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템플 6화>는 쿠라게가 혼자 일기를 쓰는 장면으로 막을 올린다. 쿠라게의 방에 붙어 있는 포스터에는 <그랑블루>의 히로인 치사가 정말 예쁘게 그려져 있었는데, <그랑블루>에서 작화를 담당했던 작가의 신작이 <템플>인 동시에 회사가 같다 보니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는 듯하다. 크, 아마 이걸 눈치챈 사람이 제법 많지 않을까?
<그랑블루>에서 볼 수 있는 치사의 모습도 대단히 매력적이지만, <템플>에서 볼 수 있는 유즈키와 츠쿠요 두 사람이 보여주는 모습도 대단히 매력적이다. 오늘 애니메이션 <템플 6화>는 체중계에 올라갔던 유즈키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몸무게가 나가자 긴급히 여자 회의를 개최하게 된다. 회의의 주제는 아카가미로 인해 불어난 체중이다.
아카가미가 절에 들어오면서 식생활이 상당히 개선된 덕분에 그녀들은 나날이 늘어나는 체중은 분명히 신경 쓰일 수밖에 없었다. 유즈키는 아카기미에게 도움을 청해 평소보다 적게 음식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하자고 제안하지만, 츠쿠요는 아카가미에게 다이어트를 하는 건 좀 부끄럽다고 말하며 거절한다. 이때 츠쿠요의 모습은 최고였다!
결국, 아카가미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없었던 유즈키와 츠쿠요를 비롯한 멤버들은 운동을 통해 살을 빼는 걸 선택한다. 그렇다. 살이라는 것은 내가 먹는 양보다 더 많이 움직이면 빠지기 마련이라는 절대적인 규칙을 갖고 있다. 유즈키와 츠쿠요, 미이 세 사람은 그 운동으로 필라테스를 하게 되는데… 이 장면은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장면이다.
문득 만화에서 본 기억이 없어 다시 만화 <템플 3권>을 펼쳐서 읽어보아도 역시 필라테스를 하는 모습은 볼 수가 없었다. 애니메이션 <템플 6화>에서 볼 수 있는 필라테스를 하면서 숨을 거칠게 쉬거나 각 캐릭터가 가진 매력이 부각되는 모습은 정말 최고였다. 와, 역시 애니메이션은 보너스 장면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볼 수밖에 없다. (웃음)
애니메이션 <템플 6화>는 그렇게 다이어트에 매진하는 모두의 모습으로 시작해 체중 감량을 위해 수행에 도전하는 유즈키의 모습이 차례대로 그려졌다. 원래 만화 <템플 3권>을 읽어 본다면 체중계 소동이 있은 이후 쉬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수행을 하는 게 아니라 올바르게 쉬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모두의 모습이 재미있게 잘 그려져 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템플 6화>는 올바르게 쉬는 모습이나 크리스마스를 맞아 파티를 하는 모습이 아니라 곧바로 만화 4권에서 그려지는 이야기로 넘어간다. '수행'이라는 단어가 등장한 만큼 혹시나 싶었는데, 역시나 애니메이션 <템플>은 빠르게 진도를 빼는 걸 선택했다. 다음 7화의 제목을 본다면 다시 3권에 수록된 이야기일 것 같았지만….
아무튼, 3달 안에 득도를 하라는 호안의 말에 목소리를 높이는 키키의 모습을 비롯해 유즈키와 모두가 노력하게 된다. 이 이야기도 무척 재미있으니, 추후 방영될 애니메이션 <템플 7화>를 지켜보도록 하자. 그리고 순서는 달라도 만화 <템플>도 함께 읽어 본다면 더욱 재미있게 애니메이션 <템플>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그게 바로 <템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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