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정지 용사 1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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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정지 용사 12권 표지

 만화 <시간 정지 용사 12권>은 주인공 쿠즈노 세카이가 엘프의 마을에 자리 잡고 있는 수호 나무 '삼라'로부터 특정 퀘스트에 대한 안내를 듣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삼라가 세카이에게 이야기한 것은 엘프들 사이에서는 '시작의 시련'으로 불리는 게임 튜토리얼 같은 퀘스트로, 이 퀘스트 공략을 위해서 세카이는 과거의 엘프 마을로 날아간다.

 

 외부인을 배척하는 엘프 마을에서 세카이는 과거의 에스텔이 쏜 화살을 맞고 사망하지만, 게임 듀토리얼이다 보니 죽어도 게임이 끝나는 게 아니라 다시 원점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이번 만화 <시간 정지 용사 12권>은 세카이가 마치 나츠키 스바루처럼 세이브 포인트에서 다시 시작하면서 퀘스트 공략에 필요한 힌트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의 엘프 마을이다 보니 아직 엘프 마을이 멸망하기 전에라 퓨리의 여동생도 무사히 살아 있었다. 아마 퓨리와 함께 힘을 합쳐서 엘프 마을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는 것이 이번 퀘스트 공략의 핵심으로 보인다. 그동안 엘프 마을에서 한 차례도 발생한 적이 없는 살인 사건을 막는 데에 성공한다면 미래도 제법 바뀌지 않을까?

 

시간 정지 용사 12권 중에서

 그리고 만화 <시간 정지 용사 12권>을 본다면 과거의 엘프 마을에서 세카이는 생각지 못한 인물을 만나기도 한다. 퓨리만이 아니라 얼음 마녀 오토이도 이번 퀘스트를 공략하는 데에 중요한 열쇠로 보이는데, 마운트 케이프의 이야기까지 나온 걸로 보아서는 지금까지 공략했던 몇 가지 이벤트는 지금 마주한 퀘스트를 위한 복선이었던 것 같다.

 

 뭐, 어느 시대를 가더라도 세카이는 시간 정지 능력을 활용해서 엘프들의 부드러운 몸을 감상하거나 만지고, 과거에서 죽은 이후 다시 현재에서 출발할 때 에스텔에게 나름의 신뢰를 얻으면서 가까워지기도 했다. 만약 퓨리의 여동생을 구한다면 퓨리로부터 꽤 좋은 선물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과거가 현재를 어떻게 바꾸게 될지 기대된다.

 

 자세한 건 직접 만화 <시간 정지 용사 12권>을 읽어보도록 하자. 뭔가 너무 맥 없이 끝난 듯한 12권이었지만, 그동안 뿌려진 복선이 회수되는 장면과 함께 주인공이 과거의 엘프 마을에서 어떻게 사건을 조사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12권 마지막에 세카이가 생각하는 범인은 소드 마스터이지 않을까 싶은데… 그녀도 결국 이어져 있는 듯하다.

 

 

시간 정지 용사 11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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