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20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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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20년 12월에 만화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19권>이 발매된 이후 약 5개월 만에 만화 <유라기장의 유우나씨 20권>이 발매되었다. 이번 20권의 여는 에피소드는 히바리를 메인으로 하여 코가라시와 얽히기 위해서 노력하는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여기서 볼 수 있는 히바리의 눈물겨운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모른다.

 

 그리고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감기에 걸린 히오우기가 안는 베개로 변한 코가라시를 안고 지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보통 우리 오타쿠에게 안는 베개는 정말 꼭 가지고 있어야 하는 아이템 중 하나인데, 나는 아직까지 그 정도의 공간이나 담력이 없어서 미처 구매는 하지 못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갖고 싶은 게 아는 베개라고 할까?

 

 어쨌든, 히오우기는 자신의 안는 베개가 진짜 코가라시라는 것을 모르는 상태에서 이런저런 일을 벌이게 된다. 여기서 당황하는 코가라시의 모습과 감기에 걸려 몽롱한 상태가 되어버린 히오우기가 폭주하는 모습이 완전 제대로 웃음을 터뜨리게 해 주었다. 역시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는 이런 맛으로 본다고 말할 수 있다. (웃음)

 

 그런 에피소드가 그려진 이후에는 유우나가 건장한 아저씨의 모습이 되어버린 해프닝이 발생하면서 늘 달콤한 향기가 감돌았던 럭키 스케베 이벤트가 끔찍한 이벤트로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단지, 귀여운 미소녀가 건장한 아저씨로 변할 경우 매일 같이 겪는 이벤트는 선물이 아니라 끔찍한 사고라는 걸 알 수 있는 한 편이었다.

 

 이번 만화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20권>에서 가장 길게 시리즈로 그려진 에피소드는 바로 대운동회 에피소드다.

 

 대운동회, 다른 말로 한다면 체육대회다. 일본에서는 초·중·고등학교에서도 체육대회를 운동회 같은 느낌으로 진행하면서 부모님들이 학교를 찾아 함께 이벤트를 즐긴다고 한다(이에 대해서는 일본 생활을 전하는 유튜버 브레드쿤 님의 채널을 보면 알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은 부모님이 학교에 찾는 건 초등학교 시절의 한 때일 뿐이다.

 

 중·고등학교 때 열리는 체육대회는 하나부터 열까지 재미있는 이벤트라고 말하기보다 형식적으로 치르는 연례 행사 중 하나다. 참여율도 저조할 뿐만 아니라 체육을 좋아하는 사람만 즐기기 때문에 나와 같은 아싸는 조용히 혼자 농구를 하는 것에 그쳤다. 아마 체육대회라고 해서 특별한 추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드물지 않을까?

 

 하지만 만화 <유라기장의 유우나씨 20권>에서 볼 수 있는 체육대회는 여러모로 기억에 남는 이벤트가 그려졌다. 학교에서 펼쳐지는 이어달리기에서 활약한 후유조라의 모습도 그랬지만, 술법에 걸려서 모두가 운동회(체육대회)에 참여해서 살짝 이벤트 장면을 연발하는 에피소드는 하나부터 열까지 킥킥 웃으면서 읽을 수 있었다.

 

 그렇게 대운동회를 비롯해서 사기리가 후유조라에게 "나와... 데이트하지 않겠어?!"라며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로 채워져 있었던 만화 <유라기장의 유우나씨 20권>. 마지막에는 가서 겨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치사키의 매력이 터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체육관에서의 시간이 그려지면서 "역시 치사키가 최고야~"라는 감탄을 자아냈다.

 

 다음 만화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21권>에서는 유메사키 선생님의 코스프레를 볼 수 있는 핼러윈 이벤트가 그려진다고 하니, 또 한번 우리는 '오오, 이게 코스프레지!'라며 헤벌쭉 웃으면서 만화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21권>을 읽어볼 수 있을 것이다. 역시 언제 읽어도 가볍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서 좋은 만화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시리즈.

 

 오늘 읽은 만화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20권>에서도 모두의 귀여운 모습과 매력이 터지는 에피소드를 잘 감상할 수 있었다. 정말이지 츤츤거리는 사기리의 매력을 비롯해 치사키가 은근히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은 어찌도 이리 독자를 휘어잡는 힘이 있는 건지...! 크크, 역시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는 모든 캐릭터가 최고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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