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엽기만 한 게 아닌 시키모리 양 4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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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1월을 맞아 발매된 러브 코미디 만화 <귀엽기만 한 게 아닌 시키모리 양 4권>은  학원물에서 중요한 이벤트인 문화제를 맞아 준비하는 단계에서 시작한다. 그런데 새 학기가 시작되고 나서 곧바로 문화제 준비에 들어간다는 게 놀라웠다. 이건 한국이라면 절대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이다.


 한국 중고등학교에서 치러지는 학교 축제(=문화제라고 말할 수 있음)는 그저 1년에 한 번 거치는 연례 행사에 지나지 않아 크게 힘을 쏟지 않는다. 물론, 어느 정도 그런 짧은 축제를 즐기려고 하는 사람이 있을 경우에는 다소 분위기는 다르지만, 모두 적당히 ‘참여했다’ 선에서 그치기 마련이다.


 나 또한 그런 축제와 전혀 인연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중학교 시절은 교실에서 책만 읽었다. 고등학교 시절은 친구들과 함께 밖으로 나가서 PC방에서 시간을 보내다 점심 시간이 되면 급식을 먹은 이후 다시 PC방에 갔다가 적당히 인원을 확인하는 시간에 돌아왔었다. 내가 남중 남고라서 그런 걸까?


 유튜브 브레드쿤 채널을 보면 학교 부활동이 학교 생활의 8할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고 여기는 일본인들이 많은 것 같다. 그만큼 한국  학생들과 일본 학생들은 달리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의 가치와 의미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다양성을 최근 여러 일본 만화를 보면서 다시금 돌아본다.



 아무튼, 오늘 읽은 만화 <귀엽기만 한 게 아닌 시키모리 양 4권>은 학교 문화제를 맞아서 시키모리와 이즈미 두 사람이 각자 자리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과 함께 이즈미를 지켜주는 시키모리의 멋진 모습이 멋지게 그려져 있었다. 그리고 만화 4권에서 새로운 인물이 등장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 인물은 바로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카미야’라는 인물이다. 그녀는 시키모리와 마찬가지로 쿨데레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었는데, 이즈미를 대하는 모습이 마치 시키모리와 닮아 있어 혹시이즈미를 좋아하는 게 아닐까 싶었다. 그 추측이 사실로 증명되는 데에는 시간이 길게 걸리지 않았다.



 시키모리를 통해 카미야가 품은 마음을 들을 수 있었던 만화 <귀엽기만 한 게 아닌 시키모리 양 4권>은 한 명의 소녀가 똑바로 실연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마 카미야의 등장 장면이 4권 문화제 편이 끝이 아닐 거라고 생각했는데, 4권 후기를 읽어 보니 5권에서도 재차 등장할 예정이라고 한다.


 서로 닮은 꼴인 시키모리와 카미야 두 사람이 어떤 그림을 그리면서 이즈미 옆에서 멋진 모습 혹은 때때로 귀여운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아마 이 두 사람의 케미는 현재 이즈미와 시키모리 옆에 있는 친구들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 역시 이야기는 새로운 캐릭터가 필요한 법이다!


 만화 <귀엽기만 한 게 아닌 시키모리 양 4권>은 그렇게 ‘카미야’라는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과 함께 시키모리의 생일을 챙겨주는 이즈미의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본편이 끝난 이후에는 보너스 트랙으로 해서 시키모리와 이즈미 두 사람이 하치미츠와 네코자키 두 사람과 친해진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이즈미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시키모리와 시키모리의 활약에 즐거워하며 승부를 겨루는 네코자키의 모습. 위 사진만 아니라 직접 만화 <귀엽기만 한 게 아닌 시키모리 양 4권>을 읽어볼 수 있기를 바란다.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너무나 재미있으니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거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고, 다음 만화 <귀엽기만 한 게 아닌 시키모리 양 5권>이 발매되는 날에 다시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자. 5권에서는 학교 운동회(?)를 맞아 또 여러모로 승부를 겨루는 모습 혹은 노력하는 모두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음, 고등학교 시절 체육대회는 노는 시간이었는데....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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