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다 군과 Lv999의 사랑을 한다 3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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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다 군과 Lv999의 사랑을 한다 3화 중에서

 온라인 게임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길드가 생기거나 같이 게임을 하는 사람들끼리 단체 채팅방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는 게 굉장히 흔해진다. 과거 내가 즐겨했던 MMO RPG 게임 <바람의 나라>에서는 '문파'라는 이름의 길드 시스템을 통해서 사람들끼리 친목을 다지거나 혹은 일부 사람들은 오프라인에서 만남을 가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나도 오프라인을 통해서 몇 명의 유저를 만난 적도 있고, 몇 명은 오랫동안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친구로 지내기도 하고 몇 명은 연락이 끊겨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모르기도 한다. 온라인 게임이라는 것은 단순히 오락을 즐기는 것만이 아니라 이렇게 또 다른 형태로 인간관계를 맺는 만남의 장이 되기도 한다. 문제는 그 사람이 가진 성향의 문제다.

 

 온라인 게임에서 보여주는 이미지와 똑같은 분위기를 가진 사람이 있는 반면에, 온라인 게임에서 보여주는 이미지와 정반대 되는 분위기를 가진 사람도 있다. 애니메이션 <야마다 군과 Lv999의 사랑을 한다>의 야마다는 온라인 게임과 오프라인에서 보여주는 이미지와 분위기가 완벽하게 일치하는 인물이기에 아카네는 그를 알아볼 수 있었다.

 

 아카네 또한 야마다와 마찬가지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이미지가 거의 같은 인물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이렇게 겉과 속이 같은 나름대로 착한 사람을 온라인을 통해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일은 쉽지 않다. 일부 사람들은, 특히, 요즘처럼 사람들에게 내숭을 떨면서 돈을 버는 BJ가 흔한 시대에서는 온/오프라인의 차이가 심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야마다 군과 Lv999의 사랑을 한다 3화 중에서

 그렇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알고 지내는 사람과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것은 다소 용기가 필요한 모험이다. 이번 애니메이션 <야마다 군과 Lv999의 사랑을 한다 3화>에서 아카네는 루리 공주에게 제안받은 오프 모임에 참석할지 고민하다가 루리 공주의 적극적인 권유에 승낙을 하게 되는데, 오프 모임에 가는 길에 아카네는 한 훈남을 만나게 된다.

 

 이건 비현실적으로 보이지만 막상 또 현실적인 요소가 들어가 있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보통 온라인 게임에서 알고 지내는 사람들 중에서 '온라인 관계'만 아니라 '오프라인 관계'로 만남을 이어가는 사람들은 다소 인싸 기질이 있거나 사교성이 좋은 사람들이 많다. 종종 인간관계가 서투른 야마다 같은 인물이 있기는 해도 외관은 괜찮은 편이다.

 

 오프라인 모임에 쉽게 나서지 못하는 사람들은 나처럼 자신에게 자신이 없는… 즉, 다시 말해서 굉장히 내성적이거나 부족한 사람들이 많다. 종종 오프라인 모임에 악의를 가지고 접근해 사기를 치려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게임을 비롯해 온라인으로 알고 지내는 사람들끼리 오프라인에서 만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아마 그런 경험이 있지 않을까?

 

 다행히 <야마다 군과 Lv999의 사랑을 한다 3화>에서 아카네가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모두 좋은 사람들이었다. 야마다를 시작점으로 해서 같은 게임의 콜라보 카페로 향하는 길에 만난 훈남, 그리고 그곳에서 만날 수 있었던 야마다와 한 고스로리 소녀. 문제는 고스로리 소녀의 정체와 훈남의 정체가 아카네의 생각과 다르다는 점이다.

 

 그 이야기는 직접 애니메이션 <야마다 군과 Lv999의 사랑을 한다 3화>를 볼 수 있도록 하자. 나도 처음에는 아카네와 똑같이 생각했는데 3화에서 볼 수 있는 안경 훈남의 모습을 본다면 '아, 혹시…?'라는 추리를 쉽게 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나무위키를 통해 그 사실을 명확히 알게 되었는데, 다음 4화에서 벌어질 수라장이 여러모로 기대된다. (웃음)

 

 아, 그리고 애니메이션 <야마다 군과 Lv999의 사랑을 한다 3화>는 엔딩이 끝난 이후 1화와 2화 사이에 아카네와 야마다 사이에 있었던 일을 볼 수 있으니… 이 부분도 놓치지 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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