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챠를 돌려 동료를 늘리고 최강의 미소녀 군단을 만들자 9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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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재미있게 읽고 있던 이세계 판타지 라이트 노벨 <가챠를 돌려 동료를 늘리고 최강의 미소녀 군단을 만들자> 시리즈가 제9권으로 완결을 맺었다. 일본에서는 조금 더 일찍 9권이 발매되었지만, 한국에서는 오는 2022년 6월을 맞아 <가챠를 돌려 동료를 늘리고 최강의 미소녀 군단을 만들자 9권>권이 발매되어 비로소 끝맺음을 맺었다.

 

 라이트 노벨을 평소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다소 호불호가 있는 작품이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가챠를 돌려 동료를 늘리고 최강의 미소녀 군단을 만들자> 시리즈를 가볍게 읽은 이세계 판타지로 만족스럽게 읽을 수 있었다. 왜냐하면, 작품에서 그려지는 사건도 그렇게 무겁지 않은 데다가 등장인물들이 한 명 한 명 다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

 

 라이트 노벨 <가챠를 돌려 동료를 늘리고 최강의 미소녀 군단을 만들자>는 제목 그대로 주인공이 '가챠'를 통해 미소녀 동료를 늘리면서 함께 모험을 하는 이야기가 그려진 작품이다. 미소녀 동료는 모두 가챠에서 UR 랭크에 해당하는 만큼 강한 힘을 지니고 있었고, 그 강한 힘을 지닌 미소녀를 동료로 함께 하다 보니 모험이 무척 즐거웠다.

 

가챠를 돌려 동료를 늘리고 최강의 미소녀 군단을 만들자 9권 표지

 완결편에 해당하는 라이트 노벨 <가챠를 돌려 동료를 늘리고 최강의 미소녀 군단을 만들자 9권>은 지난 8권에 이어서 '재액의 영역'과 관련되어 있는 마물을 퇴치하면서 재액의 영역의 시발점이 된 최종 보스를 쓰러뜨리는 전개가 그려졌다. 최종 보스와 싸우는 전개가 기다리고 있다 보니 9권은 다른 권에 비해 무게감을 제법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가챠를 돌려 동료를 늘리고 최강의 미소녀 군단을 만들자> 시리즈는 무게감을 갖추고 있다고 해도 주인공과 우리 가챠 출신 미소녀 동료들이 보내는 시간과 모험은 한사코 경쾌한 분위기로 그려졌다. 덕분에 최종 결전으로 향하기 위해 두 개의 미궁을 공략하는 편과 최종 보스 악신 베르마눔과의 싸움 편을 읽을 때 막히는 부분이 없었다.

 

 오히려 가장 집중하면서 읽은 장면은 주인공 일행이 최종 보스와 싸움을 하고 나서 마지막으로 주인공에게 어떤 선택지가 주어진 장면이다. 그 선택지는 주인공의 일본 귀환 유무를 선택하는 것으로, 악신 베르마눔을 쓰러뜨린 이후 주인공은 자신을 이곳 이세계 '세이바'로 소환한 여신을 만나 지금까지 있었던 일의 자세한 내막을 듣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에 주인공은 여신으로부터 'UR 이세계로부터의 귀환장'을 받으면서 그것을 사용할지 말지는 직접 선택하라고 말한다. 보통 이런 작품은 주인공이 이세계에 남거나 혹은 다시금 이세계에 돌아오는 엔딩이 그려져야 해피 엔딩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가챠를 돌려 동료를 늘리고 최강의 미소녀 군단을 만들자 9권>의 엔딩은 후자였다.

 

가챠를 돌려 동료를 늘리고 최강의 미소녀 군단을 만들자 9권 일러스트

 주인공은 일단 일본으로 돌아가서 자신과 관련된 일을 모두 정리한 이후 다시금 이세계로 돌아오게 되는데, 그 이야기는 본편이 끝난 이후 수록된 에필로그를 통해 읽어볼 수 있다. 이 에필로그에서 그려지는 주인공과 모두가 함께 한층 더 떠들썩해진 일상을 보내는 모습은 <가챠를 돌려 동료를 늘리고 최강의 미소녀 군단을 만들자>다운 결말이었다.

 

 어떻게 본다면 우리 남자 오타쿠들이 너무나 바라는, 아니, 어쩌면 여자 오타쿠들도 너무나 바랄지도 모르는 게임 속 가챠 캐릭터를 현실로 불러내서 친구로 지내거나 연인이 되거나 하는 설정을 가지고 모험과 일상 이야기를 그린 라이트 노벨 <가챠를 돌려 동료를 늘리고 최강의 미소녀 군단을 만들자>는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었다.

 

 조금 더 진지한 분위기로 그려지거나 탄탄한 이야기 구성을 좋아하는 사람은 다소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평소 가벼운 분위기의 이세계 장르 라이트 노벨을 부담 없이 읽고 싶은 사람에게 라이트 노벨 <가챠를 돌려 동료를 늘리고 최강의 미소녀 군단을 만들자> 시리즈는 딱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은 우리의 꿈이 담긴 라이트 노벨이었다.

 

 자세한 건 직접 라이트 노벨 <가챠를 돌려 동료를 늘리고 최강의 미소녀 군단을 만들자> 시리즈를 읽어보고 판단해보도록 하자. 정말 <가챠를 돌려 동료를 늘리고 최강의 미소녀 군단을 만들자 9권>의 마지막 엔딩을 본다면 우리 독자들은 주인공이 부러워서 무심코 "나도 UR 이세계 거주증을 갖고 싶다아아아아!"라고 고함을 지를지도 모른다. (웃음)

 

에스텔과 시스하가 불신이 담긴 시선을 보내고, 다른 아이들이 소란을 피우는 와중에 놀은 안대를 벗고 나를 똑바로 바라보며 시선을 맞췄다.

"오쿠라 님, 감사합니다. 소중히 여길게요."

"응, 뭐로 만들지는 자유롭게 정해."

"네. 그리고…… 새삼스럽지만 다시 말할게요. 어서 오세요, 헤이하치 님."

"……응. 다녀왔어." (본문 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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