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이 힐러 귀찮아 6권 후기
- 문화/만화책 후기
- 2023. 7. 31. 00:25
지난 22년 10월 5권이 발매된 이후 약 8개월 만에 만화 <이 힐러 귀찮아 6권>이 발매되었다. 6권의 표지를 본다면 여전히 마이페이스로 행동하는 카라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만화 6권은 지난 5권부터 엘빈과 카라 두 사람과 함께 네크로맨서 마리아가 함께 묘지를 탐색하는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당연히 제대로 된 탐험일 리가 없었다.
묘지에 접근한 모험가들을 인지한 언데드들은 모험가가 어떤 먹잇감인지 확인하기 위해 은신처에서 위로 올라가게 되는데, 이 언데드는 모두 마리아에게 홀려 언데드의 역할을 완전히 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여기서도 중간 보스에 해당하는 인물이 있다 보니 그 중간 보스와 엘빈은 나름의 싸움을 벌이지만 역시 엘빈은 엘빈이었다. (웃음)
그리고 카라와 엘빈 두 사람은 마리아와 헤어진 이후 다시금 새로운 동료를 맞이하게 되는데, 이 개성적인 파티에 들어오는 새로운 동료는 역시 또 상당히 개성적인 인물이었다. 네크로맨서가 한 차례 동료가 되었다 보니 다음은 궁사나 마법사가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실제로 새롭게 파티의 임시 동료로 들어온 인물은 마법사 샤를로트였다.
마법사 샤를로트는 카라와 엘빈이 동료로 받아들이기 위해서 권유를 하거나 혹은 우연히 목적지가 같아 동행하게 된 마리아와 케이스가 달랐다. 샤를로트는 항간의 소문을 들은 이후 카라를 찾아와 "널 나의 동료로 삼아줄게!"라며 자신만만하게 말을 꺼냈는데, 당연히 카라는 "좋아요!"라며 승낙하는 게 아니라 당당하게 거절의 뜻을 전한다.
엘빈은 카라를 동료로 삼으려는 샤를로트를 향해 "분별 없는 소린 하는 게 아니야! 카라를 동료로 삼고 싶다고?! 비상식적인 소릴!! 젠장! 대체 누구야?! 카라를 추천한 대역죄인은…!"이라며 그녀를 말린다. 이건 당연한 반응이었지만, 여기에 카라가 보여주는 반응은 또 엘빈을 짜증 나게 만들었다. 이게 바로 <이 힐러, 귀찮아>라는 만화였다.
카라를 동료로 삼으려는 만큼 샤를로트도 상당한 개성을 갖춘 캐릭터이다 보니 만화 <이 힐러 귀찮아 6권>에서 재미있는 장면을 많이 보여주었다. 이런 츳코미 만화는 보다 보면 질리기 마련이지만, 만화 <이 힐러 귀찮아> 시리즈는 만화를 볼 때마다 똑같은 전개가 그려져도 웃을 수 있는 만화다. 시간을 때우는 데에는 딱 적격이라고 할까?
자세한 건 직접 만화 <이 힐러 귀찮아 6권>을 읽어보도록 하자. 샤를로트와 함께 하는 시간은 다음 7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아마 카라가 임시 동료에서 정식으로 동료가 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그들이 찾은 저택에서 맞이한 밤은 그들에게 어떤 시련을 안겨주게 될지는 다음 만화 <이 힐러 귀찮아 7권>을 지켜보도록 하자.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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