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잖아, 우리 차라리 사귈까? 2권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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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 우리 차라리 사귈까? 2권

 지난 1권을 재미있게 읽은 소꿉친구 러브 코미디 라이트 노벨 <있잖아, 우리 차라리 사귈까?> 시리즈의 제2권이 오는 9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7월에 1권이 발매된 이후 3개월 만에 2권이 발매된 거라 발매 속도가 빠르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발매 속도가 느린 다른 작품과 비교한다면 상당히 빠른 편에 속한다고 말할 수 있다.

 

 라이트 노벨 <있잖아, 우리 차라리 사귈까? 2권>은 표지에서 볼 수 있는 토이로의 귀여운 수영복 차림에서 볼 수 있듯이 여름과 바다를 무대로 하고 있는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다. 두 사람은 여름을 맞아 단둘이서 여름 바다에 놀러 가 연인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기말고사를 치른 이후 아르바이트를 위해서 여름 바다를 찾아가게 된다.

 

 기말고사를 공부하는 과정에서도 두 사람이 꽁냥꽁냥 하는 모습은 보기가 좋았는데, 이 장면을 읽다 보면 한국과 일본의 문화 차이도 엿볼 수 있었다. 그 문화 차이는 시험 공부를 하는 장소다. 보통 한국 학생들은 시험 기간이 된다면 가까운 카페를 찾아 공부를 하는데, 일본 학생들은 시험 기간이 된다면 가까운 패밀리 레스토랑을 찾는다.

 

 우리 한국 사람들에게 '패밀리 레스토랑'이라고 말한다면 가격이 비쌀 뿐만 아니라 시험 공부를 하는 곳이 아니라 데이트를 하고자 찾는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사이제리야(サイゼリヤ)'처럼 저렴한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가 많을 뿐만 아니라 '음료 무제한'이라는 옵션이 있기 때문에 곧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공부를 한다.

 

사이제리야 메뉴표

 패밀레 레스토랑이다 보니 공부를 하다가 배가 고프면 파스타나 햄버그 같은 식사 메뉴를 주문해서 먹을 수 있다 보니 굉장히 이득이다. 반면에 한국에서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카페는 음료 무제한 옵션이 없을 뿐만 아니라 시험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음료 한두 잔을 시킨 이후 자리를 차지하는 일이 많다 보니 가게에 도움이 썩 되지 않는다.

 

 더욱이 카공족으로 불리는 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카페에서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을 향해 "저기, 조용히 좀 해주세요!"라며 나무라는 경우도 있다 보니 시험 기간에 마음 편히 카페를 찾는 일인 쉽지 않다. 그렇다 보니 여러 문제가 종종 발생하고는 하는데, 일본 패밀리 레스토랑은 그런 마찰이 거의 없다 보니 공부하기에 딱 좋은 곳이었다.

 

"있잖아, 마사이치. 장난 아니다? 이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는 다들 공부를 하고 있어."

그런 말을 하면서 토이로가 돌아왔다.

"그야 당연하지. 이 시기에 다들 놀러 오지는 않았을 거야 아냐?"
"하긴 그래―. 우리도 열심히 해야겠다! 나 참, 서로 간지럼 태우기나 할 시간이 어디 있어?" (본문 16)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는 주인공 마사이치와 히로인 토이로 두 사람은 마사이치에게 전화를 한 마사이치의 누나 세리나가 찾아와 두 사람에게 4박 5일 아르바이트를 제안하게 된다. 자신의 선배가 운영하는 전통 여관의 해변 가게에서 단기간 아르바이트를 할 인원이 필요했는데, 쉬는 시간에는 놀 수도 있으니 두 사람에게 권유를 한 것이었다.

 

 이 아르바이트가 라이트 노벨 <있잖아, 차라리 우리 사귈까? 2권>을 구성하고 있는 메인 사건이 된다. 이름 있는 전통 여관에서 운영하는 바다의 해변 가게이다 보니 당연히 찾는 손님들의 수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였는데, 여기에 토이로의 친구들인 마유코와 우라라 두 사람을 포함해서 마사이치의 친구인 시루가야도 함께 동석하게 된다.

 

있잖아, 차라리 우리 사귈까? 2권 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동안에도 두 사람은 찰떡궁합 그 자체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어려운 과제를 해결해나간다. 그리고 토이로가 계속해서 신경을 쓰고 있는 마유코의 의심에 마사이치와 함께 사귄 지 3개월에 들어가는 연인으로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장면이 달달하게 잘 그려져 있어, 책을 읽다 보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그리고 바다에 있는 해변 가게에서 일을 하다 보니 수영복 이벤트를 비롯해 일본의 여름하면 빼놓을 수 없는 불꽃놀이 이벤트까지 완벽하게 잘 그려졌다. 이 바다에서 주인공 마사이치는 토이로만 아니라 우라라와 연락처를 교환하기도 했고, 마유코는 자신을 구해준 시루가야에게 반하면서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했다.

 

 그렇게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한 없이 충실한 여름을 보내는 마사이치와 토이로, 그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하, 나는 전혀 인연이 없는 여름의 청춘이구나….'라며 내심 감탄하기도 했고 씁쓸한 미소를 짓도록 해주었다. 하지만 <있잖아, 차라리 우리 사귈까? 2권>은 아르바이트를 끝내는 것과 동시에 끝맺음을 맺지 않았다. 

 

 <있잖아, 차라리 우리 사귈까? 2권>은 4박 5일 동안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한 이후 집으로 돌아와 마사이치가 토이로에게 깜짝 생일 파티를 해주는 장면으로 마무리를 짓는다. 이 장면에서 토이로가 느낀 감정을 그린 독백은 다음 3권의 이야기를 기대하게 했다. 과연 <있잖아, 차라리 우리 사귈까? 3권>에서는 어떤 사건이 벌어지게 될까?

 

 청춘을 가속하게 한 여름을 보낸 마시이치와 토이로 두 사람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시루가야와 마유코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질 해프닝도 무척 기대된다. 자세한 건 다음 라이트 노벨 <있잖아, 차라리 우리 사귈까? 3권>이 발매되는 날에 다시금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하자. 아마 마지막 권인 3권도 두 달 후인 11월에 발매될 것으로 보인다.

 

 

있잖아, 우리 차라리 사귈까 1권 후기

 지난 7월을 맞아 발매한 소미미디어의 러브 코미디 라이트 노벨 <있잖아, 우리 차라리 사귈까 1권>을 이제야 읽게 되었다. 다른 작품이 밀려 있어도 이 작품을 먼저 읽은 이유는 <있잖아,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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