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4권, 류드밀라의 재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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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노벨 추천/후기]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4권, 류드밀라의 재등장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4권, ⓒ미우


 지난 3권이 나오고 나서 중간 공백기간을 길게 가진 뒤에 드디어 정식 발매가 된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4권이다. 개인적으로 이 책도 원서를 몇 권 사서 읽어보았는데, 전쟁을 묘사하는 이야기이다 보니 조금씩 이해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어 원서로 사서 읽는 것은 중간에 그만두었다. 그래서 무작정 이렇게 한국에 정식 발매가 되는 것을 기다리고 있지만, 두 달정도로 간격을 두고 나오는 것이 아닌, 상당히 긴 간격을 두고 정식 발매가 되어 상당히 속이 쓰린 작품이다. 이것은 나만 아니라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작품을 즐겨 읽는 사람들은 다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뭐, 개인적인 감상 이야기는 여기서 잠시 접어두기로 하고,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4권' 본 내용에 관하여 조금 이야기해보자. 이번 4권에서는 무오지넬 왕국이 브륀으로 쳐들어오게 되었고, 그것을 티글이 막는 이야기이다. 에렌은 자신의 절친한 벗이자 또 한 명의 공녀인 사샤를 돕기 위해 지스터스로 떠난 터라 티글은 상당히 고전하면서 무오지넬 군을 막고 있었다. 승기를 잡았다가도 위기에 처하게 되었는데, 그때 등장한 것이 2권에서 등장했던 공녀 '류드밀라'이다.


 티글은 류드밀라의 도움을 얻어 5만에 달하는 무오지넬 왕자가 이끄는 무오지넬 군을 힘들게 막는 데에 성공한다. 그리고 한 차례 또 위기가 왔지만, 브륀 왕국의 기사단이 도착하여 그를 돕는다. 지금 이렇게 간략하게 이야기를 해서 재미없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4권의 가장 큰 재미라고 할 수 있는 한 부분은 바로 전쟁 묘사이다. 기존 라이트 노벨들이 현대식으로 배틀이라고 할 수 있는 싸움을 벌이면서 화려하게 싸우는 것이 아닌, 정말 말 그대로 '왕국'이 등장하는 시대의 배경을 잘 활용하여 전쟁을 묘사하였다. 뭐, 일부분에서는 공녀가 가진 특별한 힘이나 티글이 쓰는 검은 활을 사용하여 싸움을 벌일 때는 조금 화려할지도 모르겠지만, 그 부분도 아주 섬세하게 잘 묘사가 되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아, 여기서 티글이 쓰는 검은 활에 관하여 조금 이야기가 나온다. 드레카박과 보댜노이는 그 활의 정체를 알고 있었고, 활을 사용할 수 있는 자를 이전에도 보아온 듯하였다. 보댜노이는 이 활과 티글을 노리기 위해서 접근을 하였지만, 티글과 류드밀라 협력에 패한다. 아마 여기서는 자신의 힘을 제대로 다 사용하지 않은 듯한데, 자세한 것은 다음 이야기를 읽어보아야 알 수 있을 듯싶다. 지금 내 옆 책장에서는 원서 마탄의 왕고 바나디스 5권이 거친 숨을 쉬고 있는데, 아직 마땅한 시간이 없어서 읽어보지를 못했다. 음, 주말에 시간을 좀 길게 잡고 읽도록 해야겠다. (확신은 없지만.)



 앞에서 이야기한 것은 티글과 류드밀라 진영이었다. 여기서 에렌의 진영을 조금 이야기해보자. 에렌이 돕기 위해 간 사샤의 지역에는 또 다른 공녀 엘리자베타가 여러 가지 상황을 따져서 쳐들어왔었다. 여기서 공녀 사샤에 관하여 조금 이야기하자면, 아주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말할 수 있다. 네이버 이웃 블로거 크림시온님이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를 접하고, "저는 사샤가 가장 좋아요!"라고 말한 이유를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음음. 이번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4권의 표지를 장식한 여캐릭터도 바로 '사샤'인데, 적은 출연이었지만― 상당히 존재감이 강했다. 무엇보다도 공녀 중에서 가장 강한 힘을 가진 공녀이기도 하니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을까? 자세한 것은 책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여기서 또 하나의 공녀 엘리자베타는 티글이 이길 경우를 생각해서 미리 준비를 해두는 듯하였는데, 다음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5권에서 또 등장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뭐, 애초에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5권의 표지는 또 다른 공녀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새로운 공녀를 보게 될 듯하지만…. 음, 왠지 그 표지가 나에게 "빨리 책 좀 읽어!"라고 말하는 듯하다. 크크크. 에고. 이 정도면, 완전히 오타쿠 중증이라고 지적하여도 할 말이 없다. 뭐, 애초에 그런 것을 부정할 생각도 없기는 하지만….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4권, ⓒ미우


 아무튼, 사샤와 엘리자베타, 에렌의 싸움은 빨리 끝나게 되어 에렌과 리무는 티글의 곁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여기서 류드밀라와 티글을 두고 벌이는 경쟁은 상당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게다가 사건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티글 옆에서는 또 하나의 사건이 벌어진다. 그것도 아주 큰 규모의. 이번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4권은 그 이야기를 하면서 끝이 났는데, 다음 5권에서는 이 이야기가 이어질 듯하다. 네이버 이웃 블로거들을 통해 듣기로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5권'은 상당히 오랜 시간 후에 한국에 정식 발매가 된다고 한다. 그러니 다음 이야기를 읽는 것은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읽다 보니 내 옆 책장에 있는 마탄의 왕가 바나디스 5권 원서를 당장 읽고 싶어진다. 음, 오늘과 내일 모든 할 일을 조금 서둘러서 끝내놓고, 5권을 읽어야겠다. 비록 한자가 어려워서 모든 것을 완벽하게 이해하며 읽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내용파악은 다할 수 있기에… 그것으로 만족해야겠지만….


 그럼, 이것으로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4권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5권 후기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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