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2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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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신작 라이트 노벨로 발매된 라이트 노벨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광상곡 22권>에서는 유례 없이 중요한 복선이 많이 나오면서 눈을 뗄 수 없는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분위기가 무거웠던 건 아니고, 사토가 만든 목각 인형을 소재로 현계에 현현한 신 카리온과 우리온 덕분에 분위기는 한사코 밝게 그려졌다.

 

 카리온과 우리온 두 명의 신이 동시에 현현한 건 아니다. 라이트 노벨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광상곡 22권>에서 사토가 다음으로 방문한 인형의 나라 로도르오크에서 열리고 있는 봉납 축제에서 자신도 재미 삼아 가신들과 함께 인형을 만들어서 축제에 참여하게 된다. 여기서 만든 사토의 인형이 너무나 완성도가 높아 현현의 촉매가 된 것이다.

 

 그렇게 카리온이 먼저 현현한 이후 사토가 만드는 요리의 미식을 즐기면서 함께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사토가 가는 법국을 따라가 카리온은 그곳에서 우리온이 현현할 육체의 촉매가 될 수 있는 인형을 사토에게 다시 만들라고 하고, 사토는 신전에서 곧바로 또 인형을 만들면서 우리온이 카리온을 따라 인계에 현현하며 이야기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라이트 노벨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광상곡 22권>에 첨부된 컬러 일러스트를 본다면 사토의 인형을 촉매로 인계에 현현한 카리온과 우리온 두 신이 가지고 있는 미모를 확인할 수 있다. 일러스트가 정말 예쁘게 잘 그려져 있으니 꼭 컬러 일러스트만 아니라 흑백 일러스트로 첨부되어 있는 카리온과 우리온 두 신의 모습을 확인하도록 하자.

 

 아무튼, 이렇게 인계에 현현한 두 여신은 한사코 ""미식을!""이라고 외치면서 맛있는 것을 추구했다. 뭔가 여신이 놀이 삼아서 인계에 현현한 게 아니라 먹방을 찍기 위해서 인계에 현현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 처음 이 두 여신과 사토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여러 사람을 만나는 일이 22권의 전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라이트 노벨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광상곡 22권>에서는 마신의 찌꺼기와 관련되어 있는 사건이 또 한번 발생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된다. 이 찌꺼기와 관련된 일에 두 여신이 굉장히 불쾌함과 분노를 드러내면서 "저것은 세계를 더럽히고 섭리를 썩게 만든다. 인계에 존재해서는 안 된다."라며 신력을 발휘해 사토 일행을 돕는다.

 

 한 차례 사건을 해결한 이후 사토가 여신들이 마신의 찌꺼기와 관련된 것에 대해 '따르지 않는 것'으로 부르는 이유와 어떤 비밀이 있는지 묻지만, 여신들은 '금기사항'이라면서 한사코 대답을 피했다. 여기서 여신들은 왜 금기사항에 해당하는 지 알려고 하는 것조차 금기사항이라면서 사토가 흥미를 갖는 것조차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라이트 노벨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광상곡>을 읽으면서 사토가 획득한 여러 가지 칭호가 지닌 의미를 이번 22권을 통해 비로소 알 수 있었다. 물론, 전체적인 복선 회수가 아니라 새로운 복선으로 이어지는 단서에 불과했지만, 앞으로 라이트 노벨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광상곡> 시리즈를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자세한 건 직접 라이트 노벨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광상곡 22권>을 읽어보도록 하자. 카리온과 우리온만이 아니라 또 한 명의 여신인 테리온도 인계에 현현하며 사토에게 중요한 정보를 가르쳐주게 된다. 그리고 사토는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광상곡 22권>에서 따르지 않는 자를 또 한번 쓰러뜨리면서 두 신의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

 

 다소 여러모로 에피소드가 상당히 방대했기 때문에 책을 읽는 데에 시간이 걸린 라이트 노벨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광상곡 22권>이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또 책을 하나부터 열까지 천천히 읽는 재미가 있었다. 다음 라이트 노벨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광상곡 23권>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무척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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