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의 카페테라스 2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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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의 카페테라스 2화 중에서

 주인공 하야토가 할머니의 뒤를 이어서 가게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선언한 이후 모두와 함께 다시 한번 자기소개를 하는 장면으로 막을 올린 애니메이션 <여신의 카페테라스 2화>는 본격적으로 하야토가 그녀들과 조금씩 거리를 좁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조금씩 거리를 좁힌다고 해도 처음부터 아무런 갈등이 빚어지지 않았던 건 아니다.

 

 하야토가 이야기한 집안일 분담부터 이미 "싫어"라고 말을 하는 다섯 명의 멤버들을 상대로 짜증을 내면서 집안일을 시킨다. 하지만 그녀들 중 집안일이 제대로 가능한 인물은 몇 명 없었고, 아미는 1화부터 보여준 그대로 활발한 바보 캐릭터로 십분 활약하면서 하야토를 괴롭혔다. 아미의 이런 순수한 모습은 진짜 화를 내기도 힘들다. (웃음)

 

 집안일 분담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캐릭터는 시라기쿠로, 그녀는 하야토의 제안에 크게 반기를 드는 일 없이 순순히 집안일을 제대로 맡아서 실천한 인물 중 한 명이었다. 하야토와 그녀가 나누는 대화를 통해 하야토가 없었을 경우 집안일을 거의 시라기쿠가 혼자 하려고 했던 듯하다. 그녀는 전형적으로 착해서 손해를 보는 그런 입장이었다.

 

 하지만 그것이 또 시라기쿠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애니메이션 <여신의 카페테라스 1화>를 본다면 시라기쿠가 취했을 경우에 보여주는 모습은 앞으로 러브 코미디 전개에서 빠질 수 없는 하나의 포인트로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과연 다섯 명의 히로인 중에서 가장 먼저 하야토의 마음을 휘어잡을 수 있는 히로인은 누가 될까?

 

여신의 카페테라스 2화 중에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애니메이션 <여신의 카페테라스 2화>은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장면들이 많았다. 집안일을 할 때는 시라키구가 돋보였다면, 카페에서 필수 불가결한 커피를 만드는 일에 있어서는 아카네의 시간이었고, 주변 상인들에게 카페 영업 재개를 맞아 인사를 돌 때는 리호의 시간이었다. 모두 각 캐릭터의 매력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내가 만화 <여신의 카페테라스>라는 작품을 좋아하는 이유는 <5등분의 신부>와 마찬가지로 등장하는 다섯 명의 히로인이 모두 각자만의 매력을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보통 러브 코미디 장르의 매력은 이야기가 재미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야기가 재미있기 위해서는 주인공과 히로인의 개성과 매력이 도드라져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 만화 <여신의 카페테라스>는 많이 읽지 못했어도 처음부터 히로인들이 매력적이라는 건 알 수 있었고, 애니메이션으로 본 <여신의 카페테라스>도 절대 아쉽지 않을 정도로 히로인들의 모습을 잘 그렸다. 이번 애니메이션 <여신의 카페테라스 2화>를 본다면 그녀들이 앞으로 하야토와 어떤 분위기로 가족이 되어갈지 예상해 볼 수 있다.

 

 다음 애니메이션 <여신의 카페테라스 3화>는 드디어 카페를 다시 영업하기 시작하면서 손님들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아아, 얼른 시간을 내어서 만화 <여신의 카페테라스> 시리즈도 정주행을 해야 하는데… 왜 이렇게 시간은 부족하고 읽어야 할 책은 많은 건지 모르겠다. 이번 주에 로또 1등만 당첨되었어도 더 편했을 텐데….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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