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Factory 미즈하라 치즈루 B1 태피스트리 후기
- 문화/다양한 굿즈
- 2022. 4. 21. 13:45
오는 2022년 1월 경에 코믹존을 통해서 주문했던 <여친 빌리겠습니다>의 메인 히로인 미즈하라 치즈루가 그려져 있는 B1 태피스트리가 며칠 전에 택배로 도착했다. 나는 이 상품을 정말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지는… 않았고, 주문한 것조차 깜빡 잊고 있다가 택배로 도착하고 나서야 '아, 내가 이것도 샀구나?'라며 기억을 떠올릴 수 있었다.
이번에 구매한 코믹존에서 판매하는 <여친 빌리겠습니다>의 미즈하라 치즈루가 그려져 있는 B1 태피스트리는 일본의 굿즈 전문 생산 판매 기업인 MS Factory에서 판매하는 제품이다. 평소에는 아마존 재팬 직구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해당 제품 같은 경우에는 직구로 구매했을 때 드는 비용과 큰 차이가 없어 코믹존을 이용해서 주문했다.
태피스트리의 전체적인 모습을 본다면 다음과 같다.
▲ 미즈하라 치즈루 B1 태피스트리
이번에 구매한 태피스트리에 그려져 있는 일러스트의 그림체는 만화 오리지널의 그림체가 아니라 애니메이션 <여친 빌리겠습니다>에서 볼 수 있는 그림체로 그려져 있는 일러스트로, 실내복을 입고 침대 위에서 가지런히 앉아 있는 치즈루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뭔가 곰인형을 안고 있는 치즈루의 모습이 괜스레 사랑스러운 느낌이라고 할까?
사실 속옷 차림이나 수영복 차림의 형태로 조금 더 노출이 있는 일러스트가 욕심이 났지만, 아직까지 그런 풍의 일러스트가 그려진 건 '나나미 마미' 태피스트리 말고는 없기 때문에(왜 치즈루가 아니라 마미만 그렇게 그린 거야!) 따로 구매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렇게 보니 실내복 치즈루의 모습도 너무나 예쁘게 잘 그려져 있어서 좋았다.
사이즈가 평소 구매하던 B2 태피스트리가 아니라 한층 더 큰 B1 태피스트리이기 때문에 어떻게 본다면 '등신대 태피스트리'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큰 크기를 자랑하고 있다. 그래서 평소 유튜브 촬영 배경으로 활용하는 책장에 장식하는 일이 조금 애매해 고민을 하다가 그냥 큰 마음먹고 옷장에 장식을 해두기로 결정했다.
▲ 장식을 마친 태피스트리의 모습
옷장 문을 완전히 덮는 형태로 태피스트리를 장식했기 때문에 옷장에 장식되어 있던 <청춘 돼지는 바니걸 선배의 꿈을 꾸지 않는다>의 마이의 상반신이 보이지 않게 되었고(오히려 검스만 보여서 더 매력적인 듯?), 옷장 문을 닫은 상태에서만 장식을 할 수 있다 보니까 옷장 문을 열어야 할 때는 항상 태피스트리를 다시금 고리에서 빼낼 필요가 있다.
덕분에 지금은 옷장에 넣어놓은 이불을 꺼내고 넣을 때마다 매번 태피스트리를 뺐다가 다시 장식하는 수고를 들이고 있다. 만약 다른 곳에 여유가 있다면 다른 곳에 장식을 해놓았겠지만, 현재 내 방에는 다른 태피스트리를 추가로 장식할 여유가 없어서 어려웠다. 살짝 귀찮은 수고가 들기는 해도 이렇게 장식을 해두고 보면 괜스레 미소가 지어졌다.
이제 당분간은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나 태피스트리를 구매하는 일을 멈출 생각이다. 왜냐하면, 애니메이션 <그 비스크 돌은 사랑을 한다> 시리즈의 방영이 끝났기 때문에 앞으로 엄청난 인기를 자랑한 이 애니메이션의 굿즈가 우후죽순 쏟아져 나올 것 같기 때문이다. 마린이 그려진 태피스트리와 티셔츠…! 이건 구매할 수밖에 없다.
아직 정시 굿즈는 종류가 적어서 크게 기대를 할 수 없는 수준이지만, 지난 2022년 1분기 애니메이션 중에서 일본 국내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자랑한 작품인 만큼 차후 <그 비스크 돌은 사랑을 한다>에서 볼 수 있는 매력적인 히로인 키타가와 마린의 굿즈는 분명히 나올 것이다. 그때를 대비해서 나는 총알을 장전해두고자 한다.
혹시 당신도 다른 어설픈 곳에 돈을 쓰려고 한다면, 그 돈을 아껴서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발매될 가능성이 높은 <그 비스크 돌은 사랑을 한다> 태피스트리와 티셔츠 등을 구매하는 데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 그때 가서 "아, 돈이 없는데!! 젠장! 과거의 나를 저주해버리고 싶다!"라며 땅을 치고 후회하더라도 오로지 그 책임은 자신의 몫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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