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17권 완결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20. 11. 22. 09:52
인기 라이트 노벨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시리즈가 17권으로 완결을 맺었다. 일본에서는 일찌감치 발매되어 있었지만 한국에서는 오는 11월을 맞아서 라이트 노벨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17권>이 발매되어 책을 읽어볼 수 있었다. 아, 정말 이 작품의 마지막을 읽는 순간이 올 줄이야!
라이트 노벨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17권>은 마왕성에 들어간 아쿠아를 데리러 가기 위해서 카즈마와 메구밍, 다크니스 세 사람이 마왕성의 결계를 부수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아니, 정확히는 마왕성의 결계를 부수기 위해서 메구밍이 마나타이트를 활용해 폭렬 마법을 계속해서 날리고 있었다.
메구밍의 폭렬 마법에 결계가 깨지려고 하자 마왕군은 허둥지둥하며 메구밍과 카즈마 일행을 막기 위해서 성밖으로 나왔다. 하지만 그것도 일순간이었다. 메구밍이 재차 마왕군을 향해 “익스플로전!!!”을 외치면서 격멸해버렸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마왕군은 아비규환이 따로 없었다.
그렇게 막을 올린 라이트 노벨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17권>은 마왕성에서 어떤 함정에 걸린 아쿠아와 카즈마 두 사람이 재회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서로 티격태격하면서도 평소 옆에 있는 사람이 없었다가 돌아온 즐거움에 사실 두 사람은 모두 얼굴에 미소를 띄고 실랑이를 벌였다.
하지만 가벼운 분위기는 잠시, 본격적으로 마왕성에 주둔하는 주요 마왕군과 마왕을 상대하는 전개가 펼쳐지면서 라이트 노벨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17권>은 무게를 조금씩 더해갔다. 아무리 이 작품이 개그 판타지라고 해도 마왕과 싸우는 일전은 격렬하게 그려질 수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작품의 최종 보스에 해당하기 때문에 역시 마왕은 버거운 상대였다. 아쿠아에게 마검을 받은 미츠루기가 함께 있어도 마왕과 마왕의 힘으로 강화된 마왕군을 상대하는 일은 힘들었다. 그때 비장의 수를 발휘하는 게 바로 우리 주인공 사토 카즈마다. 역시 그는 주인공이었다!
마왕과 1:1 대결을 펼치는 주인공 사토 카즈마의 분투는 그동안 읽은 다른 어떤 이세계 판타지 라이트 노벨에서 볼 수 있었던 작품보다 격렬했다. 목숨을 언제 잃을지도 모르는 상황 속에서 마왕과 일진일퇴를 이어간 카즈마는 ‘모험가’라는 최약체 직업으로도 주인공답게 역전을 거두었다.
그 과정이 어떻게 그려졌는지 궁금하다면 직접 라이트 노벨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17권>을 읽어 보기 바란다. 마지막 그 싸움은 ‘역시 카즈마답다!’라는 칭찬이 아깝지 않았다.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시리즈는 마지막까지도 독자에게 츳코미와 웃음을 선사하며 멋진 엔딩으로 끝을 맺었다.
이제 남은 건 단편을 다루는 라이트 노벨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요리미치 2>다. 일본에서는 최근에 발매가 되었기 때문에 아마 한국에 건너올 때까지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하지만 내년 2월 정도에는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자세한 건 <요리미리 2>가 발매되는 날에 다시 이야기하도록 하자.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이멋세>다웠던 라이트 노벨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17권> 완결편! 아직 읽어보지 않았다면 꼭 읽어보기 바란다. 이 작품은 우리에게 커다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몇 없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아, 카즈마의 마지막 선택에서도 여러모로 뿜고 말았다. 아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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