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대전 4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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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대전 4권 표지

 만화 <마녀대전 4권>은 지난 3권에서 막을 올린 클레오파트라와 히미코 두 마녀의 싸움이 그려진다. 만화 첫 장의 제목은 '그 여자는 세계에 사랑을 받았다'라는 소제목으로 클레오파트라가 율리우스 카이사르를 만나 그를 손에 넣고, 로마를 손에 넣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설마 '율리우스 카이스라'라는 인물을 이렇게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세계에 사랑을 받는 클레오파트라는 자신이 바라는 것은 무엇이든지 이루어지는 특별한 마법을 사용해 히미코를 곧바로 궁지에 내몰게 된다. 싸움의 시작부터 오른팔을 잃어버린 히미코는 크게 불리한 상황 속에서 그녀가 지닌 마법을 이용해 클레오파트라를 흔든다. 클레오파트라의 마법은 사랑이었다면, 히미코의 마법은 거짓말이었다.

 

 세계에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은 클레오파트라와 거짓말로 세계의 사랑을 받고자 했던 히미코. 태어난 환경 자체부터 달랐던 두 사람이 갈구했던 것은 모두가 '사랑'으로 부를 수 있는 것이었지만, 두 사람이 걸어온 과정과 그 결말이 너무나 달랐기에 만화 <마녀대전 4권>을 통해 읽어볼 수 있는 두 사람의 싸움과 이야기는 실로 매력적이었다.

 

마녀대전 4권 중에서

 개인적으로 만화 <마녀대전 4권>에서 그려진 클레오파트라와 히미코 두 사람의 싸움의 흥미로웠던 점 중 하나는 서로가 사용하는 마법의 근원이 되는 '사랑'과 '거짓말'이라는 주제였다. 우리는 이야기 속에서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사랑하기에 거짓말을 하거나 거짓말을 해서 사랑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즉, 사랑=거짓말인 셈이다.

 

 클레오파트라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기에 거짓말로 유혹해 세계를 손에 넣고자 했던 마녀였고, 히미코는 거짓말을 한다면 사랑을 받는다는 것을 알고 거짓말로 세계를 손에 넣고자 했던 마녀였다. 사랑과 거짓말로 점철된 길을 걸었던 두 사람이기에 이 싸움은 명확한 주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거짓말 없는 사랑은 없다고 말하기도 하니까.

 

 숨이 막힐 듯한 공방이 펼쳐진 클레오파트라와 히미코 두 마녀의 싸움은 마지막까지 감탄을 쏟아내게 했다.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만화 <마녀대전 4권>을 읽어볼 수 있도록 하자. 두 마녀의 싸움이 끝난 이후에는 새롭게 무대에 오르는 마녀 두 사람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 두 마녀 또한 굉장히 대비되는 길을 걸었던 인물들이었다.

 

 다음 만화 <마녀대전 5권>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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