하기 위해서 다시금 또 사냥을 해야만 했다. 이 과정의 반복이 바로 <폭식의 베르세르크>다.
이미 '폭식'이라는 이름을 통해 어떤 사람들은 '설마 7대 대죄 스킬이 다 있는 건가?'라는 추측을 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가 라이트 노벨과 애니메이션으로 재미있게 본 <리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을 보더라도 마녀교의 7대 대죄를 담당하는 대죄주교들이 있었다. 그렇다. 이 작품에서도 다른 대죄 스킬을 가진 인물이 등장한다.
그 이야기는 추후 방영될 애니메이션 <폭식의 베르세르크> 시리즈를 지켜보거나 국내에 발매되어 있는 라이트 노벨 <폭식의 베르세르크> 시리즈를 읽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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