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여동생이 나한테만 짜증나게 군다 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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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0월을 맞아 발매되는 여러 신작러브 코미디 라이트 노벨 중에서 <치토세 군은 라무네 병 속에 2권>과 함께 내 기대의 중심에 있었던 라이트 노벨이 바로 <친구 여동생이 나한테만 짜증나게 군다 2권>이었다. 그리고 책은 내가 했던 기대 그대로, 아니 그 이상의 재미를 선물해주었다.


 라이트 노벨 <친구 여동생이 나한테만 짜증나게 군다 2권>은 지난 1권 막바지에 있었던 마시로의 갑작스러운 고백으로 인해 가위에 눌리는 주인공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한다. 소꿉친구 히로인에게 고백을 받았다고 끙끙 앓으면서 가위에 눌린다는 건 어떻게 본다면 대단한 일이다.


 주인공 아키테루가 가위에 눌러 늦잠을 자고 있을 때 그의 방으로 들어와 ‘지각할지도 모르는 상태’라는 걸 가르쳐준 건 바로 이로하다. 이로하도 지난 1권 막바지에 주인공이 마시로에게 고백 문자를 받은 이후 약간 상태가 좀 이상해지면서 오는 2권에서 상당한 슬럼프 아닌 슬럼프에 빠지게 된다.


 라이트 노벨 <친구 여동생이 나한테만 짜증나게 군다 2권>의 여는 에피소드에서 읽어볼 수 있듯이, 이번 2권은 마시로의 고백으로 터진 아키테루와 이로하 두 사람이 겪는 이상 증세, 그리고 고백한 마시로가 쓰는 시나리오가 자신의 감정에 휘둘려 분위기가 바뀌게 되는 이상 증세가 메인이다.



 물론, 이상 증세가 나타났으면 바로 잡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라이트 노벨 <친구 여동생이 나한테만 짜증나게 군다 2권>은 이상 증세를 파악하는 이야기가 절반, 그 이상 증세를 해결하기 위한 이야기가 절반으로 채워져 있다. 이 이야기에서 가장 돋보였던 인물은 바로 표지를 장식한 이로하다.


 그녀가 평소처럼 주인공에게 치근덕거리면서 짜증나게 하는 것이 아닌, 주인공 옆에 있을 때도 청초한 모습으로 있으려고 하면서 상당히 주인공을 당황하게 했다. 주인공 아키테루는 ‘짜증나게 해주는 걸 바라는 게 아니야! 제대로 돌아와줬으면 좋겠어!’라며 혼자 내적 갈등을 하기도 했다.


 사실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그녀가 짜증나는 후배가 아니라 청초한 캐릭터로 있더라도 크게 문제가 될 부분은 없었다. 진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아키테루와 5층 동맹이 준비한 게임 시나리오 녹음 작업에서 이로하가 본연의 연기를 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게 바로 진짜 이로하가 겪는 문제였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일러스트를 담당하고 있는 스미레에게도 발등에 문제가 떨어지면서 아키테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던 와중에 시나리오를 담당했던 마키가이 나마코 선생님의 시나리오조차 이전과 전혀 다른 분위기로 써진 탓에 아키테루의 스트레스 지수는 극에 달하고 있었다.


 아직 마키가이 나마코 선생님이 마시로라는 사실을 모르는 아키테루는 어떤 일이 마키가이 나마코 선생님의 작품을 바꿨는지 몰랐다. 그래도 그는 이로하와 자신에게 영향을 끼친 마시로가 자신에게 한고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최선의 수를 생각해 행동으로 옮기고자 발버둥쳤다.



 덕분에 문제는 하나둘 천천히 해결될 낌새가 보였다. 이로하는 주인공 덕분에 다시금 자신의 캐릭터를 되찾았다. 마시로는 그녀가 쓴 사랑이 넘치는 시나리오를 주인공이 스미레를 따라 돕게 된 연극부의 시나리오로 활용한 연극 무대를 직접 보면서 어디에 문제가 있었는지 파악하게 된다.


 하지만 라이트 노벨 <친구 여동생이 나한테만 짜증나게 군다 2권>에서 그려진 건 이렇게 사건이 발생하고 깔끔하게 사건이 해결되는 과정만이 아니었다. 2권의 주요 사건이 그려지는 도중에 <친구 여동생이 나한테만 짜증나게 군다 3권>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복선과 캐릭터가 출현했다.


 그 캐릭터는 스미레의 여동생 미도리, 그리고 이로하의 어머니  오토하 두 사람이다. 이 두 사람은 아직 미미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지만, 다음 권부터 분명히 무대 위로 올라오게 될 것이라는 걸쉽사리 예측해볼 수 있었다. 과연 새로운 두 사람은 또 어떤 폭풍을 주인공에게 몰고 오게 될까?


 그리고 라이트 노벨 <친구 여동생이 나한테만 짜증나게 군다 2권> 막바지에 스미레 선생님의 입에서 터진 폭탄 발언은 또 어떻게 3권에서 정리가 되는 걸까?


 뭐, 대충 스미레 선생님의 경우는 어떤 사정이 있을지 충분히 예상이 가기 때문에 원인과 결과가 눈에 보인다. 중요한 건 그 과정에서 어떤 식으로 주인공이 문제를 해결하고, 또 다른 히로인들과 어떤형태로 관계를 쌓아나가게 될 것인가다. 아, 얼른 3권이 읽어보고 싶어서 근질근질하다. (웃음)


 아직 이 재미있는 러브 코미디 라이트 노벨 <친구 여동생이 나한테만 짜증나게 군다> 시리즈를 읽어보지 못했다면 이번 기회에 꼭 읽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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