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친구가 적다 2기(NEXT) 간략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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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간략 총평] 다소 실망적이었던 나는 친구가 적다 2기(NEXT)


 애니메이션을 자주 보다 보면 기대했던 것보다 그 수준이 못 미치는 작품을 종종 만날 수 있다. 특히 1기에서 꽤 재미있게 봐서 다음 2기도 많이 기대하고 있었는데, 막상 나온 2기 애니메이션이 그 기대에 못 미칠 때는 그 실망감을 참 표현하기가 어렵다. 뭐, 사람에 따라서 '2기도 재밌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서도, 이런 감상은 워낙 개인적이기에 주관적인 평가로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내가 이야기할 애니메이션 '나는 친구가 적다 2기(NEXT)'도 일부 사람들은 '1기보다 볼만 했다'고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나와 마찬가지로 '1기보다 못했다'는 의견이다. 오늘은 이 애니메이션 '나는 친구가 적다 2기(NEXT)'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 작품은 이전에 1기 간략 총평을 통해 소개한 적이 있던 작품이다. 이 작품 또한 다른 많은 애니메이션과 마찬가지로 라이트 노벨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처음 애니메이션화가 되어 방영되었을 때 상당히 호평을 받았었다. 하지만 그 때문일까?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이 '2기도 분명 아주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는 기대를 하고 있었지만, 이번 2기 애니메이션은 그 기대에 못 미쳤다고 생각한다. 뭐, 애초에 원작 라이트 노벨이 점점 '시끄럽다'고 느껴질 정도로 내용이 산으로 가고 있고, 산만한 느낌이 많아 작품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애니메이션 2기의 내용도 그 부분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결과라고도 느껴진다.


 이번 나는 친구가 적다 2기(NEXT)의 약점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을 뽑자면… '작화'와 '스토리' 이 두개를 뽑을 수가 있다. 작화는 1기 때보다 좋아졌다는 평이나 변한 것이 없다는 평도 꽤 있었지만, 동시에 방영되었던 신작 애니메이션 중에서 작화는 좋지 않은 편에 속했었다. 애니메이션을 보는 데에 '작화'를 중요시하는 사람이 꽤 있기에 이 부분은 크게 마이너스로 작용했다. 또한, 스토리도 엉성하면서도 산만한 느낌이 화를 거듭할수록 강해졌기에 사람들의 몰입도를 가져오는 데에 실패했다.



ⓒ나는 친구가 적다 NEXT


 내가 너무 비판 일색일지도 모르겠으나 그것이 이번 나는 친구가 적다 2기(NEXT)가 지닌 한계점이라고 생각한다. 뭐, 그럼에도 일부 부분적으로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편도 있었지만… 역시 조금 더 기대치를 반영한 수준의 완성도를 보여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길게 남았다. 물론, 어디까지나 나의 개인적인 의견이기에 다른 사람과 이번 작품에 관하여 평이 갈릴 수도 있다. 그래도 난 '나는 친구가 적다 2기(NEXT)'가 작품 고유의 매력을 잘 살리지 못했다고 판단한다.


 무엇보다 '나는 친구가 적다 2기(NEXT)' 가 조금 재미없다고 느껴진 데에는 한 가지 이유가 더 있다. 바로 함께 방영되었던 시점에서 'GJ부' 애니메이션처럼 개그 부분에 있어서 완벽함을 차지하고 있었던 애니메이션이 방영되기도 했었고, '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는 모양인데요?', '사쿠라장의 애완그녀' 같은 시청자들의 완전한 몰입도를 가져갔던 뛰어난 작품과 함께 방영된 것이 불운이었다. 워낙 좋은 작화에다가 스토리를 가진 작품이 동시에 방영되면서 '나는 친구가 적다 2기(NEXT)'가 가진 약점은 더 선명하게 드러날 수밖에 없었다.



 간단히 정리해보자. 친구가 없는 아이들끼리 친구 만드는 법을 모으기 위해 만든 이웃사촌부의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 나는 친구가 적다. 외형적으로는 그렇지만, 속은 남주인공 하세가와 코다카의 하렘 만들기부. 작품 설정이나 소재도 '개그'를 가지고 주인공들의 청춘을 그리는 이야기이지만, 갈수록 산만해지고… 이야기가 안정되지 않으면서 많은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라이트노벨의 안정되지 못한 스토리는 애니메이션에서 그대로 드러났으며, 작화 또한 함께 안정되지 못하면서 그리 호평을 받지 못했다.


 나는 이 작품 '나는 친구가 적다 2기(NEXT)'에는 별 두 개 반의 점수를 주고 싶다. 아직도 매니아에게는 많은 인기가 있는 작품이지만, 계속 이런 식으로 내용을 전개해나간다면… 애니메이션은 물론, 라이트노벨도 용두사미의 결과를 피하지 못하리라.


* 이 글은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판단이기에 다른 사람과 다를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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