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주 애니메이션, 끝나지 않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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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간략 총평] 3월 5주 애니메이션 간략 총평


 드디어 3월이 끝나고, 새로운 4월이 시작되었다. 그동안 방영되었던 2013년 1분기 애니메이션도 어제(일요일)를 마지막으로 모두 그 끝을 맺었다. 굳이 서론을 길게 이야기할 필요가 없기에 바로 3월 5주 애니메이션에 관하여 간략히 이야기하고자 한다. 지금 이 글을 쓰는 날은 3월 31일 일요일인데, 이 날에 '러브 라이브!' 한 작품을 제외하고 모두 애니메이션 엔딩을 보았다. 모두 저마다 즐겁게 잘 끝이 났다고 생각하지만, 한 애니메이션은 '이게 뭐야?'라는 식의 결말이었다고 생각한다.


 도대체 왜 그러냐고? 자, 일단 지난주와 마찬가지고 애니메이션 하나하나씩 다 살펴보도록 하자.



러브 라이브 12화


 러브 라이브는 일요일 밤에 방영되기에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아직 끝이 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글에 포함시킨 이유는 3월 5주째에 방영된 애니메이션이니까…. 러브 라이브 12화에서는 주인공 호노카의 고민하고, 방황하고, 흔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호노카는 자신이 너무 들떠서 주변을 잘 둘러보지 못한 것에 죄책감을 느끼고, 자신이 계획한 '뮤즈' 그 존속에 관하여 심하게 빛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마지막에는 우미로부터 뺨을 한 대 맞는 장면에서 12화는 끝이 났는데, 과연 여기서 어떤 식으로 결말이 날 것인지 상당히 기대된다. 애니메이션의 주제만큼 꼭 밝게 끝내주었으면 한다.



사쿠라장의 애완그녀 24화


 사쿠라장의 애완그녀는 아주 밝은 분위기에서 좋은 결말을 맞이하였다. 뭐, 일부는 '나나미'가 슬픈 결말을 맞이한 것에 관하여 다소 아쉬움을 표하기도 하지만, 사쿠라장이 해체되지 않고― 모두 내일을 향해 힘내서 뛰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기에 충분히 좋은 결말이었다. 사쿠라장의 애완그녀라는 제목 때문에 조금 이상하게 보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이 애니메이션은 꿈과 노력, 실패와 방황, 그리고 성장을 아주 잘 담은 좋은 애니메이션이었다. 애니메이션의 결말도 따뜻한 분위기 속에 났고, 앞으로 2기가 나온다면― 2기도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으리라.



GJ부 12화


 사쿠라장의 애완그녀와 마찬가지로 GJ부도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애니메이션이 끝을 맞았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GJ부가 가진 특유의 재미를 충분히 잘 살려준 결말이었기에 아주 만족할 수 있었던 마지막화라고 생각한다. 원작을 읽은 사람들은 이제부터 중등부의 이야기가 시작된다고 하는데, 그 부분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다면― 아주 큰 히트를 칠 것이다. 단순한 일상 속에서 큰 재미를 그렸던 GJ부. 과연 4월 신작 애니메이션에서는 어느 애니메이션이 이런 재미를 느끼게 해줄까?



나는 친구가 적다 next 12화


 위에서 이야기한 두 편의 애니메이션이 성공적인 결말을 보여주었다면, 이 애니메이션 '나는 친구가 적다 2기'는 다소 실망스러운 결말을 보여주었다. 물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판단이기에 다른 사람과 의견이 다를 수도 있다. 하지만 네이버 블로그에 후기를 올렸을 때 거의 다 비슷한 의견이었기에 다른 사람도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뭐, 원작 라이트 노벨에서도 다소 답답한 분위기가 적잖았기에 애니메이션도 그런 분위기였다. 그야말로 용두사미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결말이었다.



내 여자친구와 소꿉친구가 완전 수라장 13화


 정말 애니메이션에서 오글거림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를 시험하는 듯한 마지막을 보여준 '내 여자친구와 소꿉친구가 완전 수라장' 마지막화였다. 뭐, 이 애니메이션이 가진 특유의 분위기를 아주 잘 살려 마지막을 맺었기에 큰 불만은 없다. 특히 마지막에 볼 수 있었던 마스즈의 데레한 모습은…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를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 애니메이션은 여기서 끝이 났지만, 라이트 노벨은 계속 연재가 되고 있고, 지금 이야기가 절정에 이르렀기에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애니메이션 또한 그것을 잘 홍보하여 아주 훌륭한 마무리를 맞았다고 생각한다.



 여기까지가 이번 3월 다섯째 주에 볼 수 있었던 애니메이션들의 간략 총평이다. 러브 라이브를 제외한 모든 애니메이션이 그 끝을 맺었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한 편의 애니메이션이 다소 아쉬운 마지막을 보여주었으나 애니메이션 대부분이 아주 훌륭히 마무리를 지었다. 아마 이번 1월 신작 애니메이션 중에서 '별로였다'고 태클을 걸 수 있는 작품은 한두 편밖에 되지 않으리라.


 그리고 이번주부터 4월의 새로운 신작 애니메이션이 방영된다. 앞으로 더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해줄 애니메이션들. 과연 또 어떤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인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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