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5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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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5권 표지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면서 더욱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는 라이트 노벨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시리즈의 제5권을 오늘 마침내 읽었다. 이번 라이트 노벨 5권은 표지에 그려진 일러스트부터 '와, 대박….'이라는 감탄이 저절로 나오는데, 하얀 원피스를 입고 있는 마히루의 모습은 정말 너무나 예뻤다.

 

 흔히 오타쿠가 좋아하는 미소녀의 표본이 라이트 노벨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5권>의 표지에서 볼 수 있는 마히루와 같은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과거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의 주인공 아키 토모야가 히로인 카토 메구미를 처음 만난 운명적인 순간의 장면에서 카토도 마히루와 닮은 복장이었다.

 

 아무리 시대가 지나도 오타쿠라는 종족에게 새하얀 원피스와 챙이 넓은 모자를 쓴 가녀린 모습의 미소녀는 그야말로 이상적인 히로인의 설정이다. 그래서 요즘 발매되는 러브 코미디 장르의 라이트 노벨, 만화, 애니메이션에서는 여전히 그런 설정을 가진 히로인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옆집 천사님>의 마히루가 바로 그런 히로인이다.

 

 어떻게 본다면 너무 전형적인 히로인이기 때문에 이야기가 뻔해 재미없다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지만, 라이트 노벨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시리즈에서 읽어볼 수 있는 마히루의 모습은 무엇을 상상하더라도 그 이상으로 오타쿠의 마음을 강하게 사로잡는다. 그래서 애니메이션 제작까지 이를 수 있었다.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5권 중에서

 오늘 읽어볼 수 있었던 라이트 노벨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5권>은 마히루와 주인공 아마네가 본격적으로 사귀기로 시작하고 첫날의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평소 사귄다는 생각 없이 꽁냥 거리던 두 사람이 '이제 우리는 사귀기로 한 연인이야'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괜스레 서로 의식하는 모습이 무척 귀여웠다.

 

 한 장면을 옮겨 본다면 다음과 같다.

 

"연인이라고 생각하니까, 긴장돼. 여자와 사귀는 것도 처음이고……."

"저기, 저도 차분한 건 아니지만요……. 그보다 아마네 군 곁에 있고 싶은 마음이 더 강하다고 할까요. 모, 모처럼 교제를 시작한 거니까…… 감정에 솔직해지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서요."

조금 수줍게 목소리를 떨고 아마네를 조심조심 쳐다보며 중얼거린 마히루. 너무나도 귀여운 그 모습에 아마네는 신음이 나오려는 것을 꾹 참았다.

"저기, 조금만 더, 가까이 가도, 될까?"

"얼마든지 오세요……."

사실은 인형처럼 꼭 끌어안고 귀여워하고 싶은 마음이 불끈불끈 샘솟지만, 그랬다간 아마네의 수치심과 이성이 폭발할 것 같아서 거리를 좁히는 것만으로 참았다. (본문 7)

 

 이미 시작부터 너무나 닭살이 돋는 모습을 보여주는 두 사람은 사귀는 사람들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는지 몰라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사, 사귀지만 않았을 뿐이지 평소 연인처럼 지낸 게 아닐까요……?"라는 마히루의 의문에 고개를 숙이게 된다. 그동안 자각 없이 바보 커플 같은 모습을 보여준 두 사람의 행동을 최초로 자각한 순간이었다. (웃음)

 

 그리고 라이트 노벨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5권>에서 두 사람은 서로 연인이 되기로 한 만큼, 등교할 때 손을 마주 잡고 함께 등교하면서 자신들의 모습을 모두에게 보여준다. 그로 인해 벌어지는 학교 내에서의 소동은 짧게 마히루가 폭탄선언을 해버린 4권 이상으로 아비규환의 상태로 아마네와 마히루를 덮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불량배가 등장해 "야, 네가 마히루랑 어울린다고 생각하냐?"라며 다짜고짜 주먹질을 하는 사태가 벌어진 건 아니다. 그저 아마네가 언제부터 마히루와 거리를 좁혔는지 등에 관해 질문 공세를 받고, 마히루가 평소보다 더 부드러운 표정으로 여자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지는 등 평화롭기 그지없는 모습이었다.

 

 단, 이 과정에서도 무심코 꽁냥 거리는 마히루와 아마네 두 사람의 모습은 다른 사람이 불만을 제기하거나 의심할 군더더기가 없게 만들었다. 1호 닭살 커플로 여겨지는 이츠키와 치토세 커플 이상으로 닭살 커플의 교과서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아마네와 마히루의 모습은 주변 친구들만 아니라 책을 읽는 독자마저도 닭살 돋는 힘이 있었다. (웃음)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5권 중에서

 그리고 라이트 노벨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5권>에서는 여름 방학을 맞이하면서 한 번쯤은 그려지기 마련인 풀장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때 입은 대외용 수영복 모습은 컬러 일러스트로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키면서 읽을 수밖에 없는 묘사가 인상적이었다.

 

 5권에서 읽어볼 수 있는 수영복을 입은 마히루를 보는 아마네의 감상을 일부 옮겨 본다면 다음과 같다.

 

정면에서 본 마히루의 수영복 차림은 어디에 눈을 둬야 할지 난처했다.

햇볕에 타면 피부가 빨갛게 상한다는 마히루는 남들보다 직사광선 차단에 신경을 쓰므로, 수영복만 입은 모습으로는 그 하얀 피부가 도드라지게 드러난다. 햇빛을 받은 피부는 티 하나 없는 유백색이라서, 눈이 부실 정도이다.

햇볕에 그을린 적이 없는 피부가 구성하는 육체는, 훌륭하다는 말 하나로 족하다.

원래부터 가냘픈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정말로 가늘다. 불필요한 지방이 없게 쫙 빠졌으면서도, 빈약하게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여성스러운 부드러움을 남기고 있다. 단순히 마르기만 한다고 좋은 게 아님을 몸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나올 곳은 확실히 나온 체형으로, 테두리에 프릴 장식이 달린 하얀 비키니가 감춘 가슴은 급경사를 이루며 부드럽고 풍만한 곡선을 드러내고 있었다. (본문 145)

 

 책을 읽으면서 마히루의 모습을 상상하다 보면 얼굴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걸 감출 수 없었다. 현실에서 이러한 몸매를 지닌 인물은 만나는 일은 쉽지 않겠지만(없다고 말하고 싶지만 종종 있더라), 마히루를 바라보는 주인공의 시점에서 사랑이 느껴지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역시 2차원의 여름방학에는 이러한 이벤트가 빠질 수 없는 법이다.

 

 그리고 여름방학을 맞아서 마히루와 아마네 두 사람은 일전에 아마네의 부모님과 약속한 대로 아마네의 본가로 귀성해 아마네의 부모님과 재차 만나 시간을 보낸다. 아마네의 본가에서 마히루가 아마네의 부모님과 다정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은 그동안 마히루가 갖지 못했던 행복을 채워주는 형태로 그려진 덕분에 이야기 자체가 굉장히 따스했다.

 

 하지만 따스한 이야기가 있다면 언제나 살짝 온도가 급격히 내려가는 이야기도 있는 법이다. 그 이야기는 아마네가 자신이 사람과 거리를 두게 만들었던 트라우마를 심어준 인물과 관련된 이야기로, 아마네는 고향에서 마히루와 함께 산책을 나섰다가 아주 껄렁한 분위기의 악우를 재회하게 된다. 이 악우가 풍기는 분위기는 딱 동네 양아치였다.

 

 주눅이 들 수도 있는 상황에서 아마네는 그 악우의 비아냥을 가볍게 웃고 넘기면서 아주 당당하게 맞선다. 거기에 마히루가 그 인물에게 아주 또박또박 반박을 하면서 입을 다물게 했는데, 자세한 건 직접 라이트 노벨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5권>을 읽어볼 수 있도록 하자. 이 장면도 놓칠 수 없는 한 장면이었다.

 

 라이트 노벨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5권> 마지막은 책을 읽는 독자마저 가슴이 두근거려서 페이지를 넘기는 일이 힘들게 하는 장면이 그려져 있다.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한다면 5권을 읽는 재미가 반감될 수 있으니 더는 이야기하지 않겠다. 그냥 꼭 무조건 <옆집 천사님 5권>을 직접 책으로 꼭 읽어보길 바란다.

 

 아아, 마히루는 진짜 천사야….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4권 후기

오늘 읽은 라이트 노벨 은 주인공 아마네와 마히루 두 사람에게 아주 커다란 전진이 있는 이벤트가 그려졌다. 그동안 라이트 노벨을 3권까지 읽으면서 두 사람이 지니고 있는 매력을 어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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