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의 카페테라스 5권 후기 할머니의 비밀
- 문화/만화책 후기
- 2023. 6. 22. 09:53
만화 <여신의 카페테라스 5권>의 표지는 머리를 포니테일로 묶고 있는 너무나 귀여운 아미의 모습이 그려져 있지만, 아미는 아직 '히로인'으로서의 모습이 아니라 함께 하는 유쾌한 동거인으로서의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오늘 읽은 만화 <여신의 카페테라스 5권>의 들어가는 이야기는 애니메이션 11화에서 볼 수 있었던 리호의 고백이다.
대중목욕탕에서 아카네에게 그녀가 하야토에게 고백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이후 리호는 멍한 상태로 생각에 잠겨 있었다. 그러다 하야토와 함께 장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하야토를 붙잡고 "나, 하야토 군을 좋아하게 된 것 같아!"라며 고백하게 되는데, 이 장면은 만화 <여신의 카페테라스 5권>만 아니라 애니메이션도 정말 잘 그려졌었다.
아니, 리호의 고백 장면만 놓고 본다면 애니메이션 <여신의 카페테라스 11화>가 훨씬 더 잘 그렸다고 생각한다. 리호가 얼굴을 붉히면서 하야토에게 "私…隼くんのこと好きになったみたい。"라며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모습은 만화에서는 배경이 하얀 공백이었기 것과 달리 애니메이션은 은하수가 있는 밤하늘을 배경으로 하고 있었다.
리호의 고백으로 막을 올린 만화 <여신의 카페테라스 5권>은 다가오는 가을을 맞아 하야토는 카페에 추가할 새로운 메뉴를 구상하고자 한다. 새로운 메뉴라고 한다면 여기서 또 시라기쿠가 앞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는데, 애니메이션 <여신의 카페테라스 12화> 예고를 통해 볼 수 있듯이 만화 5권에서는 시라기쿠의 이야기가 핵심이었다.
이번 15권을 통해서 하야토와 시라기쿠 두 사람이 과거에 어떻게 만났었고, 시라기쿠를 통해 듣는 할머니가 숨기고 있던 비밀과 함께 할머니가 하야토를 얼마나 소중하게 여겼는지 알 수 있다. 두 사람이 함께 할머니를 추억하는 모습은 무척 감동적이었기 때문에 이 장면을 애니메이션에서는 어떻게 보여주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었다.
그리고 만화 <여신의 카페테라스 5권>에서는 하야토가 시라기쿠를 통해 할머니에 대해 알지 못했던 이야기를 듣는 것만이 아니라 시라기쿠가 본격적으로 히로인 레이스에 출사표를 던지게 된다. 덕분에 패밀리아에서 일하는 멤버 네 명이 모두 하야토를 좋아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의 흐름에 흥미를 품게 했다.
과연 최종적으로 하야토를 손에 넣는 주인공은 누가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자세한 건 만화 <여신의 카페테라스 5권>을 구매해서 읽어보거나 금주에 방영될 애니메이션 <여신의 카페테라스 12화>를 지켜보도록 하자. 부디 애니메이션 <여신의 카페테스 12화> 방영과 함께 <여신의 카페테라스 2기> 제작 소식을 들을 수 있었으면 한다.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