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내리려는 여고생을 구해주면 어떻게 될까? 3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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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내리려는 여고생을 구해주면 어떻게 될까? 3권 표지

 지난 8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된 라이트 노벨 <뛰어내리려는 여고생을 구해주면 어떻게 될까? 3권>의 표지에는 본 적이 없는 한 명의 대단한 미소녀가 그려져 있다. 이 인물의 정체는 유키와 코토리를 옆에서 도와준 유키의 여사친 오타니 쇼코로, 이번에 읽은 <뛰내여 3권>은 전적으로 오타니 쇼코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오타니 쇼코가 '유키 유스케'라는 인물을 만나게 된 시점부터 시작해 그에게 호감을 품기 시작한 지점, 그리고 유키에게 '하츠시로 코토리'라는 인물이 생겨 자신의 첫사랑이 시작하기도 전에 끝나버린 이야기를 <뛰어내리려는 여고생을 구해주면 어떻게 될까? 3권>을 통해 읽어볼 수 있었다. 책으로 읽을 수 있는 그녀의 마음은 참 여렸다.

 

 우리는 <뛰어내리려는 여고생을 구해주면 어떻게 될까? 3권>을 통해 '오타니 쇼코'라는 인물에 대해 상당히 자세히 읽어볼 수 있다. 그녀의 아버지가 재혼을 하게 된 이유와 그녀가 그토록 그녀의 어머니를 싫어하는 이유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 그래서 오타니가 자신의 어머니를 닮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슬퍼 보이기도 했다.

 

뛰어내리려는 여고생을 구해주면 어떻게 될까? 3권 중에서

 3권에서 읽어볼 수 있는 오타니 쇼코가 유키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고, 자신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유키에 대한 마음이 컸다는 사실을 깨닫는 장면은 짐짓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그녀처럼 좋아해본 적이 없어도 <뛰어내리려는 여고생을 구해주면 어떻게 될까? 3권>에서 읽을 수 있는 문장과 글이 그렇게 만들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선 가족이 되고…… 저런 식으로…….'

저런 식으로 집에 돌아온 유키를 맞이하는 순간이 오겠지. 멋대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근데 그 자리엔 이미 다른 아이가 있다.

그러니 더는 그 상상은 현실이 될 수 없다.

"……흡."

멈추지 않았다. 전혀 가라앉지 않았다.

굵은 눈물방울이 하염없이 흘러나왔다.

이렇게 우는 거구나.

이렇게나 괴로운 거구나.

"……나, 생각했던 것보다 유키를 더 좋아했었나 봐."

오타니는 떨리는 목소리로 그렇게 중얼거리고는 하염없이 혼자 눈물을 흘렸다. (본문 98)

 

 <뛰어내리려는 여고생을 구해주면 어떻게 될까? 3권>은 단순히 오타니 쇼코의 시점을 통해 유키와 코토리 두 사람을 바라보며 그녀가 느끼는 감정을 풀어내는 편이 아니다. 주인공과 히로인은 곁에 있는 친구에게도 이런 사정이 있다는 것을 독자에게 전하면서 책을 읽는 독자가 '오타니 쇼코'라는 인물에 대해 애정을 갖도록 해 주었다.

 

 특히, 그녀의 곁에는 유키와 오타니 두 사람의 공통된 친구인 '후지이 료타'라는 인물이 있다. 후지이는 오타니 쇼코를 좋아하고 있다 보니 유키가 코토리에게 해주는 것처럼 오타니 쇼코의 등을 밀어 응원하기도 하고, 그녀가 눈물을 흘릴 때는 좋은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녀를 위로하기도 한다. 좋은 사람의 사랑은 멋진 일이었다.

 

뛰어내리려는 여고생을 구해주면 어떻게 될까? 3권 중에서

 오타니 쇼코는 시작하기 전부터 끝이 나버린 자신의 첫사랑을 매듭짓기 위해서 여름 방학 동안 열심히 다이어트를 해서 다시 만난 유키를 깜짝 놀라게 한다. 작가 후기를 읽어 본다면 그녀의 이 모습은 여름 방학이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오면서 볼 수 없게 되었다고 하지만, 그 마지막 장면도 오타니 쇼코다운 장면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뛰어내리려는 여고생을 구해주면 어떻게 될까? 3권>을 통해 읽어볼 수 있는 오타니 쇼코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친구인 유키와 후지이, 그리고 새롭게 만난 코토리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이 작품은 제목과 일러스트 하나로 구매해서 재미있게 읽고 있었지만, 이번 3권은 유독 더 마음 깊이 와닿았다.

 

 소미미디어를 통해 한국에 정식 발매되고 있는 라이트 노벨 <뛰어내리려는 여고생을 구해주면 어떻게 될까?> 시리즈를 아직 읽어본 적이 없다면, 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꼭 책을 한번 구매해서 읽어보았으면 한다. 이 작품은 평범한 러브 코미디에 해당하면서도 우리가 작품의 제목에서 읽을 수 있는 문장 그대로 꽤 깊은 작품이었다.

 

 아아, 역시 사람에게는 연인이 있기 전에 좋은 친구가 있어야 좋은 연인이 생기는 법이라는 것을 <뛰어내리려는 여고생을 구해주면 어떻게 될까? 3권>을 읽으면서 알 수 있었다. (웃음) 그리고 좋은 친구를 곁에 두기 위해서는 그 어떤 것보다 자신이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러니 오늘도 열심히, 내일도 더 열심히 살도록 하자!

 

 

뛰어내리려는 여고생을 구해주면 어떻게 될까? 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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