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덕의 길드 1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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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덕의 길드 1화

 2022년 4분기 애니메이션에서 웃음을 책임진다고 말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은 바로 <부덕의 길드>다. 이 애니메이션은 제목에서 볼 수 있는 '부덕'이라는 단어가 아주 인상적인 작품인데, 여기서 말하는 부덕은 덕이 없더가 부족하다는 뜻을 나타내는 '부덕하다'가 아니라 '부도덕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

 

 덕분에 작품에서는 상당히 수위가 있는 서비스 장면이 아주 잘 그려져 있다. 일각에서는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시리즈에 아쿠아와 민폐 마법사와 크루세이더가 보여주는 능청스러운 모습이 아니라 에로에로한 모습으로 바뀐 작품이 바로 <부덕의 길드>라고 말한다. 실제로 애니메이션 1화를 보면서 그 수위에 정말 깜짝 놀랐다.

 

 그야말로 도움이 안 되는 동료라고 해도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의 주인공 카즈마가 원했던 모험은 바로 이런 모험이 아니었을까 싶었다. 아마 카즈마는 저 한구석에서 "빌어먹을!!! 나도 저런 모험을 하고 싶어! 도대체 이 녀석들은 뭐야!? 내 돈만 갉아먹는 식충이들이랑 바꿔 줘!"라며 비명을 지르고 있을지도 모른다. 혹시 당신도? (웃음)

 

 하지만 그런 카즈마의 마음을 알 리가 없는 애니메이션 <부덕의 길드> 주인공 키클은 모험가 생활을 은퇴하려다 만난 소녀들의 뒤를 봐주면서 얼굴을 붉힐 뿐이었다. <부덕의 길드 1화>는 애니메이션에 들어가는 장면에서 상당한 서비스 장면을 보여주었고, 1화에서 만난 히타무키와 메이데나 두 사람과의 첫 모험도 아주 좋았다.

 

부덕의 길드

 조금 진지하게 모험을 하는 이야기를 기대했던 사람들은 <부덕의 길드>라는 작품이 보여주는 색다른 모습에 당황하거나 실망을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평소 이런 서비스 장면이 대거 등장하면서 시끌벅적한 이야기가 그려지는 작품을 좋아하는, <회복술사의 재시작>만큼 과격하지 않은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딱 좋은 작품이었다.

 

 애니메이션 <부덕의 길드 1화>는 주인공과 함께 다닐 새내기 모험가 히타무키와 메이데나 두 사람을 소개하는 선에서 끝을 맺으면서 다음을 기약했다. 앞으로 주인공 키클은 이 두 소녀와 슬라임을 잡으면서 얼마나 행복을 만끽하며 시간을 보낼지, 그리고 새롭게 동료로 더해질 다른 인물의 신고식은 어떤 형태로 그려질지 무척 기대된다.

 

 현재 만화 <부덕의 길드> 시리즈는 일본에서 10권까지 정식 발매되어 있고, 한국에서는 8권까지 정식 발매되어 있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을 보고 '오오, 이건 만화로 봐야 해!'라는 사명감(?)이 들었다면 꼭 만화를 구매해서 읽어볼 수 있도록 하자. 학산문화사가 무수정 무삭제로 아주 과감하게 만화를 있는 그대로 한국에서 발매하고 있다고 한다.

 

 나는 <부덕의 길드>라는 작품을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보았는데, 일단 애니메이션 1화를 본 이후 만화 <부덕의 길드> 시리즈를 모두 예스24 카트에 담아두었다. 이 작품들을 모두 결제할지 말지는 아마 다음 달에 결정하게 될 듯하다. 왜냐하면, 이번 달은 아이폰 14 프로를 사전 예약 주문하는 바람에 쓸 수 있는 돈의 여유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일단은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조금 더 고민해보고자 한다. 아직 애니메이션 <부덕의 길드>를 보지 않았다면 꼭 볼 수 있도록 하자. 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이번 4분기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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