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능력은 평균치로 해달라고 말했잖아요 17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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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능력은 평균치로 해달라고 말했잖아요 17권 표지

 지난 16권을 통해 이세계에서 강력한 마물이 공간의 균열을 통해 대대적인 침공을 해올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 마일과 붉은 맹세는 사전에 이 정보를 모두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이때 정보를 대륙 내에 흩어진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나노머신을 이용해서 마일과 붉은 맹세의 모습을 영상으로 띄워 전하는 것이었다.

 

 이 모습을 라이트 노벨 <저 능력은 평균치로 해달라고 말했잖아요 17권>의 첫 장에서 읽어볼 수 있는데, 다소 심각한 내용을 전하는 상황 속에서도 그 영상을 시청하는 많은 사람과 똑같이 딴죽을 걸게 만드는 게 이 작품의 매력이다. 분명히 지금까지 주인공 일행이 겪지 못한 커다란 위기가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는데도 긴장감은 1도 없었다.

 

 한 장면을 옮겨 본다면 다음과 같다.

 

『어떨 때는 자작가 영애, 어떨 때는 애클랜드 학원의 평민 학생, 어떨 때는 빵집 점원, 또 어떨 때는 여자작 아델 폰 아스컴 그리고 어떨 때는 인기 작가 미아마 사토데일 그리고 또 어떨 때는 신의 사자. ……그러나 그 실체느으은!』

그리고 마일이 멋지게 포즈를 취했다.

『어디에나 있는 지극히 평범하고 일반적인 여자아이, 헌터 파티 「붉은 맹세」 소속 C등급 헌터 마일이라구!』

""""""……아니! 아니아니! 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

그리고 대륙 전역이 태클 거는 소리에 휩싸였다. (본문 26)

 

 어떻게 본다면 참 마일다운 모습이라고 말할 수 있다. 마일은 모두에게 이세계로부터 오는 침공에 대한 경고를 날리면서 자신의 정체를 모두 밝혀버린 탓에 이후 크게 고생을 하게 되지만, 당장은 자신과 붉은 맹세 멤버들만으로 이세계로부터 오는 침공을 막는 건 목숨을 장담할 수가 없기 때문에 붉은 맹세 모두가 자신의 내력을 모두 밝혔다.

 

 살짝 의심스러울 수도 있는 경고 메시지이기는 했지만, 대륙 전역에 영상을 띄워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건 그야말로 신의 사도가 아닌 이상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모두 그 메시지를 의심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 메시지가 계기가 되어 그동안 마일과 붉은 맹세 파티와 인연이 있는 모험가들과 다양한 인물들이 모두 결전의 장소로 모여들었다.

 

저 능력은 평균치로 해달라고 말했잖아요 17권 중에서

 처음 경고 메시지를 띄우고자 했을 때 생각지 못한 든든한 아군이 생긴 덕분에 마일과 모두는 무사히 이세계에서 쳐들어오는 마물들의 침공을 막을 수 있었다. 처음 라이트 노벨 <저 능력은 평균치로 해달라고 말했잖아요 17권>을 읽을 때는 이 장면이 꽤 많은 페이지에 할애될 것으로 보였는데, 전쟁은 장기전이 아니라 단기전으로 일찍 막을 내렸다.

 

 물론, 이 과정에서는 멤버들이 활약하는 장면을 비롯해 나노 머신이 교묘히 마일을 꼬드겨서 마일과 그녀의 지인들의 모습을 대륙 내에 영상으로 송출하는 일을 벌이기도 했다. 마일은 자신의 주변에 작은 화면으로 지인들의 모습을 비춘 나노들 덕분에 마르셀라나 다른 친구들이 부상을 입었을 때 원격으로 회복을 시켜주면서 희생을 크게 줄였다.

 

 세계를 지키기 위한 싸움치고는 빠르게 끝이 나서 맥이 빠지는 느낌도 있었지만, 이 작품은 <소드 아트 온라인>이 아니라 <저 능력은 평균치로 해달라고 말했잖아요!>이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전개가 더 어울렸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 작품에서 핵심은 세계의 운명을 건 싸움이 아니라 마일이 자각 없이 저지르는 다양한 사건들이기 때문이다.

 

 마일과 붉은 맹세를 비롯해 원 더 쓰리들은 이번 전쟁을 계기로 상당히 출세하게 된다. 특히, 마일 같은 경우는 자신의 내력을 모두 밝혔을 뿐만 아니라 '이 대륙' 안에서는 신의 사도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그녀를 위한 신전이 나라들마다 접하고 있는 국경에 세워질 지경에 이르렀다. 이것은 마일과 붉은 맹세가 바란 것과 크게 달랐다.

 

저 능력은 평균치로 해달라고 말했잖아요 17권 중에서

 세계를 위기에서 구한 것은 좋았지만 자유가 없어진 마일과 붉은 맹세는 새로운 계획을 세운다. 마일이 주도해서 세운 계획은 자신들을 전혀 모르는 곳으로 가서 다시금 헌터 활동을 하면서 지내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대륙'에서는 나노 머신들로 인해 그녀들을 모르는 사람들이 없었기 때문에 마일은 모두에게 다른 대륙으로 가자고 제안한다.

 

 그렇다. 마일이 이세계에 넘어와서 지낸 곳은 어디까지 여러 왕국과 제국이 있는 지금의 대륙뿐이었다. 세계의 위기라고 말해도 정확히는 세계의 위기가 아니라 이 대륙의 위기였는데, 라이트 노벨 <저 능력은 평균치로 해달라고 말했잖아요 17권>은 마일이 새로운 대륙으로 무대를 옮겨서 다시 무명에서 시작하는 헌터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장면은 다른 대륙에 도착해 작은 항구 마을에서 할아버지들을 상대로 정보를 얻는 모습이다. 마일과 모두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소녀들의 파티'로 활동하고자 하지만, 이미 그녀들은 처음부터 평범함과 거리가 먼 모습을 보여주면서 재미있는 사건 사고에 휘말리게 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게 바로 붉은 맹세다! (웃음)

 

 그리고 라이트 노벨 <저 능력은 평균치로 해달라고 말했잖아요 17권>을 읽어 본다면 마일의 부재를 눈치챈 원 더 쓰리가 움직이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책을 읽어볼 수 있도록 하자. 이번 <저 능력은 평균치로 해달라고 말했잖아요 17권>도 언제나처럼 소박하게 웃으면서 책을 읽을 수 있었고, 다음을 기대할 수 있었다.

 

 다음 <저 능력은 평균치로 해달라고 말했잖아요 18권>에서는 어떤 모험을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된다!

 

 

저, 능력은 평균치로 해달라고 말했잖아요 16권 후기

지난해 6월을 맞아 15권이 발매되었던 라이트 노벨 시리즈의 16권이 오는 23년 1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이 작품의 저자 FUNA가 집필한 또 다른 라이트 노벨 는 23년 1분기 신작 애니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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